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권오갑 회장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이 친환경·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향후 5년간 21조원을 투자하고 연구개발(R&D) 인력 5000여명을 포함한 총 1만명을 채용한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재계의 잇단 투자 계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도 여기에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6일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권오갑 회장 주재로 열린 긴급 사장단 회의에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경영전략을 시행에 옮긴 측면도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우선 생산 효율과 품질을 높일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비롯해 건설 분야 자동화, 무인화 기술 개발을 핵심으로 하는 건설기계 인프라 구축, 에너지사업 투자 등에 모두 12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R&D에는 총 7조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조선 사업 분야에선 친환경 선박기자재, 탄소 포집 기술, 수소·암모니아 추진선 등 수소 운송을 위한 종합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건설기계 분야에선 배터리 기반의 기계·장비 개발을 추진한다. 에너지 사업분야에선 탄소감축 기술과 친환경 바이오 개발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미래 친환경 시장을 주도할 해상부유체, 연료전지, 수전해, 수소복합에너지충전소 분야 R&D와 태양광·신재생에너지 개발, 탄소포집활용기술(CCUS) 사업, 바이오 연료·친환경 소재 사업을 가속화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자율운항 선박 분야를 선도하고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등의 디지털 분야에 총 1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건설기계·로봇 분야의 무인화와 인공지능(AI) 접목을 통한 차세대 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제약·바이오 분야 진출을 본격화하고 업계 혁신기업의 인수·합병(M&A)이나 유망 업종의 지분 투자 등에도 1조원을 투자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R&D 분야를 포함해 핵심 인재 채용에도 나선다. 향후 5년간 R&D 인력 5000여명을 포함해 총 1만명을 채용한다. 회사는 경기도 판교에 건립 중인 글로벌 R&D센터를 중심으로 기술 인력을 대거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친환경·디지털 대전환은 그룹의 미래를 위한 핵심 목표”라며 “인재 양성과 기술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5년간 21조 투자…‘친환경·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

손기호 기자 승인 2022.05.26 15:57 의견 0
현대중공업그룹 권오갑 회장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이 친환경·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향후 5년간 21조원을 투자하고 연구개발(R&D) 인력 5000여명을 포함한 총 1만명을 채용한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재계의 잇단 투자 계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도 여기에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6일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권오갑 회장 주재로 열린 긴급 사장단 회의에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경영전략을 시행에 옮긴 측면도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우선 생산 효율과 품질을 높일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비롯해 건설 분야 자동화, 무인화 기술 개발을 핵심으로 하는 건설기계 인프라 구축, 에너지사업 투자 등에 모두 12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R&D에는 총 7조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조선 사업 분야에선 친환경 선박기자재, 탄소 포집 기술, 수소·암모니아 추진선 등 수소 운송을 위한 종합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건설기계 분야에선 배터리 기반의 기계·장비 개발을 추진한다. 에너지 사업분야에선 탄소감축 기술과 친환경 바이오 개발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미래 친환경 시장을 주도할 해상부유체, 연료전지, 수전해, 수소복합에너지충전소 분야 R&D와 태양광·신재생에너지 개발, 탄소포집활용기술(CCUS) 사업, 바이오 연료·친환경 소재 사업을 가속화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자율운항 선박 분야를 선도하고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등의 디지털 분야에 총 1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건설기계·로봇 분야의 무인화와 인공지능(AI) 접목을 통한 차세대 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제약·바이오 분야 진출을 본격화하고 업계 혁신기업의 인수·합병(M&A)이나 유망 업종의 지분 투자 등에도 1조원을 투자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R&D 분야를 포함해 핵심 인재 채용에도 나선다. 향후 5년간 R&D 인력 5000여명을 포함해 총 1만명을 채용한다. 회사는 경기도 판교에 건립 중인 글로벌 R&D센터를 중심으로 기술 인력을 대거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친환경·디지털 대전환은 그룹의 미래를 위한 핵심 목표”라며 “인재 양성과 기술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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