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왼쪽) 평균 가격과 경유 평균 가격표 (자료=오피넷) 유류세 인하 폭이 확대된 지 10여일이 지난 후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50원 넘게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2144.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30일보다 54.08원 하락한 것이다. 8주 연속 상승세가 꺾인 모양새다. 경유 가격도 30원 이상 내려갔다.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2131.28원으로 지난달 30일보다 36.38원 하락했다. 경유 값이 휘발유보다 높은 역전 현상은 이날 다시 뒤집혀 휘발유보다 경유가가 더 낮았다. 경유가격이 더 높은 현상은 지난달 13일부터 지속됐다. 이달 1일부터 시행된 유류세 인하 폭은 직전 30%에서 37%까지 확대된다. 이를 소비자 가격에 그대로 반영하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각각 리터당 57월과 38원 하락한다. 유류세 추가 인하분이 실제 판매가에 반영되는 데는 1주에서 2주가량 시차가 있다. 이에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유류세 인하폭 확대와 국제유가 하락분이 지금 시점에 반영되면서 전국 휘발유와 경유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제 유가가 다시 오르기 시작해 하락세가 지속되지는 못할것으로 전망된다. 국제 유가는 8일 기준 두바이유는 배럴당 104.03달러로 직전보다 5.84달러 올랐다. 휘발유와 경유의 국제유가는 배럴당 119.8달러, 150.59달러로 직전보다 각각 4.1달러, 13.23달러가 올랐다. 국제유가 기준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보다 높아 국내 유가도 다시 경유가격이 휘발유 가격보다 높은 역전 현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름값 상승세 꺾여…휘발유 리터당 54원↓, 경유 36원↓

유류세 인하폭 확대 열흘만에 하락
국제유가 다시 올라 하락 지속되진 못할듯

손기호 기자 승인 2022.07.12 09:23 의견 0
12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왼쪽) 평균 가격과 경유 평균 가격표 (자료=오피넷)


유류세 인하 폭이 확대된 지 10여일이 지난 후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50원 넘게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2144.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30일보다 54.08원 하락한 것이다. 8주 연속 상승세가 꺾인 모양새다.

경유 가격도 30원 이상 내려갔다.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2131.28원으로 지난달 30일보다 36.38원 하락했다.

경유 값이 휘발유보다 높은 역전 현상은 이날 다시 뒤집혀 휘발유보다 경유가가 더 낮았다. 경유가격이 더 높은 현상은 지난달 13일부터 지속됐다.

이달 1일부터 시행된 유류세 인하 폭은 직전 30%에서 37%까지 확대된다. 이를 소비자 가격에 그대로 반영하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각각 리터당 57월과 38원 하락한다. 유류세 추가 인하분이 실제 판매가에 반영되는 데는 1주에서 2주가량 시차가 있다. 이에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유류세 인하폭 확대와 국제유가 하락분이 지금 시점에 반영되면서 전국 휘발유와 경유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제 유가가 다시 오르기 시작해 하락세가 지속되지는 못할것으로 전망된다.

국제 유가는 8일 기준 두바이유는 배럴당 104.03달러로 직전보다 5.84달러 올랐다. 휘발유와 경유의 국제유가는 배럴당 119.8달러, 150.59달러로 직전보다 각각 4.1달러, 13.23달러가 올랐다. 국제유가 기준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보다 높아 국내 유가도 다시 경유가격이 휘발유 가격보다 높은 역전 현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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