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오는 14~15일 프랑스에서 유럽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르노의 구매, 기술개발 임원과 실무진 200여명을 초청해 단독 테크쇼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CES 전시회 참가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그룹 현대모비스가 프랑스에서 단독 테크쇼를 열고 유럽 완성차 업체들에게 자율주행과 AR 등 신기술을 선보인다. 파리 외곽지역에 자동차 경주 트랙까지 빌려 신기술을 선보이는 등 유럽 자동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4~15일 프랑스에서 유럽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르노의 구매, 기술개발 임원과 실무진 200여명을 초청해 단독 테크쇼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테크쇼는 현대모비스가 완성차 고객사를 직접 찾아가 신기술을 선보이는 행사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대해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전동화 신기술을 앞세워 유럽 메이저완성차 업체들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선 것”이라며 “까다로운 유럽 고객사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신기술 소개뿐 아니라 실제 트랙에서 핵심 기술의 실차 시연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테크쇼는 프랑스 파리 외곽 지역에 위치한 민간 자동차 경주용 트랙(JP Beltoise Circuit)에서 진행된다. 이 트랙은 실제 자동차 경주 행사가 열리는 곳으로 고속주행로, 원선회로, 직선주행로 등이 갖춰졌다.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경주용 트랙을 빌려 대규모 기술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국내외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프랑스 테크쇼에서 양산 적용이 가능한 다양한 신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고객들이 신기술의 실차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트랙을 돌며 시연도 진행한다. 현대모비스가 이번 테크쇼에서 소개하는 신기술은 모두 27종이다. AR HUD(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 그릴 라이팅, 스위블 디스플레이, 인캐빈 센싱, 후륜조향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주력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 전동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가 총망라됐다”며 “품질에 대한 요구 수준이 까다롭고 전기차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큰 유럽 지역 고객 특성에 맞게 기술을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랑스 테크쇼는 장기간 계속된 팬데믹을 넘어 글로벌 현지 수주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의미다. 동시에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해외 수주를 유럽으로 확대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도 강하다. 현대모비스가 초청한 스텔란티스는 연간 600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글로벌 4위 수준의 완성차 업체다. 르노는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르노-닛산-미쓰비시 자동차 연합을 이끄는 핵심 브랜드이다. 현대모비스 글로벌, 유럽 지역 수주 현황 (자료=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이번 기회를 통해 유럽 부품사가 강세인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신기술 경쟁력과 고객 밀착형 마케팅으로 공격적인 영업, 수주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유럽은 북미 다음으로 해외 수주 비중이 큰 곳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3년간 유럽 지역에서 매년 2배 가량의 수주 실적 증가세를 보였다. 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글로벌OE영업부문장(부사장)은 “유럽 시장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다양한 테크 마케팅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9월 독일 IAA(구 프랑크푸르트모터쇼) 최초 참가 이후, 올해 1월 미국 CES에도 참가해 글로벌 고객사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북미와 유럽, 일본 등에 현지 고객 전담 조직을 구축하고 완성차 출신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고객 맞춤형 영업과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유럽 자동차 공략’ 현대모비스, 프랑스서 트랙 빌려 ‘미래차 신기술’ 시연

프랑스서 단독 테크쇼 열어
스텔란티스·르노 등 200여명 초청

손기호 기자 승인 2022.06.08 12:09 의견 0
현대모비스는 오는 14~15일 프랑스에서 유럽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르노의 구매, 기술개발 임원과 실무진 200여명을 초청해 단독 테크쇼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CES 전시회 참가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그룹 현대모비스가 프랑스에서 단독 테크쇼를 열고 유럽 완성차 업체들에게 자율주행과 AR 등 신기술을 선보인다. 파리 외곽지역에 자동차 경주 트랙까지 빌려 신기술을 선보이는 등 유럽 자동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4~15일 프랑스에서 유럽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르노의 구매, 기술개발 임원과 실무진 200여명을 초청해 단독 테크쇼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테크쇼는 현대모비스가 완성차 고객사를 직접 찾아가 신기술을 선보이는 행사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대해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전동화 신기술을 앞세워 유럽 메이저완성차 업체들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선 것”이라며 “까다로운 유럽 고객사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신기술 소개뿐 아니라 실제 트랙에서 핵심 기술의 실차 시연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테크쇼는 프랑스 파리 외곽 지역에 위치한 민간 자동차 경주용 트랙(JP Beltoise Circuit)에서 진행된다. 이 트랙은 실제 자동차 경주 행사가 열리는 곳으로 고속주행로, 원선회로, 직선주행로 등이 갖춰졌다.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경주용 트랙을 빌려 대규모 기술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국내외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프랑스 테크쇼에서 양산 적용이 가능한 다양한 신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고객들이 신기술의 실차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트랙을 돌며 시연도 진행한다.

현대모비스가 이번 테크쇼에서 소개하는 신기술은 모두 27종이다. AR HUD(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 그릴 라이팅, 스위블 디스플레이, 인캐빈 센싱, 후륜조향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주력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 전동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가 총망라됐다”며 “품질에 대한 요구 수준이 까다롭고 전기차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큰 유럽 지역 고객 특성에 맞게 기술을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랑스 테크쇼는 장기간 계속된 팬데믹을 넘어 글로벌 현지 수주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의미다. 동시에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해외 수주를 유럽으로 확대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도 강하다.

현대모비스가 초청한 스텔란티스는 연간 600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글로벌 4위 수준의 완성차 업체다. 르노는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르노-닛산-미쓰비시 자동차 연합을 이끄는 핵심 브랜드이다.

현대모비스 글로벌, 유럽 지역 수주 현황 (자료=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이번 기회를 통해 유럽 부품사가 강세인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신기술 경쟁력과 고객 밀착형 마케팅으로 공격적인 영업, 수주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유럽은 북미 다음으로 해외 수주 비중이 큰 곳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3년간 유럽 지역에서 매년 2배 가량의 수주 실적 증가세를 보였다.

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글로벌OE영업부문장(부사장)은 “유럽 시장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다양한 테크 마케팅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9월 독일 IAA(구 프랑크푸르트모터쇼) 최초 참가 이후, 올해 1월 미국 CES에도 참가해 글로벌 고객사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북미와 유럽, 일본 등에 현지 고객 전담 조직을 구축하고 완성차 출신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고객 맞춤형 영업과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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