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지난 3년 동안 도시정비 신규수주 1위를 기록했다(그래픽=정지수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신규 수주를 무섭게 쌓아올리고 있다. 상반기에만 도시정비 신규 수주액 7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어 하반기 추가 수주에 따라 업계 첫 '10조 클럽'의 문을 열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이날까지 도시정비사업에서 6조9544억원의 신규 수주액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의 올해 수주 사업지는 ▲대구 봉덕1동 우리재개발(공사비 3023억원) ▲이촌 강촌 리모델링(4742억원)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8871억원) ▲강동 선사현대 리모델링(5456억원) ▲과천 주공8․9단지 재건축(9830억원) ▲광주 광천동 재개발 사업(1조7660억원) ▲대전 도마․변동5구역 재개발(3187억원) ▲이문4구역 재개발(4215억원) ▲산본 무궁화주공1단지 리모델링 사업(4158억원) ▲부산 서금사6구역 재개발사업(8397억원) 등이다. 모두 1000억원 이상의 대형사업지다. 특히 1조7000억원 규모의 광주 광천동 재개발 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하는 저력을 보이면서 신규 수주액 확보에 힘을 더했다. 이외에도 9830억원 규모의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 사업과 8871억원의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 사업 등 1조원에 육박하는 사업지를 품에 안는데 성공했다. 서울은 물론 대전과 대구, 광주, 부산 등 주요 광역시에서 수주에 성공했으며 대형리모델링 사업에서도 수주고를 올렸다. 이처럼 연초부터 대어급 사업지를 연달아 수주하면서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조기 경신한 현대건설은 4년 연속 업계 1위 달성이 유력해졌다. 4년 연속 업계 1위 달성은 물론 지난 2015년 GS건설이 기록한 도시정비 최고 수주 기록인 8조100억원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현대건설은 하반기에도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사업지가 있다. 단군 이래 최대 리모델링 사업이라는 성월토월그랜드타운 리모델링사업(예상 공사비 2조원)에서도 수주액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해당 사업에는 포스코건설이 주간사로 나서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코오롱글로벌 등이 컨소시엄을 이뤘으며 지난달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수의계약이 유력하다. 현대건설은 부산 우동3구역 재개발사업에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4일 우동3구역 재개발 네 번째 현장설명회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우동3구역은 예상 공사비가 1조원에 육박하는 대형사업지다. 현대건설의 수주 기록 경신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이외에도 방배동 신동아아파트재건축 사업과 서울 방화5구역 재건축 사업 등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 예정되어 있는 사업지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임하겠다"며 "수주 실적이나 단기적인 목표달성에 연연하기보다는 믿을 수 있는 파트너로서 조합원들의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선택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10조 클럽’ 가능성…업계 도시정비 수주 신기록 조준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6.28 11:29 의견 0
현대건설은 지난 3년 동안 도시정비 신규수주 1위를 기록했다(그래픽=정지수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신규 수주를 무섭게 쌓아올리고 있다. 상반기에만 도시정비 신규 수주액 7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어 하반기 추가 수주에 따라 업계 첫 '10조 클럽'의 문을 열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이날까지 도시정비사업에서 6조9544억원의 신규 수주액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의 올해 수주 사업지는 ▲대구 봉덕1동 우리재개발(공사비 3023억원) ▲이촌 강촌 리모델링(4742억원)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8871억원) ▲강동 선사현대 리모델링(5456억원) ▲과천 주공8․9단지 재건축(9830억원) ▲광주 광천동 재개발 사업(1조7660억원) ▲대전 도마․변동5구역 재개발(3187억원) ▲이문4구역 재개발(4215억원) ▲산본 무궁화주공1단지 리모델링 사업(4158억원) ▲부산 서금사6구역 재개발사업(8397억원) 등이다. 모두 1000억원 이상의 대형사업지다.

특히 1조7000억원 규모의 광주 광천동 재개발 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하는 저력을 보이면서 신규 수주액 확보에 힘을 더했다.

이외에도 9830억원 규모의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 사업과 8871억원의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 사업 등 1조원에 육박하는 사업지를 품에 안는데 성공했다.

서울은 물론 대전과 대구, 광주, 부산 등 주요 광역시에서 수주에 성공했으며 대형리모델링 사업에서도 수주고를 올렸다.

이처럼 연초부터 대어급 사업지를 연달아 수주하면서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조기 경신한 현대건설은 4년 연속 업계 1위 달성이 유력해졌다.

4년 연속 업계 1위 달성은 물론 지난 2015년 GS건설이 기록한 도시정비 최고 수주 기록인 8조100억원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현대건설은 하반기에도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사업지가 있다. 단군 이래 최대 리모델링 사업이라는 성월토월그랜드타운 리모델링사업(예상 공사비 2조원)에서도 수주액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해당 사업에는 포스코건설이 주간사로 나서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코오롱글로벌 등이 컨소시엄을 이뤘으며 지난달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수의계약이 유력하다.

현대건설은 부산 우동3구역 재개발사업에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4일 우동3구역 재개발 네 번째 현장설명회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우동3구역은 예상 공사비가 1조원에 육박하는 대형사업지다. 현대건설의 수주 기록 경신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이외에도 방배동 신동아아파트재건축 사업과 서울 방화5구역 재건축 사업 등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 예정되어 있는 사업지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임하겠다"며 "수주 실적이나 단기적인 목표달성에 연연하기보다는 믿을 수 있는 파트너로서 조합원들의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선택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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