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전경(사진=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가 국내 최초로 공공주택 입주민의 생애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연구 데이터를 공개한다. SH공사는 국내 최초로 공공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삶의 전반적인 변화를 추적할 수 있는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패널조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SH공사에 따르면 조사 항목은 ▲가구특성 ▲소득 ▲생활비 ▲일자리 ▲이웃관계 등 약 200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SH공사는 이번 조사 결과가 공공주택을 포함한 주택정책 전반에 대한 근거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공공주택 입주시 직전 주택보다 좁은 경우가 많았다. 또 이사 계획이 있는 경우 현재보다 넓은 면적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H공사는 기존에 살던 주택보다 면적은 좁더라도 장기 거주 및 부담 가능한 임대료등을 고려했을 때 공공주택 거주가 유리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봤다. 나아가 공공주택을 기반으로 자산을 형성하여 보다 넓은 주택으로 이동하는 등 ‘주거사다리’로 활용하려는 경향도 엿보인다. 아파트형 공공주택 거주자의 경우 임대유형별로 구분해도 대체적으로 유사한 만족도를 보였으나 다가구 매입임대주택 입주민의 경우 주택 내·외부상태, 주거환경 만족도 등이 타 유형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공공주택의 정책 효과를 명확히 검증하고 시민 친화적인 주거 유형을 개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과학적 연구 데이터가 국내 최초로 도출된 것은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라며 “SH공사의 성과는 모두 천만 서울시민의 것으로, 시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하여 변화하는 주거복지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H공사, 공공주택 입주민 주거생활 과학적 분석 데이터 공개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5.23 15:55 의견 0
SH공사 전경(사진=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가 국내 최초로 공공주택 입주민의 생애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연구 데이터를 공개한다.

SH공사는 국내 최초로 공공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삶의 전반적인 변화를 추적할 수 있는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패널조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SH공사에 따르면 조사 항목은 ▲가구특성 ▲소득 ▲생활비 ▲일자리 ▲이웃관계 등 약 200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SH공사는 이번 조사 결과가 공공주택을 포함한 주택정책 전반에 대한 근거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공공주택 입주시 직전 주택보다 좁은 경우가 많았다. 또 이사 계획이 있는 경우 현재보다 넓은 면적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H공사는 기존에 살던 주택보다 면적은 좁더라도 장기 거주 및 부담 가능한 임대료등을 고려했을 때 공공주택 거주가 유리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봤다. 나아가 공공주택을 기반으로 자산을 형성하여 보다 넓은 주택으로 이동하는 등 ‘주거사다리’로 활용하려는 경향도 엿보인다.

아파트형 공공주택 거주자의 경우 임대유형별로 구분해도 대체적으로 유사한 만족도를 보였으나 다가구 매입임대주택 입주민의 경우 주택 내·외부상태, 주거환경 만족도 등이 타 유형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공공주택의 정책 효과를 명확히 검증하고 시민 친화적인 주거 유형을 개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과학적 연구 데이터가 국내 최초로 도출된 것은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라며 “SH공사의 성과는 모두 천만 서울시민의 것으로, 시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하여 변화하는 주거복지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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