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17일 기준으로 누적탑승객 9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누적탑승객 9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주항공의 누적탑승객은 전일 9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2월 8000만명을 돌파한 이후 1년5개월 만의 성과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9년 9월 7000만명을 넘어설 때까지 기단과 노선을 꾸준히 늘려 1000만명 단위 수송객의 달성기간을 9개월까지 단축시켰다.
하지만 2019년 하반기 들어서면서 일본과의 역사 및 무역 분쟁 문제인 ‘노재팬’ 영향과 2020년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선 수요가 줄어 8000만명까지 1년3개월이 소요됐다. 이후 9000만명 달성까지는 1년5개월이 걸렸다.
누적탑승객 9000만명은 국내선 탑승객이 5368만명(59.6%), 국제선 탑승객 3632만명(40.4%)으로 확인됐다. 국제선에서는 일본 노선이 1429만명으로 전체 여객의 15.9%를 차지했다.
이어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의 동남아 노선은 11.5%(1035만명), 중국과 홍콩, 마카오, 대만 등의 중화권 노선은 8.0%(719만명), 괌, 사이판 등 대양주 노선 4.6%(418만명), 러시아 등 기타지역의 노선은 0.4%(31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 누적탑승객 8000만명 이후 여객 1000만명이 증가하기까지 국내선은 984만명, 국제선은 16만명이 이용했다. 하지만 제주항공은 코로나19로 국제선 운항이 거의 없었던 상황에서 국내노선을 늘려 2020년과 지난해에 국적 항공사 중 국내선 수송객수 1위를 차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국제선 회복 속도를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에 누적탑승객 1억명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양한 노선과 스케줄을 구성해 저비용항공사(LCC) 중 1위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