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현대로보틱스가 국내 최초로 대면 방역 로봇을 공식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7일 울산광역시 중구청 1층 민원실에서 현대로보틱스 방역로봇의 시범 운영이 진행된 모습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 현대로보틱스가 서빙로봇에 이어 국내 업계 처음으로 ‘대면 방역로봇’을 개발해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현대로보틱스의 방역로봇은 병원 수술기구 살균에 사용되는 ‘플라즈마’ 방식으로 공기를 살균한다. 특히 이 로봇은 ‘UVC(Ultraviolet C) LED’를 로봇 바닥면에 설치해 바닥 살균을 진행하기 때문에 24시간 대면 방역이 가능하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방역로봇은 인체에 유해한 소독액을 분무하거나 피부 질환을 유발하는 UVC램프를 로봇 정면에 설치해 비대면 방역만 가능한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로보틱스의 방역로봇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대면 방역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이 로봇은 내부에서 플라즈마 살균으로 각종 유해균을 제거해 상부로 정화된 공기를 배출한다. 또한 8가지 센서를 탑재해 대기 중의 초미세먼지와 유기화학물(TVOCs) 등을 감지하고 이를 3종 필터를 통해 흡입하고 정화한다. 또한 정지상태에서 152㎡(약 46평)에 대해 방역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율주행하며 활동하기 때문에 특히 공기청정기와 살균기를 설치하기 어려운 상업용 빌딩, 병원, 학교, 사무공간 등의 로비와 통로에서 방역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앞서 이 로봇은 코로나 등 바이러스성 질환을 발생시키는 10종의 유해균과 5종의 유해가스 제거 성능에 대한 국내외 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현대로보틱스의 로봇 개발과 판매는 지속되고 있다. 지난 2021년 3월에는 KT와 공동으로 개발한 호텔로봇을 대구 메리어트호텔에 공급하는 등 호텔, 식당 등에 자율주행 서비스로봇을 공급했다. 올해 5월에는 유럽 최대 통신사 ‘보다폰(Vodafone)’과 차세대 서비스로봇 공동개발에 대한 사업협력을 체결해 독일 현지 대학병원에서 방역로봇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현대로보틱스 서경석 서비스로봇부문장은 “이번 방역로봇 출시를 시작으로 현대로보틱스가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로봇을 선보여 전세계 서비스로봇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현대重 현대로보틱스, 국내 첫 ‘대면 방역 로봇’ 내놨다

서빙로봇 이어 방역로봇 출시
인체 무해한 플라즈마 살균

손기호 기자 승인 2022.06.30 16:21 의견 0
현대중공업그룹 현대로보틱스가 국내 최초로 대면 방역 로봇을 공식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7일 울산광역시 중구청 1층 민원실에서 현대로보틱스 방역로봇의 시범 운영이 진행된 모습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 현대로보틱스가 서빙로봇에 이어 국내 업계 처음으로 ‘대면 방역로봇’을 개발해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현대로보틱스의 방역로봇은 병원 수술기구 살균에 사용되는 ‘플라즈마’ 방식으로 공기를 살균한다. 특히 이 로봇은 ‘UVC(Ultraviolet C) LED’를 로봇 바닥면에 설치해 바닥 살균을 진행하기 때문에 24시간 대면 방역이 가능하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방역로봇은 인체에 유해한 소독액을 분무하거나 피부 질환을 유발하는 UVC램프를 로봇 정면에 설치해 비대면 방역만 가능한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로보틱스의 방역로봇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대면 방역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이 로봇은 내부에서 플라즈마 살균으로 각종 유해균을 제거해 상부로 정화된 공기를 배출한다. 또한 8가지 센서를 탑재해 대기 중의 초미세먼지와 유기화학물(TVOCs) 등을 감지하고 이를 3종 필터를 통해 흡입하고 정화한다.

또한 정지상태에서 152㎡(약 46평)에 대해 방역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율주행하며 활동하기 때문에 특히 공기청정기와 살균기를 설치하기 어려운 상업용 빌딩, 병원, 학교, 사무공간 등의 로비와 통로에서 방역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앞서 이 로봇은 코로나 등 바이러스성 질환을 발생시키는 10종의 유해균과 5종의 유해가스 제거 성능에 대한 국내외 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현대로보틱스의 로봇 개발과 판매는 지속되고 있다. 지난 2021년 3월에는 KT와 공동으로 개발한 호텔로봇을 대구 메리어트호텔에 공급하는 등 호텔, 식당 등에 자율주행 서비스로봇을 공급했다.

올해 5월에는 유럽 최대 통신사 ‘보다폰(Vodafone)’과 차세대 서비스로봇 공동개발에 대한 사업협력을 체결해 독일 현지 대학병원에서 방역로봇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현대로보틱스 서경석 서비스로봇부문장은 “이번 방역로봇 출시를 시작으로 현대로보틱스가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로봇을 선보여 전세계 서비스로봇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