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송도 사옥 전경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새로운 공동주택 하이엔드 브랜드 출시를 통해 도시정비사업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공동주택 하이엔드 브랜드 신규 론칭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포스코건설의 이번 하이엔드 브랜드 론칭은 강남권 정비사업 확장을 위한 사업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포스코건설은 별도의 하이엔드 브랜드 없이 '더샵'이라는 단일 브랜드로 도시정비 수주에 나서면서 도시정비사업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포스코건설은 이 같은 전략을 통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강남권에서도 '더샵' 깃발을 꽂는 등 성과를 나타냈다. 지난 3년간 포스코건설은 도시정비사업에서 ▲2019년 2조 7452억원 ▲2020년 2조4617억원 ▲2021년 4조213억원 등 꾸준히 조 단위 이상의 신규 수주액을 쌓았다. 그러나 최근 강남권 정비사업 현장 등에서 하이엔드 브랜드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면서 포스코건설도 이에 대응하는 움직임을 보인 셈이다. 실제로 포스코건설은 신규 수주한 도시정비사업지에 '더샵'을 뺀 단지명을 제안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서울 동작구 노량진3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포스코 더 하이스트'라는 단지명을 제안하기도 했다. 올해도 도시정비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포스코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 론칭과 함께 신규 수주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성희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이제 서울의 주요 단지는 물론 분당과 일산 등 1기 신도시도 재건축 연한을 넘기며 도시정비사업이 보다 더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며 "브랜드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설계와 서비스를 기반으로 핵심지역 랜드마크 사업을 수주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의 포부대로 포스코건설은 상반기 동안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1조5558억원을 수주하는 등 수주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이달 6000억원 가량의 서울 성북구 정릉골재개발 사업을 품에 안으면서 서울 지역 정비사업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새 브랜드로 하이엔드 브랜드 론칭을 검토 중이다"며 "다만 아직 구체적인 명칭이나 론칭 시기 등은 조율 중이다"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도시정비 영토 확장 기대…하이엔드 브랜드 출시 예정

-포스코건설, '더샵' 아닌 새로운 하이엔드 브랜드 론칭 검토
-최근 도시정비사업 하이엔드 브랜드 열풍으로 수주 경쟁력 강화 위한 선택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6.29 16:01 의견 0
포스코건설 송도 사옥 전경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새로운 공동주택 하이엔드 브랜드 출시를 통해 도시정비사업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공동주택 하이엔드 브랜드 신규 론칭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포스코건설의 이번 하이엔드 브랜드 론칭은 강남권 정비사업 확장을 위한 사업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포스코건설은 별도의 하이엔드 브랜드 없이 '더샵'이라는 단일 브랜드로 도시정비 수주에 나서면서 도시정비사업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포스코건설은 이 같은 전략을 통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강남권에서도 '더샵' 깃발을 꽂는 등 성과를 나타냈다. 지난 3년간 포스코건설은 도시정비사업에서 ▲2019년 2조 7452억원 ▲2020년 2조4617억원 ▲2021년 4조213억원 등 꾸준히 조 단위 이상의 신규 수주액을 쌓았다.

그러나 최근 강남권 정비사업 현장 등에서 하이엔드 브랜드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면서 포스코건설도 이에 대응하는 움직임을 보인 셈이다.

실제로 포스코건설은 신규 수주한 도시정비사업지에 '더샵'을 뺀 단지명을 제안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서울 동작구 노량진3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포스코 더 하이스트'라는 단지명을 제안하기도 했다.

올해도 도시정비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포스코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 론칭과 함께 신규 수주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성희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이제 서울의 주요 단지는 물론 분당과 일산 등 1기 신도시도 재건축 연한을 넘기며 도시정비사업이 보다 더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며 "브랜드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설계와 서비스를 기반으로 핵심지역 랜드마크 사업을 수주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의 포부대로 포스코건설은 상반기 동안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1조5558억원을 수주하는 등 수주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이달 6000억원 가량의 서울 성북구 정릉골재개발 사업을 품에 안으면서 서울 지역 정비사업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새 브랜드로 하이엔드 브랜드 론칭을 검토 중이다"며 "다만 아직 구체적인 명칭이나 론칭 시기 등은 조율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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