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7일 오전 장녀 진희씨 결혼식이 열리는 서울 중구 정동교회에서 드레스를 입은 딸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장녀와 김덕중 전 교육부 장관의 손자가 27일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장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와 현대가 인사들이 총 출동했다.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의 장녀 진희 씨와 김 전 장관의 손자 지호 씨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김 전 장관은 김우중 대우그룹 창업자의 형이다. 정동제일교회는 현대가 인사가 결혼한 장소이기도 하다.
정 회장의 딸 진희 씨는 미국 웰즐리대를 졸업한 후 컨설팅사 롤랜드버거에서 근무하다가 현재 현대차 해외법인 상품 담당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장관의 손자 지호 씨는 미국 조지타운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에서 교육정책 석사를 수료했다. 두 사람은 미국 유학 중에 인연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결혼식장에는 재계 주요 총수들도 찾아 결혼식을 축하했다. 주요 총수로는 가장 먼저 구 회장이 도착했다. 이어 이 부회장과 딸이 함께 참석했다. 이 부회장의 동생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남편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최 회장도 참석했고 그의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도 왔다.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도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현대가 인사들도 총출동 했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가장 먼저 도착했다. 이어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순서대로 도착했다. 정기선 사장의 아버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