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들의 오프라인 활동이 본격 재개되면서 엔터테인먼트사들의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콘서트와 팬미팅 등 행사 일정이 많아지는 추세이고 온라인 콘서트 병행에 따른 공연 수익성 향상, 견조한 음반 판매 등 투자 매리트가 부각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사진=에스파 인스타그램) 17일 남효지 SK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존 라인업만 고려해도 충분히 이익 성장이 가능한 시기에 올해 하반기부터 기획사 4사에서 최소 13팀의 신인 그룹의 데뷔를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인들이 기본적으로 달성 가능한 앨범 판매량의 기준이 높아졌고, 라이선스, 로열티 등 매출원이 다각화돼 과거대비 신인그룹들의 수익화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는 게 남 애널리스트의 설명. 그는 "연간 신인 그룹에 최소 10억원에서 많으면 50억원 이상 투자되는데 데뷔 앨범이 50만장 이상 팔리면 후속활동의 흥행 가능성도 높아진다"며 "쉽게 말해 BEP 도달이 빨라졌고, 단기간 내 기획사 이익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업종내 탑픽으로 흥행 라인업을 다수 보유해 분기별 실적 변동성이 낮고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를 보일 에스엠(매수/목표주가 9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에스엠의 활동 가능한 아티스트 라인업은 11팀으로 타사대비 압도적으로 많다"면서 "일본 중심으로 오프라인 활동을 재개하고 있는데 2분기에만 일본 콘서트 및 팬미팅 관객 약 64만명, 하반기에도 100만명 이상 모객이 충분히 가능해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블랙핑크 컴백 및 소속 아티스트 활동 확대에 따른 이익 고성장이 예상되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도 목표주가 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BTS의 단체 활동 중단 소식에 급락세를 보인 하이브에 대해서는 하반기부터 BTS 의 그룹 추정치 제거,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2349억원, 2732억원으로 전망치를 조정했다. 다만 그는 "목표주가는 하향하나 현 주가에서는 추가적으로 반영될 악재보다는 하이브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신사업, 신인그룹)들이 많아 이에 따른 상승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덧붙였다.

콘서트 재개에 ‘성장엔진’ 달궈지는 엔터주, 탑픽은?

오프라인 행사 증가와 공연 수익성 향상 등 매리트 증가
에스엠, 활동 가능한 아티스트 타사대비 압도적 '탑픽'

박민선 기자 승인 2022.06.17 08:55 의견 0

아티스트들의 오프라인 활동이 본격 재개되면서 엔터테인먼트사들의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콘서트와 팬미팅 등 행사 일정이 많아지는 추세이고 온라인 콘서트 병행에 따른 공연 수익성 향상, 견조한 음반 판매 등 투자 매리트가 부각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사진=에스파 인스타그램)

17일 남효지 SK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존 라인업만 고려해도 충분히 이익 성장이 가능한 시기에 올해 하반기부터 기획사 4사에서 최소 13팀의 신인 그룹의 데뷔를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인들이 기본적으로 달성 가능한 앨범 판매량의 기준이 높아졌고, 라이선스, 로열티 등 매출원이 다각화돼 과거대비 신인그룹들의 수익화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는 게 남 애널리스트의 설명.

그는 "연간 신인 그룹에 최소 10억원에서 많으면 50억원 이상 투자되는데 데뷔 앨범이 50만장 이상 팔리면 후속활동의 흥행 가능성도 높아진다"며 "쉽게 말해 BEP 도달이 빨라졌고, 단기간 내 기획사 이익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업종내 탑픽으로 흥행 라인업을 다수 보유해 분기별 실적 변동성이 낮고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를 보일 에스엠(매수/목표주가 9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에스엠의 활동 가능한 아티스트 라인업은 11팀으로 타사대비 압도적으로 많다"면서 "일본 중심으로 오프라인 활동을 재개하고 있는데 2분기에만 일본 콘서트 및 팬미팅 관객 약 64만명, 하반기에도 100만명 이상 모객이 충분히 가능해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블랙핑크 컴백 및 소속 아티스트 활동 확대에 따른 이익 고성장이 예상되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도 목표주가 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BTS의 단체 활동 중단 소식에 급락세를 보인 하이브에 대해서는 하반기부터 BTS 의 그룹 추정치 제거,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2349억원, 2732억원으로 전망치를 조정했다.

다만 그는 "목표주가는 하향하나 현 주가에서는 추가적으로 반영될 악재보다는 하이브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신사업, 신인그룹)들이 많아 이에 따른 상승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