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산국제모터쇼 2022 프레스데이에서 공개된 제네시스 제네시스 ‘엑스(X)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 (사진=손기호 기자) ‘부산국제모터쇼 2022’는 전기자동차의 각축장이다. 현대자동차그룹과 BMW그룹이 내놓은 고급 전기차와 콘셉트카가 관심을 끌었다.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모터쇼 2022’에 전동화 추세에 맞춰 전기차 차량이 대거 출전했다. ■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 관심 쏠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콘셉트카와 양산차 6대를 선보였다. 특히 국내 최초로 공개된 제네시스 ‘엑스(X)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는 큰 관심을 받았다. 이날 공개된 제네시스의 ‘역동적인 우아함’의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탄생한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는 전면부의 헤드라이트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면부는 제네시스의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인 ‘두 줄’ 라인과 제네시스 날개 앰블럼을 형상화한 ‘윙 페이스’ 라이트가 인상적이다. 전기차는 전면부의 그릴이 필요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을 ‘크레스트 그릴’이라는 두 줄 디자인으로 표현한 것이다. 주행등과 방향지시등이 통합된 형태의 헤드램프는 제네시스 전기차의 미래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14일 부산국제모터쇼 2022 프레스데이에서 공개된 제네시스 제네시스 ‘엑스(X)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 (사진=손기호 기자) 제네시스의 특징인 ‘파라볼릭 라인’은 후드에서 시작해 후면부까지 이어진다. 후면부에선 상단 브이(V)자 모양의 제동등이 타원 형태로 이뤄졌다. 이 차의 색상은 짙은 에메랄드 그린 메탈릭 컬러인 ‘인제 그린’이 적용됐다. ‘인제’는 한국의 레이싱 트랙이 있는 지명에서 따왔다. 현대차 측은 “‘엑스 스피디움 쿠페’는 어디에 국한시키지 않은 자유로운 디자인 작업 과정에서 탄생시켰다”며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출시한 고급 스포츠 모델인 ‘G70 슈팅 브레이크’와 제네시스 전동화 모델 GV60, GV70 EV, G80 EV도 관심을 끌었다. 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인 ‘GV60’은 지난해 10월 출시됐다. 이 차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갖춰졌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도 있다. 제네시스 GV70 EV는 GV60에 이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GV70은 향후 미국에서도 생산될 예정이어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미국 현지 생산 전기차 모델이 될 예정이다. 고급 전기 세단 G80 EV도 전시됐다. 14일 '부산국제모터쇼 2022' 프레스데이에서 공개된 기아 전기 콘셉트 'EV9' (사진=손기호 기자) 현대차그룹의 기아는 ‘EV9 콘셉트’를 선보여 주목됐다. 전기차 콘셉트 ‘EV9’은 그룹의 전기차 전용 E-GMP를 기반으로 하는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의 콘셉트카다. 앞으로의 기아 전기차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콘셉트 EV9는 뒤로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해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을 상징하는 영상을 송출하고 차량 양 옆 바닥에는 물과 돌 등 자연물을 배치했다. 이를 통해 관람객에게 콘셉트 EV9 디자인에 영감을 준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14일 부산국제모터쇼 2022 프레스데이에서 공개된 BMW 플래그십 전기 세단 'i7' (사진=손기호 기자) ■ BMW, 플래그십 전기 세단 ‘i7’ 실물 공개 BMW코리아도 고급화 전기 세단 ‘i7’을 이날 공개했다. i7은 지난 2015년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7시리즈 완전 변경 순수 전기차다. 국내에는 올해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예정인 ‘i7 x드라이브60’은 전기 모터 2개로 구성돼 최고출력 544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101.7㎾h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주행거리가 상당히 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 차의 가격은 2억여원으로 설정될 예정이다. 사전 계약도 상당히 몰렸다. BMW 측은 “i7에 브랜드의 전기차 노하우와 기술력을 모두 담았다”고 소개했다. 14일 부산국제모터쇼 2022 프레스데이에서 공개된 BMW 플래그십 전기 세단 'i7' 실내 모습. 뒷좌석에선 영화도 볼 수 있도록 대형 모니터가 설치됐다. (사진=손기호 기자) BMW는 이날 ‘iX M60’, ‘i4 M50’ 등 BMW 고성능 모델 M 노하우가 반영된 고성능 순수전기 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BMW그룹의 MINI도 전기차 모델을 선보였다. MINI는 고성능 브랜드 JCW의 순수전기모델 ‘일렉트릭 페이스세터’을 선보였다.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포뮬러E’의 세이프티카로 제작됐다. 차체 외부는 메인 컬러인 무광 실버를 바탕으로 하이스피드 오렌지와 블랙 하이글로스 색상 등을 갖춰 시선을 사로잡았다. MINI 일렉트릭도 이날 소개했다. 이 차는 프리미엄 소형 세그먼트 유일의 순수전기차다. MINI 브랜드의 완전 전기화 시대를 여는 첫 번째 모델이다.

[부산모터쇼] 고급 전기차 각축장…제네시스·BMW 고급화 대결

제네시스 ‘콘셉트 전기차’ 주목돼
기아 전기차 방향성 ‘EV9콘셉트카’
BMW 플래그십 전기 세단 i7 공개

손기호 기자 승인 2022.07.14 17:24 의견 0
14일 부산국제모터쇼 2022 프레스데이에서 공개된 제네시스 제네시스 ‘엑스(X)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 (사진=손기호 기자)


‘부산국제모터쇼 2022’는 전기자동차의 각축장이다. 현대자동차그룹과 BMW그룹이 내놓은 고급 전기차와 콘셉트카가 관심을 끌었다.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모터쇼 2022’에 전동화 추세에 맞춰 전기차 차량이 대거 출전했다.

■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 관심 쏠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콘셉트카와 양산차 6대를 선보였다. 특히 국내 최초로 공개된 제네시스 ‘엑스(X)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는 큰 관심을 받았다.

이날 공개된 제네시스의 ‘역동적인 우아함’의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탄생한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는 전면부의 헤드라이트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면부는 제네시스의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인 ‘두 줄’ 라인과 제네시스 날개 앰블럼을 형상화한 ‘윙 페이스’ 라이트가 인상적이다. 전기차는 전면부의 그릴이 필요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을 ‘크레스트 그릴’이라는 두 줄 디자인으로 표현한 것이다. 주행등과 방향지시등이 통합된 형태의 헤드램프는 제네시스 전기차의 미래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14일 부산국제모터쇼 2022 프레스데이에서 공개된 제네시스 제네시스 ‘엑스(X)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 (사진=손기호 기자)


제네시스의 특징인 ‘파라볼릭 라인’은 후드에서 시작해 후면부까지 이어진다. 후면부에선 상단 브이(V)자 모양의 제동등이 타원 형태로 이뤄졌다. 이 차의 색상은 짙은 에메랄드 그린 메탈릭 컬러인 ‘인제 그린’이 적용됐다. ‘인제’는 한국의 레이싱 트랙이 있는 지명에서 따왔다.

현대차 측은 “‘엑스 스피디움 쿠페’는 어디에 국한시키지 않은 자유로운 디자인 작업 과정에서 탄생시켰다”며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출시한 고급 스포츠 모델인 ‘G70 슈팅 브레이크’와 제네시스 전동화 모델 GV60, GV70 EV, G80 EV도 관심을 끌었다.

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인 ‘GV60’은 지난해 10월 출시됐다. 이 차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갖춰졌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도 있다. 제네시스 GV70 EV는 GV60에 이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GV70은 향후 미국에서도 생산될 예정이어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미국 현지 생산 전기차 모델이 될 예정이다. 고급 전기 세단 G80 EV도 전시됐다.

14일 '부산국제모터쇼 2022' 프레스데이에서 공개된 기아 전기 콘셉트 'EV9' (사진=손기호 기자)


현대차그룹의 기아는 ‘EV9 콘셉트’를 선보여 주목됐다. 전기차 콘셉트 ‘EV9’은 그룹의 전기차 전용 E-GMP를 기반으로 하는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의 콘셉트카다. 앞으로의 기아 전기차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콘셉트 EV9는 뒤로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해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을 상징하는 영상을 송출하고 차량 양 옆 바닥에는 물과 돌 등 자연물을 배치했다. 이를 통해 관람객에게 콘셉트 EV9 디자인에 영감을 준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14일 부산국제모터쇼 2022 프레스데이에서 공개된 BMW 플래그십 전기 세단 'i7' (사진=손기호 기자)


■ BMW, 플래그십 전기 세단 ‘i7’ 실물 공개

BMW코리아도 고급화 전기 세단 ‘i7’을 이날 공개했다. i7은 지난 2015년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7시리즈 완전 변경 순수 전기차다. 국내에는 올해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예정인 ‘i7 x드라이브60’은 전기 모터 2개로 구성돼 최고출력 544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101.7㎾h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주행거리가 상당히 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 차의 가격은 2억여원으로 설정될 예정이다. 사전 계약도 상당히 몰렸다. BMW 측은 “i7에 브랜드의 전기차 노하우와 기술력을 모두 담았다”고 소개했다.

14일 부산국제모터쇼 2022 프레스데이에서 공개된 BMW 플래그십 전기 세단 'i7' 실내 모습. 뒷좌석에선 영화도 볼 수 있도록 대형 모니터가 설치됐다. (사진=손기호 기자)


BMW는 이날 ‘iX M60’, ‘i4 M50’ 등 BMW 고성능 모델 M 노하우가 반영된 고성능 순수전기 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BMW그룹의 MINI도 전기차 모델을 선보였다. MINI는 고성능 브랜드 JCW의 순수전기모델 ‘일렉트릭 페이스세터’을 선보였다.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포뮬러E’의 세이프티카로 제작됐다. 차체 외부는 메인 컬러인 무광 실버를 바탕으로 하이스피드 오렌지와 블랙 하이글로스 색상 등을 갖춰 시선을 사로잡았다.

MINI 일렉트릭도 이날 소개했다. 이 차는 프리미엄 소형 세그먼트 유일의 순수전기차다. MINI 브랜드의 완전 전기화 시대를 여는 첫 번째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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