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금융) KB금융그룹이 상반기동안 총 2조756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 또한 전년동기 대비 11.4%, 2823억원 증가를 보이는가 하면 대표 수익성 지표라고 불리는 NIM(순이자마진)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KB금융그룹은 2분기 순익이 시장금리 및 환율 상승, 증시 부진에 따른 기타 영업손실 발생 등으로 전분기 대비 10.3% 감소한 1조30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약 1210억원 규모의 선제적 추가 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금리상승과 경기둔화에 대한 손실흡수력을 제고했다는 설명이다. 보수적인 충당금 정책을 통해 6월말 현재 KB금융그룹의 NPC 커버리지 비율은 222.4%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KB금융그룹의 6월말 기준 총 자산은 694조5000억원으로 관리자산(AUM) 기준으로는 115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대출채권과 파생금융상품 중심으로 지난 분기보다 14조5000억원이 증가한 덕이다. 다만 AUM은 증시 부진에 따른 투자자 예수금 및 주식 등 자산관리(WM) 위탁자산이 줄어들며 10조8000억원 줄어들었다. 계열사 가운데에는 KB국민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1.4% 늘어난 1조72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NIM 확대와 여신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에 따른 것으로 2분기 NIM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자산 리프라이싱 효과 및 운용자산 수익률 개선으로 전분기보다 7bp 오른 1.73%로 집계됐다. 원화대출금은 323조원으로 전년말보다 1.2%, 전분기 대비 0.4% 늘어났다. 특히 6월말 현재 총자산은 506조8000억원으로 은행권 최초로 500조를 돌파하기도 했다. KB손해보험과 KB국민카드도 2분기동안 각각 2963억원, 126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299.9%, 13.9% 증가를 보였다. 반면 KB증권의 상반기 당기순익은 1820억원에 그쳐 전년보다 큰폭으로 줄었다. 금리 상승에 따른 증시 부진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채권운용손실과 ELS 자체헤지 수익 감소, 주식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수탁수수료 축소 등 우호적이지 않은 투자 환경 여파인 것이다. 2분기 당기순이익이 677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특히 지난 분기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주관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전분기보다 466억원 줄었다. KB자산운용도 57.8% 줄어든 9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KB금융그룹 이사회는 주당 500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하고, 지난 2월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1500억원 규모의 보유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서영호 KB금융그룹 CFO는 “이번 자사주 소각으로 KB금융그룹은 올해 누적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으로 매크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KB금융그룹의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안정적인 창출력에 기반하여 일관되고 차별화된 주주환원정책을 펼쳐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KB금융, 상반기 2조7600억 순익 달성…‘역대 최대’

2분기 순익 1.3조원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NPC 커버리지 비율 업계 최고 수준"
KB국민은행 상반기 순익 1.7조원 등 계열사 고른 성장 보여

박민선 기자 승인 2022.07.21 16:19 | 최종 수정 2022.07.21 16:31 의견 0
(사진=KB금융)

KB금융그룹이 상반기동안 총 2조756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 또한 전년동기 대비 11.4%, 2823억원 증가를 보이는가 하면 대표 수익성 지표라고 불리는 NIM(순이자마진)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KB금융그룹은 2분기 순익이 시장금리 및 환율 상승, 증시 부진에 따른 기타 영업손실 발생 등으로 전분기 대비 10.3% 감소한 1조30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약 1210억원 규모의 선제적 추가 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금리상승과 경기둔화에 대한 손실흡수력을 제고했다는 설명이다. 보수적인 충당금 정책을 통해 6월말 현재 KB금융그룹의 NPC 커버리지 비율은 222.4%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KB금융그룹의 6월말 기준 총 자산은 694조5000억원으로 관리자산(AUM) 기준으로는 115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대출채권과 파생금융상품 중심으로 지난 분기보다 14조5000억원이 증가한 덕이다. 다만 AUM은 증시 부진에 따른 투자자 예수금 및 주식 등 자산관리(WM) 위탁자산이 줄어들며 10조8000억원 줄어들었다.

계열사 가운데에는 KB국민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1.4% 늘어난 1조72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NIM 확대와 여신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에 따른 것으로 2분기 NIM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자산 리프라이싱 효과 및 운용자산 수익률 개선으로 전분기보다 7bp 오른 1.73%로 집계됐다.

원화대출금은 323조원으로 전년말보다 1.2%, 전분기 대비 0.4% 늘어났다. 특히 6월말 현재 총자산은 506조8000억원으로 은행권 최초로 500조를 돌파하기도 했다.

KB손해보험과 KB국민카드도 2분기동안 각각 2963억원, 126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299.9%, 13.9% 증가를 보였다.

반면 KB증권의 상반기 당기순익은 1820억원에 그쳐 전년보다 큰폭으로 줄었다. 금리 상승에 따른 증시 부진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채권운용손실과 ELS 자체헤지 수익 감소, 주식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수탁수수료 축소 등 우호적이지 않은 투자 환경 여파인 것이다. 2분기 당기순이익이 677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특히 지난 분기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주관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전분기보다 466억원 줄었다.

KB자산운용도 57.8% 줄어든 9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KB금융그룹 이사회는 주당 500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하고, 지난 2월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1500억원 규모의 보유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서영호 KB금융그룹 CFO는 “이번 자사주 소각으로 KB금융그룹은 올해 누적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으로 매크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KB금융그룹의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안정적인 창출력에 기반하여 일관되고 차별화된 주주환원정책을 펼쳐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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