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초대 금융위원장에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을 내정했다. (사진=김주현 금융위원장 내정자) 7일 대통령실은 김 내정자를 초대 금융위원장으로 지명했다. 1958년생인 김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미국 워싱턴대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윤 정부 초반부터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던 김 내정자는 재무부와 아시아개발은행(ADB)을 거쳐서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정책국장과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사무처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12년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2016년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 2019년부터 현재까지 여신금융협회장으로 일해왔다. 이날 김 내정자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시장 불안은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 상황에 따른 정책대응 후유증과 국제정치적 구도변화에 따른 파급영향이 복합돼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전개 과정도 과거와 또 다른 새로운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 상황에 대한 전문가들의 '상상력'을 빌어 예상 시나리오를 고민하고, 상황에 따라 보다 '창의적'인 정책대응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최근 '복합위기' 상황을 맞아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 뿐 아니라 민간 최고 전문가들과 '원팀'이 돼 선제적으로 치밀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는 이복현 전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 부장검사가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공인회계사 시험과 사법시험에 동시 합격한 바 있으며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장을 역임했다. 1972년생인 이 내정자는 경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2000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 의결을 거쳐 신임 금감원 원장으로 이 내정자에 대한 임명을 제청했다.

尹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에 김주현 지명

신임 금감원장에 이복현 전 서울지검 부장검사

박민선 기자 승인 2022.06.07 16:26 의견 0

윤석열 정부가 초대 금융위원장에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을 내정했다.

(사진=김주현 금융위원장 내정자)

7일 대통령실은 김 내정자를 초대 금융위원장으로 지명했다. 1958년생인 김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미국 워싱턴대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윤 정부 초반부터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던 김 내정자는 재무부와 아시아개발은행(ADB)을 거쳐서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정책국장과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사무처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12년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2016년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 2019년부터 현재까지 여신금융협회장으로 일해왔다.

이날 김 내정자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시장 불안은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 상황에 따른 정책대응 후유증과 국제정치적 구도변화에 따른 파급영향이 복합돼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전개 과정도 과거와 또 다른 새로운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 상황에 대한 전문가들의 '상상력'을 빌어 예상 시나리오를 고민하고, 상황에 따라 보다 '창의적'인 정책대응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최근 '복합위기' 상황을 맞아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 뿐 아니라 민간 최고 전문가들과 '원팀'이 돼 선제적으로 치밀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는 이복현 전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 부장검사가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공인회계사 시험과 사법시험에 동시 합격한 바 있으며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장을 역임했다.

1972년생인 이 내정자는 경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2000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 의결을 거쳐 신임 금감원 원장으로 이 내정자에 대한 임명을 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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