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게임사들의 신작 출시가 이어지면서 게임회사들의 매출 전망에도 새로운 기대감이 채워지고 있다. 2분기까지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나 신작 모멘텀을 기반으로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사진=넷마블 홈페이지) 21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넷마블이 기존 라인업 노후화로 인해 1분기 큰 폭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하반기부터 신작 출시를 본격화하며 3분기 이후 실적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신규 게임 출시 지연이 크게 나타나면서 신작의 매출 기여가 없었던 반면, 기존 게임은 노후화로 인한 매출 하락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 다작으로 매출을 성장시키고 있는 넷마블의 전략과 맞지 않게 지난해 하반기 후 신규 게임 출시가 급격히 줄어들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하지만 그는 6월 이후 신규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어 신작 모멘텀과 실적은 상반기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5일 ‘머지쿵야아일랜드’에 이어 오는 23일 ‘디즈니미러버스’, 그리고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인 ‘세븐나이츠레볼루션’이 7월 28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후 ‘오버프라임’, ‘그랜드크로스W’, ‘하이프스쿼드’와 P2E 게임인 ‘골든브로스’, ‘챔피언스:어센션’, ‘모두의마블:메타버스’ 등도 출시를 준비 중인 상황. 안 애널리스트는 "지난 15일 출시한 ‘머지쿵야아일랜드’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20위까지 상승하며 양호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캐주얼 장르에서 유행하고 있는 머지(Merge) 게임으로 ‘쿵야’라는 동사의 IP를 접목하여 light한 유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펄어비스) 이소중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펄어비스를 신규 편입하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9000원을 제시했다. 내년 상반기부터 다시 신작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다. 그는 "펄어비스는 내년 1분기 신작 ‘붉은사막’을 출시해 외형성장이 기대되며, 트리플A 급 PC/콘솔대작인만큼 첫분기에 400만장 판매 및 2880억원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누적 기준으로는 600만장 판매가 기대되며, 중장기적으로 인앱결제로 인한 매출도 가능하다는 게 이 애널리스트의 전망이다. 다만 그는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은 불가피하며, 차기 신작 ‘도깨비’ 출시가 1년 뒤에 예정되어 있는 만큼 이번 신작 성과의 중요도는 매우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2023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04% 증가한 796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91% 늘어난 30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내년 1분기 신작 붉은사막 출시로 인한 외형성장과 함께 2024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오픈월드 메타버스 ‘도깨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쏟아지는 게임 신작, 최고 흥행기대주는?

넷마블, 3분기 이후 실적 회복 본격화 기대
펄어비스, 내년 1분기 '붉은사막' 기점으로 성장폭 확대될 것

박민선 기자 승인 2022.06.21 09:09 의견 0

하반기 게임사들의 신작 출시가 이어지면서 게임회사들의 매출 전망에도 새로운 기대감이 채워지고 있다. 2분기까지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나 신작 모멘텀을 기반으로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사진=넷마블 홈페이지)

21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넷마블이 기존 라인업 노후화로 인해 1분기 큰 폭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하반기부터 신작 출시를 본격화하며 3분기 이후 실적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신규 게임 출시 지연이 크게 나타나면서 신작의 매출 기여가 없었던 반면, 기존 게임은 노후화로 인한 매출 하락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 다작으로 매출을 성장시키고 있는 넷마블의 전략과 맞지 않게 지난해 하반기 후 신규 게임 출시가 급격히 줄어들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하지만 그는 6월 이후 신규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어 신작 모멘텀과 실적은 상반기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5일 ‘머지쿵야아일랜드’에 이어 오는 23일 ‘디즈니미러버스’, 그리고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인 ‘세븐나이츠레볼루션’이 7월 28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후 ‘오버프라임’, ‘그랜드크로스W’, ‘하이프스쿼드’와 P2E 게임인 ‘골든브로스’, ‘챔피언스:어센션’, ‘모두의마블:메타버스’ 등도 출시를 준비 중인 상황.

안 애널리스트는 "지난 15일 출시한 ‘머지쿵야아일랜드’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20위까지 상승하며 양호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캐주얼 장르에서 유행하고 있는 머지(Merge) 게임으로 ‘쿵야’라는 동사의 IP를 접목하여 light한 유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펄어비스)

이소중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펄어비스를 신규 편입하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9000원을 제시했다. 내년 상반기부터 다시 신작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다.

그는 "펄어비스는 내년 1분기 신작 ‘붉은사막’을 출시해 외형성장이 기대되며, 트리플A 급 PC/콘솔대작인만큼 첫분기에 400만장 판매 및 2880억원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누적 기준으로는 600만장 판매가 기대되며, 중장기적으로 인앱결제로 인한 매출도 가능하다는 게 이 애널리스트의 전망이다. 다만 그는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은 불가피하며, 차기 신작 ‘도깨비’ 출시가 1년 뒤에 예정되어 있는 만큼 이번 신작 성과의 중요도는 매우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2023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04% 증가한 796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91% 늘어난 30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내년 1분기 신작 붉은사막 출시로 인한 외형성장과 함께 2024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오픈월드 메타버스 ‘도깨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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