(사진=SPC삼립) 최근 포켓몬빵이 인기를 끌면서 SPC삼립의 월간 판매량이 증가세다. 캐릭터빵의 수요를 창출한 SPC삼립의 가능성, 빵 대신 주식을 사는 건 어떨까. 13일 박찬솔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SPC 삼립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2000억원, 81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8.8%, 22.6% 높은 수준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베이커리 사업이 코로나19 기간에 홈베이킹 시장과 함께 수요가 늘면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주요 제품 가격 인상과 더불어 지난 2월 24일 출시한 포켓몬빵의 인기가 판매량으로 이어지면서 올해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란 진단이다. 특히 포켓몬빵은 편의점에서 '없어서 못 파는' 인기템으로 떠오르면서 월간 기준 판매량도 증가하는 추세다. 그는 "지난달 7일에 포켓몬빵 4 종을 신규 출시했으며, 냉동 보관 제품의 경우 기존 제품 대비 단가가 높다는 점이 추가적으로 매출 성장률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라고 했다. SPC의 푸드 사업도 B2C 매출을 확대 중이라며 올해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 내 판매량 안착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1분기 맥분 사업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1.8% 증가, 이익률 15.1% 기록하며 푸드 부문의 수익성을 방어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휴게소 사업은 가평/용평 휴게소 방문자 트래픽이 지속적인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야외 마스크 착용 해제 효과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GFS는 지난해 유류비와 용선비 등 물류 관련 비용이 증가하며 수익성 확보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저가 수주를 제외하는 선별적 수주로 수익성 위주의 사업 전개가 예상된다는 것. 박 애널리스트는 "SPC 삼립은 푸드(HMR 제품)에 주력해 오는 2024년 매출액 4조원, 영업이익 11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이런 목표에 2023년 푸드 부문 성장이 핵심이 될 것이며 올해는 채널 확장에 집중하는 모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가 제시한 SPC삼립의 목표주가는 12만7000원이다.

‘포켓몬빵’ 대신 SPC삼립 주식 사볼까

포켓몬빵 판매량 증가 이어져
'마스크 벗기 효과' 휴게소 사업도 수익성 회복될 것

박민선 기자 승인 2022.05.13 09:20 의견 0
(사진=SPC삼립)

최근 포켓몬빵이 인기를 끌면서 SPC삼립의 월간 판매량이 증가세다. 캐릭터빵의 수요를 창출한 SPC삼립의 가능성, 빵 대신 주식을 사는 건 어떨까.

13일 박찬솔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SPC 삼립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2000억원, 81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8.8%, 22.6% 높은 수준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베이커리 사업이 코로나19 기간에 홈베이킹 시장과 함께 수요가 늘면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주요 제품 가격 인상과 더불어 지난 2월 24일 출시한 포켓몬빵의 인기가 판매량으로 이어지면서 올해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란 진단이다. 특히 포켓몬빵은 편의점에서 '없어서 못 파는' 인기템으로 떠오르면서 월간 기준 판매량도 증가하는 추세다.

그는 "지난달 7일에 포켓몬빵 4 종을 신규 출시했으며, 냉동 보관 제품의 경우 기존 제품 대비 단가가 높다는 점이 추가적으로 매출 성장률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라고 했다.

SPC의 푸드 사업도 B2C 매출을 확대 중이라며 올해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 내 판매량 안착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1분기 맥분 사업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1.8% 증가, 이익률 15.1% 기록하며 푸드 부문의 수익성을 방어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휴게소 사업은 가평/용평 휴게소 방문자 트래픽이 지속적인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야외 마스크 착용 해제 효과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GFS는 지난해 유류비와 용선비 등 물류 관련 비용이 증가하며 수익성 확보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저가 수주를 제외하는 선별적 수주로 수익성 위주의 사업 전개가 예상된다는 것.

박 애널리스트는 "SPC 삼립은 푸드(HMR 제품)에 주력해 오는 2024년 매출액 4조원, 영업이익 11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이런 목표에 2023년 푸드 부문 성장이 핵심이 될 것이며 올해는 채널 확장에 집중하는 모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가 제시한 SPC삼립의 목표주가는 12만7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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