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경기도 판교에 지어질 현대중공업그룹의 글로벌 R&D센터(GRC) 조감도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이 경기도 판교에 그룹 차원의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GRC)를 짓는다. 올해 11월 입주를 목표로 한다.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회장 등은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나섰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권 회장이 경기도 판교에 건설 중인 GRC에서 주요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HD현대 권오갑 회장․정기선 사장,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부회장, 현대오일뱅크 강달호 부회장·주영민 사장, 현대제뉴인 손동연 부회장․조영철 사장, 현대건설기계 최철곤 부사장, 현대일렉트릭 조석 사장, 현대에너지솔루션 박종환 부사장 등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GRC는 연면적 5만3000평, 지상 20층, 지하 5층 규모로 건설 중이다. 현재 87%의 공사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이곳엔 HD현대, 한국조선해양, 현대제뉴인, 현대오일뱅크 등 총 17개사가 입주할 계획이다. R&D 엔지니어링 인력 등 5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할 예정이다. GRC는 현대중공업그룹의 미래 기술경영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기술력을 한 곳으로 모아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그룹의 제품 개발 관련 기초연구를 포함해 미래 신사업을 창출하는 신기술 확보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GRC 건물도 특별한 점이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에너지효율화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건물의 생애주기관리를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각 사의 협업이 용이하도록 공유 오피스와 회의실을 설치한다. 직원들이 창의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스마트워크 시스템 등도 도입한다. 이외에도 그룹의 역사와 제품, 일부 체험시설을 갖춘 홍보관, 디지털 라이브러리, 크리에이티브 라운지, 고객라운지, 컨벤션센터, 데이터센터, 직원 편의 시설, 어린이집 등을 갖춘다. 권오갑 회장은 “GRC는 현대중공업그룹이 기술혁신을 통해 새로운 50년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이 될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근무환경을 조성해 직원들이 맘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GRC 공사 현장을 방문한 권 회장은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안전을 당부했다고 현대중공업그룹 측은 설명했다.

현대重, 판교 R&D센터 올해 11월 문연다…권오갑 “기술과 인재” 강조

권 회장·정기선 사장 등, 현장 방문 진척 상황 점검

손기호 기자 승인 2022.05.13 12:01 의견 0
오는 11월 경기도 판교에 지어질 현대중공업그룹의 글로벌 R&D센터(GRC) 조감도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이 경기도 판교에 그룹 차원의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GRC)를 짓는다. 올해 11월 입주를 목표로 한다.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회장 등은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나섰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권 회장이 경기도 판교에 건설 중인 GRC에서 주요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HD현대 권오갑 회장․정기선 사장,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부회장, 현대오일뱅크 강달호 부회장·주영민 사장, 현대제뉴인 손동연 부회장․조영철 사장, 현대건설기계 최철곤 부사장, 현대일렉트릭 조석 사장, 현대에너지솔루션 박종환 부사장 등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GRC는 연면적 5만3000평, 지상 20층, 지하 5층 규모로 건설 중이다. 현재 87%의 공사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이곳엔 HD현대, 한국조선해양, 현대제뉴인, 현대오일뱅크 등 총 17개사가 입주할 계획이다. R&D 엔지니어링 인력 등 5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할 예정이다.

GRC는 현대중공업그룹의 미래 기술경영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기술력을 한 곳으로 모아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그룹의 제품 개발 관련 기초연구를 포함해 미래 신사업을 창출하는 신기술 확보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GRC 건물도 특별한 점이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에너지효율화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건물의 생애주기관리를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각 사의 협업이 용이하도록 공유 오피스와 회의실을 설치한다. 직원들이 창의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스마트워크 시스템 등도 도입한다.

이외에도 그룹의 역사와 제품, 일부 체험시설을 갖춘 홍보관, 디지털 라이브러리, 크리에이티브 라운지, 고객라운지, 컨벤션센터, 데이터센터, 직원 편의 시설, 어린이집 등을 갖춘다.

권오갑 회장은 “GRC는 현대중공업그룹이 기술혁신을 통해 새로운 50년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이 될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근무환경을 조성해 직원들이 맘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GRC 공사 현장을 방문한 권 회장은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안전을 당부했다고 현대중공업그룹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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