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 경영진이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을 반대하는 노조와 직접 만났다. 하지만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 정도에 그치면서 이와 관련한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28일 IT 업계에 따르면 전날 카카오 경영진과 카카오 노조인 '크루유니언'이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에 대한 의견 교류를 위해 만남을 가졌다. 사측에서는 김성수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 센터장과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은 카카오모빌리티 매각과 관련해 명확하게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에 대한 철회나 진행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만큼 크루유니언의 매각 반대에 대한 투쟁 노선도 당장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의 IPO를 검토했으나 얼어붙은 업황과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골목상권 갈등 등에 매각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과 경영권을 매각하기 위해 MBK파트너스와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매각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와 관련해 지난 15일 카카오는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 매각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나 현재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했다.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최대 주주로 지분 약 58%를 보유하고 있다. 매각이 이뤄진다면 해당 지분의 약 40%가 처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 노조 측은 모빌리티가 팔린다면 다른 계열사 매각도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는 경영진과 노조가 만나 소통을 한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 경영진, 모빌리티 매각설 수습 나섰지만…파열음 여전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6.28 15:19 의견 0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 경영진이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을 반대하는 노조와 직접 만났다. 하지만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 정도에 그치면서 이와 관련한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28일 IT 업계에 따르면 전날 카카오 경영진과 카카오 노조인 '크루유니언'이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에 대한 의견 교류를 위해 만남을 가졌다. 사측에서는 김성수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 센터장과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은 카카오모빌리티 매각과 관련해 명확하게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에 대한 철회나 진행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만큼 크루유니언의 매각 반대에 대한 투쟁 노선도 당장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의 IPO를 검토했으나 얼어붙은 업황과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골목상권 갈등 등에 매각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과 경영권을 매각하기 위해 MBK파트너스와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매각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와 관련해 지난 15일 카카오는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 매각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나 현재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했다.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최대 주주로 지분 약 58%를 보유하고 있다. 매각이 이뤄진다면 해당 지분의 약 40%가 처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 노조 측은 모빌리티가 팔린다면 다른 계열사 매각도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는 경영진과 노조가 만나 소통을 한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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