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중앙회장(오른쪽)이 주한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필립 르포르 대사에게 프랑스 정부의 농업공로훈장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는 이성희 회장이 지난 19일 프랑스 정부로부터 농업공로훈장(메리트 아그리콜) 기사장(슈발리에)을 수훈했다고 21일 밝혔다. 농업공로훈장은 프랑스정부가 농식품 분야 발전을 위해 지대한 공헌을 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훈장으로 수훈식은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 회장은 한-불 양국의 농업과 금융분야 민간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에 기여해왔다. 특히 지난해 프랑스의 대표적인 협동조합이자 최대 금융그룹인 크레디아그리꼴(CA)을 방문해 ▲농업·농촌의 지속발전과 협동조합 금융그룹 간의 이해증진을 위한 제도적 협력 ▲자산운용, 투자금융, 보험 부문 등에 대한 상호 협력 강화 ▲녹색 및 지속가능 금융상품 등 환경·사회·제배구조(ESG)와 관련된 협력 등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협동조합 간 협력에 힘써왔다. 이 회장은 “프랑스 정부로부터 받은 뜻깊은 훈장은 저희 농협에 아낌 없는 신뢰와 사랑을 보내주시는 농업인·국민 여러분 모두가 이루어낸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농협은 글로벌 협동조합 간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구현을 위해 더욱 힘써 노력하고 사업수행의 전문성을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NH농협금융지주와 CA 합작회사인 NH-아문디 자산운용은 지난 4월 말 수탁고 52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7위 종합자산운용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2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농신보 50주년 기념식에서 농신보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농협)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이하 농신보)은 20일 설립·운용 50주년 기념행사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이 회장과 이재식 농신보 이사장(농협중앙회 부회장),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운천 국회의원과 정무위원회 김병욱국회의원을 비롯한 국회와 정부 인사, 금융기관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신보는 지난 50년간 성과를 돌아보고 ‘농림어업인과 함께하는 행복동행 100년 농신보’의 비전을 제시했다. 1971년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법’제정에 따라 1972년에 1억원의 기금 재원으로 출발한 농신보는 농협중앙회가 관리기관이다. 그 설립 목적에 따라 담보능력이 미약한 농림수산업자 등에게 신용보증을 함으로써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해 농어촌경제 균형발전에 이바지해왔다. 50주년을 앞둔 3월 말 현재 기준으로 기금재원 누계 11조원, 보증지원 누계액 158조, 보증대상이 20만명을 넘어서는 대한민국 농림수산업분야 대표 보증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림어업인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온 농신보는 1987년 농어촌에 만연한 고리사채 폐해를 해결하기 위해 5108억원 규모의 특별보증에 나섰고 1990년대 후반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농어촌경제 부실해소를 위해 21조4000억원의 농어가부채 특례보증을 지원했다. 2013년에는 개인연대보증인제도를 폐지해 농어업 연쇄도산의 고리를 끊는 데 일조했으며 전액보증대상금액을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농어업재해 대책자금 보증료율을 0.1%로 단일화했다. 또한 산불, 태풍 등 수시로 발생하는 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림어업인의 재기를 돕고 성공의지가 있는 농어업인들에게 시설투자와 영농기술 첨단화를 위한 보증을 적극 지원해 농어촌 경제를 활력화하는 데 기여해왔다. 최근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0 경영선포, 저탄소·친환경우대보증 시행 등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경영전략을 수립했으며 변화하는 농어업 환경에 맞게 스마트팜 등 농림어업 혁신기술 분야에 대한 보증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청장년 창업보증지원에도 힘쓰며 농림어업인과 함께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 이 회장은 기념사에서 “농신보 50주년을 전국의 농업인들과 함께 축하드린다”며 “농림수산업 분야를 책임지는 정책보증기관이라는 정체성을 기반으로 농림어업인들과 함께 동행하며 혁신 성장을 주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100년의 역사를 만들어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농협은 지금] 이성희 회장, 佛정부 농업공로훈장 수훈·농신보, 농림어업인과 50주년

장원주 기자 승인 2022.05.21 15:21 | 최종 수정 2022.05.21 15:37 의견 0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오른쪽)이 주한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필립 르포르 대사에게 프랑스 정부의 농업공로훈장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는 이성희 회장이 지난 19일 프랑스 정부로부터 농업공로훈장(메리트 아그리콜) 기사장(슈발리에)을 수훈했다고 21일 밝혔다.

농업공로훈장은 프랑스정부가 농식품 분야 발전을 위해 지대한 공헌을 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훈장으로 수훈식은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 회장은 한-불 양국의 농업과 금융분야 민간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에 기여해왔다. 특히 지난해 프랑스의 대표적인 협동조합이자 최대 금융그룹인 크레디아그리꼴(CA)을 방문해 ▲농업·농촌의 지속발전과 협동조합 금융그룹 간의 이해증진을 위한 제도적 협력 ▲자산운용, 투자금융, 보험 부문 등에 대한 상호 협력 강화 ▲녹색 및 지속가능 금융상품 등 환경·사회·제배구조(ESG)와 관련된 협력 등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협동조합 간 협력에 힘써왔다.

이 회장은 “프랑스 정부로부터 받은 뜻깊은 훈장은 저희 농협에 아낌 없는 신뢰와 사랑을 보내주시는 농업인·국민 여러분 모두가 이루어낸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농협은 글로벌 협동조합 간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구현을 위해 더욱 힘써 노력하고 사업수행의 전문성을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NH농협금융지주와 CA 합작회사인 NH-아문디 자산운용은 지난 4월 말 수탁고 52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7위 종합자산운용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2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농신보 50주년 기념식에서 농신보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농협)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이하 농신보)은 20일 설립·운용 50주년 기념행사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이 회장과 이재식 농신보 이사장(농협중앙회 부회장),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운천 국회의원과 정무위원회 김병욱국회의원을 비롯한 국회와 정부 인사, 금융기관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신보는 지난 50년간 성과를 돌아보고 ‘농림어업인과 함께하는 행복동행 100년 농신보’의 비전을 제시했다.

1971년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법’제정에 따라 1972년에 1억원의 기금 재원으로 출발한 농신보는 농협중앙회가 관리기관이다. 그 설립 목적에 따라 담보능력이 미약한 농림수산업자 등에게 신용보증을 함으로써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해 농어촌경제 균형발전에 이바지해왔다.

50주년을 앞둔 3월 말 현재 기준으로 기금재원 누계 11조원, 보증지원 누계액 158조, 보증대상이 20만명을 넘어서는 대한민국 농림수산업분야 대표 보증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림어업인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온 농신보는 1987년 농어촌에 만연한 고리사채 폐해를 해결하기 위해 5108억원 규모의 특별보증에 나섰고 1990년대 후반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농어촌경제 부실해소를 위해 21조4000억원의 농어가부채 특례보증을 지원했다.

2013년에는 개인연대보증인제도를 폐지해 농어업 연쇄도산의 고리를 끊는 데 일조했으며 전액보증대상금액을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농어업재해 대책자금 보증료율을 0.1%로 단일화했다.

또한 산불, 태풍 등 수시로 발생하는 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림어업인의 재기를 돕고 성공의지가 있는 농어업인들에게 시설투자와 영농기술 첨단화를 위한 보증을 적극 지원해 농어촌 경제를 활력화하는 데 기여해왔다.

최근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0 경영선포, 저탄소·친환경우대보증 시행 등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경영전략을 수립했으며 변화하는 농어업 환경에 맞게 스마트팜 등 농림어업 혁신기술 분야에 대한 보증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청장년 창업보증지원에도 힘쓰며 농림어업인과 함께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

이 회장은 기념사에서 “농신보 50주년을 전국의 농업인들과 함께 축하드린다”며 “농림수산업 분야를 책임지는 정책보증기관이라는 정체성을 기반으로 농림어업인들과 함께 동행하며 혁신 성장을 주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100년의 역사를 만들어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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