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정식 출시 일정이 16일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에서 공개됐다. (사진=정지수 기자)
넷마블이 자사 공전의 히트작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공식 출시일을 공개했다.
16일 기자가 찾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에서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TV광고 영상과 함께 공식 출시일을 내달 28일로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넷마블 권영식 대표, 넷마블 박영재 사업그룹장, 넷마블넥서스 김정민 대표, 넷마블넥서스 안준석 개발총괄 등이 참석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에 대한 소개와 사업 전략 공유가 이뤄졌다.
먼저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레볼루션 타이틀이 붙는 넷마블의 네번째 작품”이라며 “세븐나이츠1, 2를 서비스하며 축적한 개발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전작의 강점은 계승,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넣으며 한단계 진화시킨 세븐나이츠 IP의 완성형”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2년을 플랫폼 및 자체IP 확장 원년으로 삼고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원작 그 이상의 재미와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대표의 공언대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이용이 가능한 크로스 플랫폼으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IP 확장 측면에서도 여러모로 신경을 쓴 부분이 나타났다. 행사 중간 ‘세븐나이츠’의 고유 영웅인 레이첼이나 제이브 등이 직접 게임의 요소 등을 설명하기도 했다.
김정민 넷마블 넥서스 대표는 “‘세븐나이츠’는 첫사랑 같은 게임이었다”며 “그동안 다양한 세븐나이츠가 있었고 이번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에도 세븐나이츠의 DNA를 보존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관과 다양한 영웅과 연출에 신경을 썼으며 무·소 과금 유저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데 주력했다”며 “세븐나이츠 시리즈는 싱글 중심으로 멀티 요소 장르적 한계로 아쉬움이 있어 친구들과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대표는 “방대한 세계관 정립과 함께 레볼루션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도 구축했고 원작 중심의 고퀄리티 캐주얼 풍 그래픽과 프리클래스와 영웅변신과 자유도 높은 전투와 화려한 연출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며 “남은 시간 동안 부족함이 없게 최선을 다하며 글로벌 대표 IP로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일부 공개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플레이 영상 (사진=정지수 기자)
■ 직접 ‘세나’ 영웅이 된다… 무한 영웅 변신 RPG, 전투 상황에 따라 무기 선택도 커스터마이징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이용자들이 아바타를 통해 세븐나이츠 영웅들로 변신하고 모험을 펼치는 오픈월드 MMORPG다. 이는 전작인 ‘세븐나이츠2’의 특징을 계승한 부분이다. 또 수집형 게임의 요소도 포함됐다. 이는 세븐나이츠의 CCG 요소를 계승하면서 두 장르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고정된 클래스를 육성하는 것이 아닌, 전투 상황에 따라 다양한 스킬을 가진 무기를 모두 사용하고, 영웅카드를 이용해 각양각색의 세븐나이츠 영웅으로 변신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넥서스 안준석 개발총괄은 "기존 세븐나이츠 이용자라면 본인들이 좋아하는 영웅을 만나고 그 영웅으로 변신해 전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전작을 경험하지 못한 이용자라도 몰입감 높은 스토리텔링과 무한 영웅변신 시스템으로 새로운 모험을 떠나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 부분에서도 눈여겨 볼 지점이 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세븐나이츠 IP를 계승하고 발전시킨 하이퀄리티 그래픽을 내세운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만의 비주얼을 완성하기 위해 일반적인 카툰 렌더링 기법이 아닌 아닌 재질과 빛의 표현이 두드러지는 렌더링 기법을 사용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지속적으로 강조된 또 다른 부분은 협력이다. 그동안의 모바일 게임이 싱글플레이 요소에 많이 치우쳐졌다면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협력 중심의 MMORPG로 기존 게임들과 차별점을 두겠다는 복안이다.
협력 MMORPG를 지향하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에서 이용자는 자신만의 사유지 '넥서스'를 개척하고 소유하며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수 있다. 이용자가 직접 사냥터를 만드는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며 이를 다른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이용자와 함께 노래, 연주, 공연, 비행 등 여러가지 활동을 즐기면서 서로 협동하고 경쟁하며 성장할 수 있다. 이 같은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은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넷마블)
■ 국내 정식 출시일 7월 28일로 확정, 모바일과 PC 모두 지원
넷마블은 내달 28일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국내 정식 출시 일자로 확정했다. 이 게임은 모바일과 PC 플레이를 모두 지원하는 크로스 플랫폼으로 국내 출시 후 글로벌 서비스에도 박차를 가한다.
넷마블 박영재 사업그룹장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서비스 노하우와 넥서스의 개발 전문역량을 집대성하고, CCG MMO라는 새로운 장르적 도전을 시도하는 작품”이라며 “국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빠른 글로벌 서비스 준비를 통해 세븐나이츠 IP가 대한민국 대표 IP로서 글로벌에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먼저, 구글 플레이 사전등록에 이어 16일부터 애플 앱스토어 사전등록을 시작한다. 구글 플레이 사전등록 혜택과 동일하게 모든 참여자에게 ▲3성 레이첼 영웅 ▲5만 골드 ▲3성 경험치 카드 5장을 제공한다. 공식 사이트에서 진행되는 사전등록에 참여하면 ‘그랑시드 항구 코스튬’을 증정한다.
초대 코드를 친구에게 공유하고 친구가 해당 코드를 입력하면 이벤트에 자동 참여되는 ‘친구 초대’ 이벤트도 실시한다. 초대 달성 상위 100명에게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굿즈를 선물한다.
또한, 메타콩즈와 콜라보를 통해 세븐나이츠 영웅을 재해석한 NFT ‘세나콩즈’가 오픈씨(Open Sea: NFT 거래 플랫폼)에서 민팅(Minting, 발행)된다. 오는 7월 11일부터 30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총 11개의 NFT 경매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수익은 기부한다.
실사 촬영을 기반으로 레이첼, 루디 등 인기 캐릭터로 변신할 수 있는 게임 특성이 담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TV 광고도 오늘부터 만나볼 수 있다.
(자료=넷마블)
■ 글로벌 NFT 버전 게임 출시 가능성에 대해서는 "검토 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또 다른 관심사는 NFT 버전 출시다. 국내 서비스는 P2E 게임 규제 문제로 출시가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글로벌 서버는 블록체인과 연계한 NFT 게임으로 개발할 수 있다.
박영재 넷마블 사업그룹장은 "국내 P2E 적용은 제약도 있고 따라야할 규율도 있다"며 "글로벌 서비스 P2E 적용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향후 상황에 따라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넷마블넥서스의 김정민 대표는 "넷마블 본사에서 P2E와 관련해 좋은 전략을 갖고 있으며 당사도 검토 중이다. 다만 현재 상황에선 크게 고려하진 않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