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국 VIP자산운용 대표 (사진=VIP자산운용) “퇴직연금 시장에서 의미있는 투자 상품을 만들어가겠다” 국내 대표 가치투자 하우스인 VIP자산운용이 공모시장에 진출하면서 가장 먼저 퇴직연금 시장에 포커스를 맞췄다. 퇴직연금 시장은 지난 12일부터 디폴트옵션 제도 도입을 계기로 300조원 규모의 퇴직연금 자산을 놓고 새로운 경쟁 체제가 형성되고 있다. VIP자산운용은 자산운용 시장에서 19년간 성장을 거치며 가치투자의 가능성을 증명해왔듯 연금시장에서도 다시 한번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간다는 포부다. 21일 김민국 VIP자산운용 대표는 기자와 통화에서 “퇴직연금 시장은 장기적으로 투자할수록 성과가 더 좋은 저희의 운용 강점과 맞닿은 지점이 많은 시장인 만큼 고객들의 이익을 높여갈 수 있는 대안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공모시장 진입이 당장의 수익성을 확대하는 것보다는 지경을 넓히고 고객의 접근성을 늘린다는 의미가 더 크다”며 “퇴직연금 시장에 대한 고민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보다 의미있고 재미있는 일들을 만들어갈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이같은 측면에서 퇴직연금 시장의 대표 상품으로 꼽히는 TDF 출시 가능성 역시 열어뒀다. 김 대표는 “궁극적으로는 가치투자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많은 고객들과 경험하는 것이 목표이므로 장기 수익성에 포커스를 맞춰 의미가 있다면 TDF와 ETF 역시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VIP자산운용은 오는 9~10월경 ‘대표 메뉴’격인 펀드를 출시한 이후 순차적으로 상품별 컨셉에 맞게 상품군을 확대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20일 인가 획득이 완료된 만큼 판매 채널 확보 등 펀드 판매를 위한 다음 절차도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기존 자산가층 외에 젊은 고객들에게도 접근성을 열어주는 차원에서 최대한 많은 채널을 확보하기 위해 시도해볼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 2003년 투자자문사로 설립된 VIP자산운용은 2018년 6월 사모펀드 운용사를 거쳐 4년 만에 다시 공모펀드 운용사로 거듭났다. 창립 이래 19년동안 꾸준한 성과를 쌓아온 VIP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기준 67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71억원)대비 9배 넘는 성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 대표는 “좋은 장기 수익률로 결혼자금, 주택마련 등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위한 목돈 마련에 도움이 되는 펀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모시장 뛰어든 VIP운용 “퇴직연금시장서 새로운 의미 만들 것”

"장기 수익성에 의미있다면 TDF 등 출시도 검토"
9~10월경 대표 펀드 출시 후 라인업 확장

박민선 기자 승인 2022.07.21 13:41 | 최종 수정 2022.07.21 16:33 의견 0
김민국 VIP자산운용 대표 (사진=VIP자산운용)


“퇴직연금 시장에서 의미있는 투자 상품을 만들어가겠다”

국내 대표 가치투자 하우스인 VIP자산운용이 공모시장에 진출하면서 가장 먼저 퇴직연금 시장에 포커스를 맞췄다.

퇴직연금 시장은 지난 12일부터 디폴트옵션 제도 도입을 계기로 300조원 규모의 퇴직연금 자산을 놓고 새로운 경쟁 체제가 형성되고 있다. VIP자산운용은 자산운용 시장에서 19년간 성장을 거치며 가치투자의 가능성을 증명해왔듯 연금시장에서도 다시 한번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간다는 포부다.

21일 김민국 VIP자산운용 대표는 기자와 통화에서 “퇴직연금 시장은 장기적으로 투자할수록 성과가 더 좋은 저희의 운용 강점과 맞닿은 지점이 많은 시장인 만큼 고객들의 이익을 높여갈 수 있는 대안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공모시장 진입이 당장의 수익성을 확대하는 것보다는 지경을 넓히고 고객의 접근성을 늘린다는 의미가 더 크다”며 “퇴직연금 시장에 대한 고민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보다 의미있고 재미있는 일들을 만들어갈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이같은 측면에서 퇴직연금 시장의 대표 상품으로 꼽히는 TDF 출시 가능성 역시 열어뒀다. 김 대표는 “궁극적으로는 가치투자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많은 고객들과 경험하는 것이 목표이므로 장기 수익성에 포커스를 맞춰 의미가 있다면 TDF와 ETF 역시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VIP자산운용은 오는 9~10월경 ‘대표 메뉴’격인 펀드를 출시한 이후 순차적으로 상품별 컨셉에 맞게 상품군을 확대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20일 인가 획득이 완료된 만큼 판매 채널 확보 등 펀드 판매를 위한 다음 절차도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기존 자산가층 외에 젊은 고객들에게도 접근성을 열어주는 차원에서 최대한 많은 채널을 확보하기 위해 시도해볼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 2003년 투자자문사로 설립된 VIP자산운용은 2018년 6월 사모펀드 운용사를 거쳐 4년 만에 다시 공모펀드 운용사로 거듭났다. 창립 이래 19년동안 꾸준한 성과를 쌓아온 VIP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기준 67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71억원)대비 9배 넘는 성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 대표는 “좋은 장기 수익률로 결혼자금, 주택마련 등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위한 목돈 마련에 도움이 되는 펀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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