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한국기업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 평가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 받았다. 사진은 지난해 3월 68기 정기주주총회 모습으로 당시 신용등급 A등급 회복을 장기 목표로 제시했다.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이 한국기업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 평가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 받았다. 기존 동국제강 신용등급은 ‘BBB0’였다. 2일 동국제강은 수익성과 현금창출력을 높여 주요 재무지표가 개선되면서 신용평가등급기 개선됐다고 밝혔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롤마진 하락 폭이 제한되며 양호한 이익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과 점진적인 재무안정성 개선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이 상향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기평은 재무지표 개선의 근거로 영업수익성, 순차입급/EBITDA, 차입금의존도 개선을 꼽았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철강 시황 호조에 따른 수익성 중심 판매 전략으로 지난해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3월 말 연결기준 동국제강 순차입급/EBITDA는 1.6배, 부채비율은 112.4%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간 순차입금/EBITDA는 2.8배, 부채비율은 153.8%였다. 한기평 측은 “동국제강이 글로벌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마진 개선이 늦어질 수 있지만, 각국의 경기 부양책과 친환경 산업 성장 등으로 양호한 이익 창출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국제강은 고부가가치 철강제품 개발과 환경 투자 등으로 투자 지출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 2020년 이후 누적된 재무완충력을 기반으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한기평은 동국제강이 연결기준 차입금 의존도 35% 이하를 유지할 시 신용평가등급을 상향할 것이라 밝혔다. 1분기 기준 동국제강 연결기준 차입금 의존도는 31.6%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신용등급 A등급 회복을 장기 목표로 제시하고 두 차례 기업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받았다”며 “올해도 수익성 위주의 영업 및 생산을 지속하고 부채비율, 차입금 축소 등 재무건전성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국제강, 한기평 신용등급 평가 ‘긍정적’ 상향

1분기 부채비율 112.4%…전년비 41.2%p↓

손기호 기자 승인 2022.06.02 10:24 의견 0
동국제강이 한국기업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 평가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 받았다. 사진은 지난해 3월 68기 정기주주총회 모습으로 당시 신용등급 A등급 회복을 장기 목표로 제시했다.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이 한국기업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 평가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 받았다. 기존 동국제강 신용등급은 ‘BBB0’였다.

2일 동국제강은 수익성과 현금창출력을 높여 주요 재무지표가 개선되면서 신용평가등급기 개선됐다고 밝혔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롤마진 하락 폭이 제한되며 양호한 이익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과 점진적인 재무안정성 개선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이 상향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기평은 재무지표 개선의 근거로 영업수익성, 순차입급/EBITDA, 차입금의존도 개선을 꼽았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철강 시황 호조에 따른 수익성 중심 판매 전략으로 지난해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3월 말 연결기준 동국제강 순차입급/EBITDA는 1.6배, 부채비율은 112.4%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간 순차입금/EBITDA는 2.8배, 부채비율은 153.8%였다.

한기평 측은 “동국제강이 글로벌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마진 개선이 늦어질 수 있지만, 각국의 경기 부양책과 친환경 산업 성장 등으로 양호한 이익 창출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국제강은 고부가가치 철강제품 개발과 환경 투자 등으로 투자 지출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 2020년 이후 누적된 재무완충력을 기반으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한기평은 동국제강이 연결기준 차입금 의존도 35% 이하를 유지할 시 신용평가등급을 상향할 것이라 밝혔다. 1분기 기준 동국제강 연결기준 차입금 의존도는 31.6%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신용등급 A등급 회복을 장기 목표로 제시하고 두 차례 기업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받았다”며 “올해도 수익성 위주의 영업 및 생산을 지속하고 부채비율, 차입금 축소 등 재무건전성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