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물가와 금리 상승, 흔들리는 주식 시장에 고민하는 거액자산가들을 위해 한국투자증권이 미국 부동산 투자 가이드를 자청하고 나섰다. 현지 방문 없이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매물 물색부터 매매과정까지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0일 오후 세미나를 열고 미국 부동산 시장의 현황 및 전망부터 투자이민 프로그램, 세금 및 투자 신고 가이드까지 다양한 내용들을 소개했다. 사실상 한국투자증권 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GWM)가 제공할 투자자문 서비스의 요약본이기도 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GWM 미국 부동산 투자 세미나)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안성용 한국투자증권 부동산 솔루션팀장은 먼저 금리 인상 시기에 미국 부동산이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동반 상승하는 현상을 보여왔다는 통계부터 소개했다. 역사적으로 인플레이션과 부동산은 양(+)의 관계인데 일례로 최근 금리 인상기였던 지난 2015년 10월부터 2019년 4월까지 금리가 2.4% 오르는 동안 부동산가격지수 역시 20% 내외 상승했다는 것. 그는 "인플레이션을 헤지하는 대표적인 상품이 바로 부동산인 만큼 이에 대한 관심은 계속 커질 것"이라며 "안정적 임대 수익은 물론 달러 투자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 투자를 고려한다면 미국 부동산 투자는 필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수익률 측면에서도 국내 대비 메리트는 매우 높다는 게 안 팀장의 설명이었다. 청담동에 위치한 20평대 오피스텔 투자시 수익률은 1.81% 수준인 반면 뉴욕과 LA에 비슷한 사례로 비교할 경우 수익률은 무려 2.63~3.6%까지 가능하다는 것. 신분이나 국적에 상관없이 거래 가능하고 다주택 보유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과세가 없다는 측면에서 비교해도 미국 부동산 투자의 이점은 강조된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만큼 임대 수익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며 "양도세 중과가 없기 때문에 다주택 투자에 대한 규제에서도 자유로워 미국 부동산 투자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 우리나라의 미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는 지난해에만 무려 7조5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올해도 이 같은 흐름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게 안 팀장의 판단이다. 그는 "LA와 샌프란시스코 등 주거 주요지역은 물론 선벨트(텍사스 및 플로리다 등)으로 대기업들의 이전이 주택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미국 전역에 걸쳐 매물 서칭부터 거래까지 고객들이 현장에 가지 않고도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뒤이어 발표에 나선 문태영 뉴욕부동산 플랫폼 코리니 대표는 그 중에도 뉴욕 부동산에 대해 설명하며 "총 1645조원 규모로 평가되는 올해 뉴욕 부동산 가치는 지난해보다 8.2% 상승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상승세가 높았던 로어리스트사이드와 다운타운 브루클린, 롱아일랜드시티 등의 가격 상승률은 최대 130%에 달한다. 특히 뉴욕 각 지역별 부동산 현황을 설명하던 문 대표가 "뉴욕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손 좀 들어달라"고 하자 대다수의 고객들은 웃으며 손들어 호응했다. 이어진 행사에서 법무법인 율촌을 통해 투자 이민의 진행 과정과 주의점 등에 대해 설명하는가 하면 자산승계솔루션팀의 김태원 회계사를 통해 미국과 한국의 부동산 주요 세제 비교 등도 자세하게 소개됐다. 약 3시간이라는 긴 시간임에도 130여명의 고객들 중 대다수는 행사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미국 부동산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현장에서 기자와 만난 한 고객은 "최근에 보유하고 있던 자산들을 정리하면서 투자에 대해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아직 해외 부동산 투자를 해보지 않았지만 한국보다 부동산 투자에서 세금 등 제한이 없다는 점이 가장 괜찮은 포인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자녀가 뉴욕에서 유학 중이라고 밝힌 또 다른 고객은 "월 렌트비만 2000~3000달러씩 부담하다보니 장기적으로 구매를 고려 중"이라면서 "환율이 현재 기준으로는 좀 부담스럽지만 현지에 가지 않고 괜찮은 물건을 구할 수 있다면 투자 의향은 충분히 있다"고 했다. (사진=김성환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 한편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한국투자증권은 그동안 미국 현지에 수차례 출장과 사전조사 등을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해왔다"며 "GWM은 미국 부동산에 대한 투자 제안 뿐 아니라 세금 문제, 비자 문제를 포함한 전반적인 것들에 대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투증권 가보니] “고객님들, 美 부동산으로 대피하세요”

한투증권 거액자산가 대상 세미나...美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 출범 신고
임대 수익+부동산 가격 상승+환율 효과 등 투자 메리트 높아

박민선 기자 승인 2022.06.21 14:09 | 최종 수정 2022.06.21 14:13 의견 0

치솟는 물가와 금리 상승, 흔들리는 주식 시장에 고민하는 거액자산가들을 위해 한국투자증권이 미국 부동산 투자 가이드를 자청하고 나섰다. 현지 방문 없이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매물 물색부터 매매과정까지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0일 오후 세미나를 열고 미국 부동산 시장의 현황 및 전망부터 투자이민 프로그램, 세금 및 투자 신고 가이드까지 다양한 내용들을 소개했다. 사실상 한국투자증권 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GWM)가 제공할 투자자문 서비스의 요약본이기도 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GWM 미국 부동산 투자 세미나)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안성용 한국투자증권 부동산 솔루션팀장은 먼저 금리 인상 시기에 미국 부동산이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동반 상승하는 현상을 보여왔다는 통계부터 소개했다. 역사적으로 인플레이션과 부동산은 양(+)의 관계인데 일례로 최근 금리 인상기였던 지난 2015년 10월부터 2019년 4월까지 금리가 2.4% 오르는 동안 부동산가격지수 역시 20% 내외 상승했다는 것.

그는 "인플레이션을 헤지하는 대표적인 상품이 바로 부동산인 만큼 이에 대한 관심은 계속 커질 것"이라며 "안정적 임대 수익은 물론 달러 투자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 투자를 고려한다면 미국 부동산 투자는 필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수익률 측면에서도 국내 대비 메리트는 매우 높다는 게 안 팀장의 설명이었다. 청담동에 위치한 20평대 오피스텔 투자시 수익률은 1.81% 수준인 반면 뉴욕과 LA에 비슷한 사례로 비교할 경우 수익률은 무려 2.63~3.6%까지 가능하다는 것. 신분이나 국적에 상관없이 거래 가능하고 다주택 보유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과세가 없다는 측면에서 비교해도 미국 부동산 투자의 이점은 강조된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만큼 임대 수익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며 "양도세 중과가 없기 때문에 다주택 투자에 대한 규제에서도 자유로워 미국 부동산 투자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 우리나라의 미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는 지난해에만 무려 7조5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올해도 이 같은 흐름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게 안 팀장의 판단이다.

그는 "LA와 샌프란시스코 등 주거 주요지역은 물론 선벨트(텍사스 및 플로리다 등)으로 대기업들의 이전이 주택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미국 전역에 걸쳐 매물 서칭부터 거래까지 고객들이 현장에 가지 않고도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뒤이어 발표에 나선 문태영 뉴욕부동산 플랫폼 코리니 대표는 그 중에도 뉴욕 부동산에 대해 설명하며 "총 1645조원 규모로 평가되는 올해 뉴욕 부동산 가치는 지난해보다 8.2% 상승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상승세가 높았던 로어리스트사이드와 다운타운 브루클린, 롱아일랜드시티 등의 가격 상승률은 최대 130%에 달한다.

특히 뉴욕 각 지역별 부동산 현황을 설명하던 문 대표가 "뉴욕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손 좀 들어달라"고 하자 대다수의 고객들은 웃으며 손들어 호응했다.

이어진 행사에서 법무법인 율촌을 통해 투자 이민의 진행 과정과 주의점 등에 대해 설명하는가 하면 자산승계솔루션팀의 김태원 회계사를 통해 미국과 한국의 부동산 주요 세제 비교 등도 자세하게 소개됐다.

약 3시간이라는 긴 시간임에도 130여명의 고객들 중 대다수는 행사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미국 부동산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현장에서 기자와 만난 한 고객은 "최근에 보유하고 있던 자산들을 정리하면서 투자에 대해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아직 해외 부동산 투자를 해보지 않았지만 한국보다 부동산 투자에서 세금 등 제한이 없다는 점이 가장 괜찮은 포인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자녀가 뉴욕에서 유학 중이라고 밝힌 또 다른 고객은 "월 렌트비만 2000~3000달러씩 부담하다보니 장기적으로 구매를 고려 중"이라면서 "환율이 현재 기준으로는 좀 부담스럽지만 현지에 가지 않고 괜찮은 물건을 구할 수 있다면 투자 의향은 충분히 있다"고 했다.

(사진=김성환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


한편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한국투자증권은 그동안 미국 현지에 수차례 출장과 사전조사 등을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해왔다"며 "GWM은 미국 부동산에 대한 투자 제안 뿐 아니라 세금 문제, 비자 문제를 포함한 전반적인 것들에 대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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