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제이미 리글 포뮬러E 최고경영자(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손기호) “도심 속 전기차 레이싱 ‘포뮬러E’. 새로운 도심 스포츠를 선사하고 친환경 리딩 도시를 각인시킬 것입니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국내 최초로 전기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E’가 열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페스타 2022’를 개최하고 전기차 레이싱인 ‘포뮬러E’를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포뮬러E’ 설명회에는 오 시장과 제이미 리글 포뮬러E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행사의 개최 취지와 계획 등을 발표했다. ■ 연간 3억명이 보는 ‘포뮬러E’…오세훈 “관광객 2800만 시대 열겠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이후 관광객 2800만 시대를 열겠다며 그 일환으로 이번 친환경 전기차 레이싱 대회를 계획했다. 오 시장은 “관광객 2800만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로 ‘서울페스타 2022’를 개최한다”며 “한류 공연을 시작으로 열리는 서울페스타에는 전기차 ‘E-PRIX(E-프리)’를 통해 전 세계에 친환경 리딩도시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한한 제이미 리글 포뮬러E CEO는 “세계인들이 방문하고 싶어하는 도시인 서울에서 ‘포뮬러E’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서울 E-프리’는 전 세계 4억명의 포뮬러E 팬들에게 특별하고 의미 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뮬러E 개최는서울을 전 세계에 알리는 획기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시 관계자는 “E-프리는 연간 시청자수가 3억3000만명에 달하고 시청국가는 197개국이며 소셜미디어노출은 37억회에 달하는 세계 최대 관심사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1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제이미 리글 포뮬러E 최고경영자(CEO)가 전기 레이스카 젠2 옆에서 ‘서울페스타 2022’ 기간 중 열릴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E’ 관련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손기호) ■ 월드챔피언십 마지막 경기를 서울 잠실 주변에서 ‘서울 E-프리’는 2021/2022 시즌8의 우승자를 확정하는 시즌 마지막 대회다. 포뮬러E 레이싱이 각 도심에서 최초로 열린 이후 100번째 경기다. 특히 이번 서울 대회에선 포뮬러E의 레이스카인 젠2(GEN2)가 마지막 레이싱을 펼치며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오 시장과 제이미 리글은 서울 E-프리 공식 경주차인 젠2를 공개했다. 젠2는 제로백(0-100km/h까지 이르는 시간)이 2.8초이며 최고속도는 280km/h에 이른다. 관객들은 레이싱의 박진감과 웅장한 전기모터 사운드를 눈 앞에서 즐길 수 있다. ‘포뮬러E’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적인 전기차 경주대회다. E-프리는 세계 전기차 경주 대회의 도시별 대회를 말한다. F1과는 달리 서킷이 아닌 뉴욕과 런던 등 각 나라의 주요 도심에서 이뤄진다. 특히 전기차들이 소음과 공해가 없이 도심 한복판에서 기술을 겨루는 만큼 ‘지구를 위한 레이스’라고도 불린다. 이번 서울 E-프리는 잠실종합운동장 내부와 인근 도로까지 22개의 턴을 포함한 총 2.62km 코스에서 진행된다. 올 시즌 포뮬러E 월드챔피언십 총 16라운드 중 이번 서울 E-프리가 마지막 15, 16라운드다. 사실상 시즌 챔피언을 선정하는 결승전이기 때문에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예정이다. 시즌8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디리야에서 시작돼 멕시코시티, 로마, 모나코, 베를린, 자카르타, 마라케시, 뉴욕, 런던을 거쳐 서울까지 총 10개의 도시에서 16번의 라운드로 진행된다. 재규어, 포르쉐, 메르세데스 벤츠 등 22대의 차량과 22명의 드라이버와 11개 팀이 참가한다. 내년에도 서울에서 ‘포뮬러E’ 대회가 열린다. 포뮬러E 코리아 관계자는 “내년 5월에도 새로 시작하는 시즌의 포뮬러E 대회가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E-프리는 잠실종합운동장 내부와 인근 도로까지 22개의 턴을 포함한 총 2.62km 코스에서 진행된다. 올 시즌 포뮬러E 월드챔피언십 총 16라운드 중 이번 서울 E-프리가 마지막 15, 16라운드다. (자료=서울시) ■ 서울페스타 K-POP 행사도 볼거리 글로벌 스타 ‘비’를 포함해 ‘엔시티 드림’, ‘르세라핌’, ‘타이거제이케이(Tiger JK, 윤미래, 비지)’ 등 케이팝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무대도 볼거리다. 8월 10일 서울페스타 개막식은 KBS를 통해 생중계되며 전 세계 118개국에 송출된다. K-POP 무대뿐 아니라 잠실종합운동장에는 전기차 체험, 미래 신기술 전시 등 모빌리티의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 ‘글로벌 E-빌리지’도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11~13일 보조경기장에서 국내외 유명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도 열린다. 서울 곳곳에서 행사와 연계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한강공원의 세계조각전시회 작품 선공개 행사, 덕수궁 대한문의 ‘나이트 수문장’, 잠실한강공원의 수상레저스포츠 페스티벌 등도 열린다. 오는 8월 10~14일 ‘서울페스타 2022’가 열리는 가운데 13~14일 서울 잠실 일대에서 ‘2022 하나은행 서울 E-PRIX’가 진행된다. 서울 E-프리 공식 경주차인 젠2 (사진=포뮬러E 코리아)

[기자가 간다] 서울 한복판서 레이싱을?…소음·공해 없는 ‘전기차 포뮬러E’ 열린다

‘서울 페스타 2022’ 맞아 ‘서울 E-PRIX’ 개최
오세훈 서울시장 “친환경 리딩도시 각인시킬 것”
최고속도 280km/h의 레이싱을 도심에서 감상
잠실 비롯 서울 곳곳서 K-POP행사 등 볼거리

손기호 기자 승인 2022.07.12 13:00 | 최종 수정 2022.07.13 18:00 의견 0
1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제이미 리글 포뮬러E 최고경영자(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손기호)


“도심 속 전기차 레이싱 ‘포뮬러E’. 새로운 도심 스포츠를 선사하고 친환경 리딩 도시를 각인시킬 것입니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국내 최초로 전기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E’가 열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페스타 2022’를 개최하고 전기차 레이싱인 ‘포뮬러E’를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포뮬러E’ 설명회에는 오 시장과 제이미 리글 포뮬러E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행사의 개최 취지와 계획 등을 발표했다.

■ 연간 3억명이 보는 ‘포뮬러E’…오세훈 “관광객 2800만 시대 열겠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이후 관광객 2800만 시대를 열겠다며 그 일환으로 이번 친환경 전기차 레이싱 대회를 계획했다.

오 시장은 “관광객 2800만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로 ‘서울페스타 2022’를 개최한다”며 “한류 공연을 시작으로 열리는 서울페스타에는 전기차 ‘E-PRIX(E-프리)’를 통해 전 세계에 친환경 리딩도시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한한 제이미 리글 포뮬러E CEO는 “세계인들이 방문하고 싶어하는 도시인 서울에서 ‘포뮬러E’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서울 E-프리’는 전 세계 4억명의 포뮬러E 팬들에게 특별하고 의미 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뮬러E 개최는서울을 전 세계에 알리는 획기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시 관계자는 “E-프리는 연간 시청자수가 3억3000만명에 달하고 시청국가는 197개국이며 소셜미디어노출은 37억회에 달하는 세계 최대 관심사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1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제이미 리글 포뮬러E 최고경영자(CEO)가 전기 레이스카 젠2 옆에서 ‘서울페스타 2022’ 기간 중 열릴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E’ 관련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손기호)

■ 월드챔피언십 마지막 경기를 서울 잠실 주변에서

‘서울 E-프리’는 2021/2022 시즌8의 우승자를 확정하는 시즌 마지막 대회다. 포뮬러E 레이싱이 각 도심에서 최초로 열린 이후 100번째 경기다. 특히 이번 서울 대회에선 포뮬러E의 레이스카인 젠2(GEN2)가 마지막 레이싱을 펼치며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오 시장과 제이미 리글은 서울 E-프리 공식 경주차인 젠2를 공개했다. 젠2는 제로백(0-100km/h까지 이르는 시간)이 2.8초이며 최고속도는 280km/h에 이른다. 관객들은 레이싱의 박진감과 웅장한 전기모터 사운드를 눈 앞에서 즐길 수 있다.

‘포뮬러E’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적인 전기차 경주대회다. E-프리는 세계 전기차 경주 대회의 도시별 대회를 말한다. F1과는 달리 서킷이 아닌 뉴욕과 런던 등 각 나라의 주요 도심에서 이뤄진다. 특히 전기차들이 소음과 공해가 없이 도심 한복판에서 기술을 겨루는 만큼 ‘지구를 위한 레이스’라고도 불린다.

이번 서울 E-프리는 잠실종합운동장 내부와 인근 도로까지 22개의 턴을 포함한 총 2.62km 코스에서 진행된다. 올 시즌 포뮬러E 월드챔피언십 총 16라운드 중 이번 서울 E-프리가 마지막 15, 16라운드다.

사실상 시즌 챔피언을 선정하는 결승전이기 때문에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예정이다. 시즌8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디리야에서 시작돼 멕시코시티, 로마, 모나코, 베를린, 자카르타, 마라케시, 뉴욕, 런던을 거쳐 서울까지 총 10개의 도시에서 16번의 라운드로 진행된다. 재규어, 포르쉐, 메르세데스 벤츠 등 22대의 차량과 22명의 드라이버와 11개 팀이 참가한다.

내년에도 서울에서 ‘포뮬러E’ 대회가 열린다. 포뮬러E 코리아 관계자는 “내년 5월에도 새로 시작하는 시즌의 포뮬러E 대회가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E-프리는 잠실종합운동장 내부와 인근 도로까지 22개의 턴을 포함한 총 2.62km 코스에서 진행된다. 올 시즌 포뮬러E 월드챔피언십 총 16라운드 중 이번 서울 E-프리가 마지막 15, 16라운드다. (자료=서울시)


■ 서울페스타 K-POP 행사도 볼거리

글로벌 스타 ‘비’를 포함해 ‘엔시티 드림’, ‘르세라핌’, ‘타이거제이케이(Tiger JK, 윤미래, 비지)’ 등 케이팝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무대도 볼거리다.

8월 10일 서울페스타 개막식은 KBS를 통해 생중계되며 전 세계 118개국에 송출된다. K-POP 무대뿐 아니라 잠실종합운동장에는 전기차 체험, 미래 신기술 전시 등 모빌리티의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 ‘글로벌 E-빌리지’도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11~13일 보조경기장에서 국내외 유명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도 열린다.

서울 곳곳에서 행사와 연계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한강공원의 세계조각전시회 작품 선공개 행사, 덕수궁 대한문의 ‘나이트 수문장’, 잠실한강공원의 수상레저스포츠 페스티벌 등도 열린다.

오는 8월 10~14일 ‘서울페스타 2022’가 열리는 가운데 13~14일 서울 잠실 일대에서 ‘2022 하나은행 서울 E-PRIX’가 진행된다. 서울 E-프리 공식 경주차인 젠2 (사진=포뮬러E 코리아)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