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사진=대한항공) ‘항공 세계 총회’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가 카트르 도하에서 열린다.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탄소 배출 감축과 항공유 가격 급등에 대해 논의한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21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항공사와 항공기 제작 업체 대표 등이 참석해 ‘제78회 IATA 연차총회와 세계항공운송정상회의(WATS)가 열린다.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도 IATA 이사회 구성원 자격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참석한다. 조 회장은 이번 총회를 맞이해 항공 동맹체인 ‘스카이팀’ 회원사와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보잉이나 에어버스 등과 만나 항공기 도입 관련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IATA 홈페이지에서는 윌리 월시 사무총장이 인사말을 통해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위기에서 회복하는 동시에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0)’를 달성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IATA는 이번 총회에서 코로나19 위기를 통해 배운 대외적인 영향에 대해 공유하고 대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총회는 지난해에 이어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친환경 항공기 도입과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IATA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연차총회에서 항공업계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어야 만들자고 결의했다. 특히 항공 연료에 대해서 지속가능한 연료로 대체하기 위해서 기존의 석유 등의 화석 에너지가 아닌 동물이나 식물성 기름과 도시 폐기물 가스를 활용해 만들어진 ‘지속가능 항공연료(SAF)’ 사용을 권고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에서는 대한항공이 현대오일뱅크와 바이오 항공유 사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IATA는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유가 상승에 대해서도 각국 항공사들과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항공계 유엔총회’ 카타르 도하서 열린다…대한항공 조원태 회장도 참석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
탄소배출감축·항공유 가격 급등 논의

손기호 기자 승인 2022.06.19 12:32 의견 0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사진=대한항공)


‘항공 세계 총회’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가 카트르 도하에서 열린다.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탄소 배출 감축과 항공유 가격 급등에 대해 논의한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21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항공사와 항공기 제작 업체 대표 등이 참석해 ‘제78회 IATA 연차총회와 세계항공운송정상회의(WATS)가 열린다.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도 IATA 이사회 구성원 자격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참석한다. 조 회장은 이번 총회를 맞이해 항공 동맹체인 ‘스카이팀’ 회원사와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보잉이나 에어버스 등과 만나 항공기 도입 관련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IATA 홈페이지에서는 윌리 월시 사무총장이 인사말을 통해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위기에서 회복하는 동시에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0)’를 달성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IATA는 이번 총회에서 코로나19 위기를 통해 배운 대외적인 영향에 대해 공유하고 대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총회는 지난해에 이어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친환경 항공기 도입과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IATA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연차총회에서 항공업계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어야 만들자고 결의했다.

특히 항공 연료에 대해서 지속가능한 연료로 대체하기 위해서 기존의 석유 등의 화석 에너지가 아닌 동물이나 식물성 기름과 도시 폐기물 가스를 활용해 만들어진 ‘지속가능 항공연료(SAF)’ 사용을 권고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에서는 대한항공이 현대오일뱅크와 바이오 항공유 사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IATA는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유가 상승에 대해서도 각국 항공사들과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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