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은 지난 26일 식품약약품안전처로부터 차세대 항암 치료제 ABL001(CTX-009)임상 2상을 다국가로 확대 진행하는 것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 변경을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한독은 ABL001(CTX-009)의 글로벌 임상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ABL001(CTX-009)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개발 중인 차세대 항암 치료제이다. 한독은 에이비엘바이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한국 내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 2월부터 담도암에 집중해 ABL001(CTX-009) 한국 임상 2상을 주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독은 진행하고 있는 한국 임상을 통해 ABL001(CTX-009)이 글로벌 임상으로 발전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글로벌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독의 관계사인 미국 바이오벤처 콤패스 테라퓨틱스는 한국 임상 디자인과 결과를 토대로 2022년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ABL001(CTX-009) 임상2상 IND를 승인받았다. 최근 콤패스 테라퓨틱스가 발표한 ABL001(CTX-009) 임상 자료 또한 한국 임상 2상 1단계에 근거하고 있다. 앞으로 양사는 한독이 주도하고 있는 한국 임상과 동일한 프로토콜로 미국 내 임상 2상을 협력해 진행할 계획이다. 담도암 환자 대상 ABL001(CTX-009) 임상 2상의 디자인은 전이성 담도암 환자에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보였던 임상 1b상으로부터 도출됐다. ABL001(CTX-009) 임상 2상은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파클리탁셀과 ABL001(CTX-009)을 병용 투여하는 방식이다.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전이성 또는 재발성 담도암 환자 중에서 이전에 1차 또는 2차의 전신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ABL001(CTX-009)은 한독이 진행하고 있는 담도암 환자 대상 임상에서 유의미한 부분관해와 종양감소 데이터를 보여주고 있다”며 “ABL001(CTX-009) 글로벌 임상이 본격화된 만큼 현재 제한적인 담도암 치료에 있어 ABL001(CTX-009)가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바이옴에이츠·뉴다이브·시너지AI·메디아이오티 등 4곳에 자금 등 지원 대웅제약 이노베어 창업스쿨 협력파트너 선정사 CI.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제1회 이노베어 창업스쿨 공모전을 통해 바이옴에이츠·뉴다이브·시너지AI·메디아이오티 등 파트너 기업 4곳을 선정했다. 이노베어 창업스쿨은 대웅제약이 기술과 역량을 갖춘 유망한 연구자와 예비 창업기업 또는 창업기업을 발굴해 성장과 전주기 연구개발(R&D) 등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한 공모전이다. 지난해 말 모집을 시작해 성장성과 대웅제약과의 전략적 시너지가 예상되는 예비 창업기업 2곳과 초기 창업기업 2곳 등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예비 창업기업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 집중하는 바이옴에이츠와 비대면 발달장애 원격치료를 메타버스 플랫폼에 구현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 기업 뉴다이브다. 이들은 대웅제약의 R&D 자금과 사업 지원을 통해 1년 내 법인을 설립하게 된다. 설립한 지 3년 이내인 초기 창업기업 2곳은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기업 시너지AI와 노인성 질환 예방·관리·치료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메디아이오티다. 대웅제약은 이들에 초기 투자를 단행하고 사업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바이오 소식] 한독, 담도암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2상 본격화·대웅제약, 협력 파트너 4곳 선정

장원주 기자 승인 2022.05.30 20:10 의견 0

한독은 지난 26일 식품약약품안전처로부터 차세대 항암 치료제 ABL001(CTX-009)임상 2상을 다국가로 확대 진행하는 것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 변경을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한독은 ABL001(CTX-009)의 글로벌 임상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ABL001(CTX-009)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개발 중인 차세대 항암 치료제이다. 한독은 에이비엘바이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한국 내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 2월부터 담도암에 집중해 ABL001(CTX-009) 한국 임상 2상을 주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독은 진행하고 있는 한국 임상을 통해 ABL001(CTX-009)이 글로벌 임상으로 발전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글로벌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독의 관계사인 미국 바이오벤처 콤패스 테라퓨틱스는 한국 임상 디자인과 결과를 토대로 2022년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ABL001(CTX-009) 임상2상 IND를 승인받았다.

최근 콤패스 테라퓨틱스가 발표한 ABL001(CTX-009) 임상 자료 또한 한국 임상 2상 1단계에 근거하고 있다. 앞으로 양사는 한독이 주도하고 있는 한국 임상과 동일한 프로토콜로 미국 내 임상 2상을 협력해 진행할 계획이다.

담도암 환자 대상 ABL001(CTX-009) 임상 2상의 디자인은 전이성 담도암 환자에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보였던 임상 1b상으로부터 도출됐다. ABL001(CTX-009) 임상 2상은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파클리탁셀과 ABL001(CTX-009)을 병용 투여하는 방식이다.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전이성 또는 재발성 담도암 환자 중에서 이전에 1차 또는 2차의 전신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ABL001(CTX-009)은 한독이 진행하고 있는 담도암 환자 대상 임상에서 유의미한 부분관해와 종양감소 데이터를 보여주고 있다”며 “ABL001(CTX-009) 글로벌 임상이 본격화된 만큼 현재 제한적인 담도암 치료에 있어 ABL001(CTX-009)가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바이옴에이츠·뉴다이브·시너지AI·메디아이오티 등 4곳에 자금 등 지원

대웅제약 이노베어 창업스쿨 협력파트너 선정사 CI.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제1회 이노베어 창업스쿨 공모전을 통해 바이옴에이츠·뉴다이브·시너지AI·메디아이오티 등 파트너 기업 4곳을 선정했다.

이노베어 창업스쿨은 대웅제약이 기술과 역량을 갖춘 유망한 연구자와 예비 창업기업 또는 창업기업을 발굴해 성장과 전주기 연구개발(R&D) 등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한 공모전이다. 지난해 말 모집을 시작해 성장성과 대웅제약과의 전략적 시너지가 예상되는 예비 창업기업 2곳과 초기 창업기업 2곳 등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예비 창업기업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 집중하는 바이옴에이츠와 비대면 발달장애 원격치료를 메타버스 플랫폼에 구현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 기업 뉴다이브다. 이들은 대웅제약의 R&D 자금과 사업 지원을 통해 1년 내 법인을 설립하게 된다.

설립한 지 3년 이내인 초기 창업기업 2곳은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기업 시너지AI와 노인성 질환 예방·관리·치료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메디아이오티다. 대웅제약은 이들에 초기 투자를 단행하고 사업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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