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테라 사태’로 암호화폐 시장이 큰 충격을 받은 가운데 새로운 테라 2.0체인이 이르면 27일 시작된다. 다만 제2의 루나 사태를 막기 위해 코인의 법적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만만찮은 상황이다.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여론 앱(App) 크라토스에 따르면 지난 19일~25일 진행된 '제2의 루나-테라 사태 예방하려면?'이라는 설문(표본오차 1.15%)에 참여한 7300명 중 50.68%가 '코인 자체에 대한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라고 응답했다. ‘운영사들의 책임감에 맡겨야 한다’라는 응답은 21.74%로 집계됐다. 16.34%의 응답자는 ‘이러한 사태는 앞으로도 불가피할 것이다’라고 답했고, 11.23%의 응답자는 ‘리스크 감수한 투자자의 책임이다’라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4.99%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코인 법적규제’에 대해서는 50대로 갈수록 참여율이 높았고, ‘운영사들의 책임감에 맡겨야’에 답한 비중은 30대에서 50대로 갈수록 줄었다. 또한, 20대는 ‘이러한 사태는 앞으로 불가피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 연령 중 가장 높아, 암호화폐의 안정성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이달 초 발생한 ‘루나-테라 사태’로, 지난 7일까지 10만원대에 거래되던 루나(LUNA)는 6일만에 휴지조각이 됐다. 루나-테라 사태의 여파로 전세계 암호화폐 시장까지 흔들리며 암호화폐의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불리기까지 했다. 투자정보사이트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이번 사태 직전인 지난 8일 약 1조6000억달러에서 18일 기준 1조3000억달러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3000억달러(약 382조원)가량이 증발한 것이다. 루나-테라의 개발사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는 지난 18 일 테라의 인프라 서비스 테라 스테이션에 ‘테라 생태계 복원 계획’ 투표를 올렸다. 이 투표는 26 일 찬성 65.5%로 통과됐고 이르면 27 일 새 루나와 테라가 발행될 예정이다. 크라토스(http://cratos.co.kr/)는 정치, 사회, 경제, 연예 등 다양한 주제의 투표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신규 플랫폼으로, 현재 앱 다운로드 60만, 가입자 30만명 남짓 기록 중이다.

테라2.0 임박, 7천명에 물었더니 “코인 법적 규제 필요해”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여론 앱(App) 크라토스, 7300명 설문
“코인 법적규제 필요” 50.68% …“운영사 책임 맡겨야” 21.74%

홍승훈 기자 승인 2022.05.27 10:42 | 최종 수정 2022.05.27 10:45 의견 0


‘루나-테라 사태’로 암호화폐 시장이 큰 충격을 받은 가운데 새로운 테라 2.0체인이 이르면 27일 시작된다. 다만 제2의 루나 사태를 막기 위해 코인의 법적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만만찮은 상황이다.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여론 앱(App) 크라토스에 따르면 지난 19일~25일 진행된 '제2의 루나-테라 사태 예방하려면?'이라는 설문(표본오차 1.15%)에 참여한 7300명 중 50.68%가 '코인 자체에 대한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라고 응답했다.

‘운영사들의 책임감에 맡겨야 한다’라는 응답은 21.74%로 집계됐다. 16.34%의 응답자는 ‘이러한 사태는 앞으로도 불가피할 것이다’라고 답했고, 11.23%의 응답자는 ‘리스크 감수한 투자자의 책임이다’라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4.99%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코인 법적규제’에 대해서는 50대로 갈수록 참여율이 높았고, ‘운영사들의 책임감에 맡겨야’에 답한 비중은 30대에서 50대로 갈수록 줄었다. 또한, 20대는 ‘이러한 사태는 앞으로 불가피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 연령 중 가장 높아, 암호화폐의 안정성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이달 초 발생한 ‘루나-테라 사태’로, 지난 7일까지 10만원대에 거래되던 루나(LUNA)는 6일만에 휴지조각이 됐다. 루나-테라 사태의 여파로 전세계 암호화폐 시장까지 흔들리며 암호화폐의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불리기까지 했다.

투자정보사이트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이번 사태 직전인 지난 8일 약 1조6000억달러에서 18일 기준 1조3000억달러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3000억달러(약 382조원)가량이 증발한 것이다.

루나-테라의 개발사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는 지난 18 일 테라의 인프라 서비스 테라 스테이션에 ‘테라 생태계 복원 계획’ 투표를 올렸다. 이 투표는 26 일 찬성 65.5%로 통과됐고 이르면 27 일 새 루나와 테라가 발행될 예정이다.

크라토스(http://cratos.co.kr/)는 정치, 사회, 경제, 연예 등 다양한 주제의 투표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신규 플랫폼으로, 현재 앱 다운로드 60만, 가입자 30만명 남짓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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