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보틱스는 30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하노버 산업박람회 2022’에서 보다폰과 ‘5G·6G 기반 서비스로봇 공동 개발을 위한 사업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현대로보틱스) 현대중공업 그룹 계열사 현대로보틱스가 유럽 최대 통신사 보다폰과 서비스 로봇 공동 개발에 나선다. 서비스 로봇은 서빙과 청소, 방역 등을 사람을 대신해 수행할 전망이다. 현대로보틱스는 30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하노버 산업박람회 2022’에서 보다폰과 ‘5G·6G 기반 서비스로봇 공동 개발을 위한 사업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5G 기반으로 차세대 서비스 로봇을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을 통해 유럽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현대로보틱스 서비스 로봇의 하드웨어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에 보다폰의 5G,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서비스 로봇은 서빙, 방역, 청소 등 대형 호텔이나 전시장, 병원에서 주로 활용될 전망이다.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기 때문에 신속한 정보 처리를 위해서 초고속 통신기술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대로보틱스는 보다폰의 5G 통신 인프라를 통해 다수의 로봇을 동시에 제어하는 관제시스템을 로봇에 탑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로봇 간 실시간 데이터 교류가 가능하도록 해 인공지능이 사람의 개입 없이 업무를 배분하거나 중복 작업을 방지하는 등 로봇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현대로보틱스와 보다폰은 독일 현지 대학병원에 방역 로봇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식당, 호텔, 요양 시설 등으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서경석 현대로보틱스 서비스로봇부문장은 “서비스 로봇과 5G 통신기술을 결합해 유럽 서비스로봇 분야의 발전을 촉진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다폰의 미하엘 라이나르츠 이노베이션부문장은 “서비스 로봇에 5G 통신기술을 적용해 우리의 일상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게 되어 최적의 협력을 수행할 것”이라며 “인력 부족으로 고통받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현대로보틱스는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스페인 로봇기업 ‘모조 로보틱스’, 네덜란드 로봇기업 ‘로보아트’와 서비스로봇 300대씩, 총 600대에 대한 구매 의향서를 각각 체결하면서 유럽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로보틱스, 유럽 보다폰과 ‘서빙·청소·방역 로봇’ 공동개발

손기호 기자 승인 2022.05.31 11:34 의견 0
현대로보틱스는 30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하노버 산업박람회 2022’에서 보다폰과 ‘5G·6G 기반 서비스로봇 공동 개발을 위한 사업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현대로보틱스)


현대중공업 그룹 계열사 현대로보틱스가 유럽 최대 통신사 보다폰과 서비스 로봇 공동 개발에 나선다. 서비스 로봇은 서빙과 청소, 방역 등을 사람을 대신해 수행할 전망이다.

현대로보틱스는 30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하노버 산업박람회 2022’에서 보다폰과 ‘5G·6G 기반 서비스로봇 공동 개발을 위한 사업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5G 기반으로 차세대 서비스 로봇을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을 통해 유럽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현대로보틱스 서비스 로봇의 하드웨어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에 보다폰의 5G,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서비스 로봇은 서빙, 방역, 청소 등 대형 호텔이나 전시장, 병원에서 주로 활용될 전망이다.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기 때문에 신속한 정보 처리를 위해서 초고속 통신기술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대로보틱스는 보다폰의 5G 통신 인프라를 통해 다수의 로봇을 동시에 제어하는 관제시스템을 로봇에 탑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로봇 간 실시간 데이터 교류가 가능하도록 해 인공지능이 사람의 개입 없이 업무를 배분하거나 중복 작업을 방지하는 등 로봇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현대로보틱스와 보다폰은 독일 현지 대학병원에 방역 로봇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식당, 호텔, 요양 시설 등으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서경석 현대로보틱스 서비스로봇부문장은 “서비스 로봇과 5G 통신기술을 결합해 유럽 서비스로봇 분야의 발전을 촉진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다폰의 미하엘 라이나르츠 이노베이션부문장은 “서비스 로봇에 5G 통신기술을 적용해 우리의 일상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게 되어 최적의 협력을 수행할 것”이라며 “인력 부족으로 고통받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현대로보틱스는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스페인 로봇기업 ‘모조 로보틱스’, 네덜란드 로봇기업 ‘로보아트’와 서비스로봇 300대씩, 총 600대에 대한 구매 의향서를 각각 체결하면서 유럽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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