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2위에 올랐다. (자료=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연타석 홈런을 쳤다. 지난해 6월 '오딘' 출시로 게임업계의 지각변동을 일으킨 뒤 올해 6월에는 '우마무스메'로 한번 더 날아올랐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모바일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이하 우마무스메)가 지난 20일 출시 후 일주일 내에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과 영혼을 이어받은 캐릭터들을 육성하고 레이스에서 승리하여 각 캐릭터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경쟁하는 스포츠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는 독특한 콘셉트가 특징이다. 당초 서브컬처 장르라는 특성 때문에 국내 흥행 가능성에 대한 일부 우려도 제기됐으나 이를 불식시키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 같은 선전에 카카오게임즈 내부에서도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1분기 실적발표에서 "앱 마켓 국내 매출 3위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 '우마무스메'는 국내 플레이스토어 인기 순위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우마무스메'의 장기 흥행 여부는 카카오게임즈의 성장에도 키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매출의 절반 이상을 '오딘'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현재 구글플레이 상위 매출 순위를 봤을 때 대부분은 MMORPG 장르의 게임이 차지하고 있으나 '우마무스메'가 서브컬처 장르의 게임으로 TOP 3에 들어간 것은 굉장히 유의미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우마무스메'의 장기흥행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1일 보고서를 통해 "'우마무스메' 론칭일이 조금 늦어지면서 2분기 영업일수는 예상보다 열흘 적어 일평균 매출 예상을 종전 8억원에서 10억원으로 올린다"며 "장르 특성상 초반 강한 오픈 효과를 받은 후 가파르게 하향세를 타는 MMORPG 장르에 비해 하향 속도가 완만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 약속의 6월…‘우마무스메’·‘오딘’ 구글플레이 매출 홈런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6.27 10:53 의견 0
카카오게임즈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2위에 올랐다. (자료=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연타석 홈런을 쳤다. 지난해 6월 '오딘' 출시로 게임업계의 지각변동을 일으킨 뒤 올해 6월에는 '우마무스메'로 한번 더 날아올랐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모바일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이하 우마무스메)가 지난 20일 출시 후 일주일 내에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과 영혼을 이어받은 캐릭터들을 육성하고 레이스에서 승리하여 각 캐릭터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경쟁하는 스포츠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는 독특한 콘셉트가 특징이다.

당초 서브컬처 장르라는 특성 때문에 국내 흥행 가능성에 대한 일부 우려도 제기됐으나 이를 불식시키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 같은 선전에 카카오게임즈 내부에서도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1분기 실적발표에서 "앱 마켓 국내 매출 3위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

'우마무스메'는 국내 플레이스토어 인기 순위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우마무스메'의 장기 흥행 여부는 카카오게임즈의 성장에도 키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매출의 절반 이상을 '오딘'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현재 구글플레이 상위 매출 순위를 봤을 때 대부분은 MMORPG 장르의 게임이 차지하고 있으나 '우마무스메'가 서브컬처 장르의 게임으로 TOP 3에 들어간 것은 굉장히 유의미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우마무스메'의 장기흥행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1일 보고서를 통해 "'우마무스메' 론칭일이 조금 늦어지면서 2분기 영업일수는 예상보다 열흘 적어 일평균 매출 예상을 종전 8억원에서 10억원으로 올린다"며 "장르 특성상 초반 강한 오픈 효과를 받은 후 가파르게 하향세를 타는 MMORPG 장르에 비해 하향 속도가 완만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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