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4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 투시도 (자료=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에서 무섭게 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다. 글로벌 설계사인 Jerde(저디)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넘어 3조 클럽 진입도 목전에 두고 있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롯데건설의 도시정비사업 신규수주액은 2조 7406억원이다. 롯데건설은 이달에 대전 도마변동4구역 재개발 사업과 이문4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 등 굵직한 사업지를 따내면서 1조원 이상의 수주 실적을 더했다. 지난달까지 이미 신규 수주 실적 1조6639억원을 달성한 롯데건설이다. 이날을 기준으로 롯데건설의 도시정비사업 실적은 5조원 이상을 수주한 현대건설의 바로 뒤를 따르고 있다. GS건설이 2조5663억원으로 롯데건설을 추격하는 형국이다. 롯데건설은 지난 2017년 주택사업 전문가인 하석주 대표이사 취임 후 최근 5년동안 도시정비사업 실적 순위 ▲2017년 5위(1조8511억원) ▲2018년 4위(1조5262억원) ▲2019년 4위(1조 1236억원) ▲2020년 3위(2조 6326억원) ▲2021년 6위(2조2230억원)에 오르는 등 주택 사업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도시정비사업에서 롯데건설의 존재감이 여전한 배경으로는 설계가 꼽힌다. 롯데건설은 이문4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과 돈암6구역에 글로벌 설계사 저디와 협업을 통해 시공권을 따냈다. 저디는 쉐라톤 서울 D-Cube 시티를 비롯해 ▲일본 도쿄 롯본기 힐스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등 국내를 포함해 세계 곳곳에 랜드마크를 설계한 회사다. 롯데건설이 저디와 손을 잡은 것은 그만큼 설계에 힘을 주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건설은 실제로 지난 18일 이문4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수주한 뒤 "이문·휘경 재정비촉진지구 내에서 이문4구역을 압도적이고 독보적인 단지로 만들기 위해 최고의 상품 설계를 적용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돈암6구역 수주 당시에는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설계사와 함께한 글로벌 외관 디자인을 담은 특화설계를 조합에 제안했다"며 설계를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조합원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는 이제 강남권이 아니더라도 해외 설계사와 손을 잡고 특화설계를 통한 고급화에 각 건설사들이 주력하고 있다"며 "향후로도 글로벌 설계사와 자주 협업한 건설사들은 타 건설사와 경쟁에서 유리한 구도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건설, ‘설계의 힘’ 도시정비사업 수주 잭팟…3조 클럽 눈앞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6.20 10:53 의견 0
이문4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 투시도 (자료=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에서 무섭게 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다. 글로벌 설계사인 Jerde(저디)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넘어 3조 클럽 진입도 목전에 두고 있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롯데건설의 도시정비사업 신규수주액은 2조 7406억원이다.

롯데건설은 이달에 대전 도마변동4구역 재개발 사업과 이문4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 등 굵직한 사업지를 따내면서 1조원 이상의 수주 실적을 더했다. 지난달까지 이미 신규 수주 실적 1조6639억원을 달성한 롯데건설이다.

이날을 기준으로 롯데건설의 도시정비사업 실적은 5조원 이상을 수주한 현대건설의 바로 뒤를 따르고 있다. GS건설이 2조5663억원으로 롯데건설을 추격하는 형국이다.

롯데건설은 지난 2017년 주택사업 전문가인 하석주 대표이사 취임 후 최근 5년동안 도시정비사업 실적 순위 ▲2017년 5위(1조8511억원) ▲2018년 4위(1조5262억원) ▲2019년 4위(1조 1236억원) ▲2020년 3위(2조 6326억원) ▲2021년 6위(2조2230억원)에 오르는 등 주택 사업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도시정비사업에서 롯데건설의 존재감이 여전한 배경으로는 설계가 꼽힌다. 롯데건설은 이문4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과 돈암6구역에 글로벌 설계사 저디와 협업을 통해 시공권을 따냈다.

저디는 쉐라톤 서울 D-Cube 시티를 비롯해 ▲일본 도쿄 롯본기 힐스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등 국내를 포함해 세계 곳곳에 랜드마크를 설계한 회사다.

롯데건설이 저디와 손을 잡은 것은 그만큼 설계에 힘을 주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건설은 실제로 지난 18일 이문4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수주한 뒤 "이문·휘경 재정비촉진지구 내에서 이문4구역을 압도적이고 독보적인 단지로 만들기 위해 최고의 상품 설계를 적용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돈암6구역 수주 당시에는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설계사와 함께한 글로벌 외관 디자인을 담은 특화설계를 조합에 제안했다"며 설계를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조합원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는 이제 강남권이 아니더라도 해외 설계사와 손을 잡고 특화설계를 통한 고급화에 각 건설사들이 주력하고 있다"며 "향후로도 글로벌 설계사와 자주 협업한 건설사들은 타 건설사와 경쟁에서 유리한 구도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