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경남 거제시 아주동?대우조선해양에서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소속 조합원이 독에서 농성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 협력사 노동조합 파업이 22일 극적으로 합의안을 도출하며 타결됐다. 대우조선해양 거제·통영·고성하청노조(거통고지회)는 지난 6월 2일 임금 30%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해 이날 51일째에 극적으로 합의에 타결했다.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이번 파업으로 인해 발생한 손해는 8000억원에 이른다. 이날 민노총 산하 금속노조 대우조선해양 거통고지회와 대우조선해양 사내협력회사 협의회는 이날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협상을 벌였다. 결과적으로 잠정적으로 합의에 타결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9일 오후 경남 거제시 아주동?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파업 현장을 방문해 조선소 독 화물창 바닥에 가로, 세로, 높이 각 1m 철 구조물 안에서 농성 중인 유최안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잠정 합의안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한달여간 이어진 대우조선해양 1도크 초대형 원유운번선 점거 농성은 푼다. 노사는 올해 임금을 4.5% 인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섭 핵심 쟁점이었던 ‘민·형사상 면책’은 추후 협상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폐업 업체 고용승계 보장은 사측이 수용했다. 또 파업으로 인해 폐업을 앞둔 업체에 대해서도 고용보장을 약속했다. 이날 타결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오는 23일부터 2주간 여름휴가를 앞두고 대책 없이 파업이 길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전날 오전 10시 하청업체 노사는 협상을 시작해 여러 차례 정회와 속개를 거듭했다. 이어 22일 오후 합의안을 도출하며 극적으로 타결했다.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 합의 극적 타결…도크 농성 해제한다

손기호 기자 승인 2022.07.22 16:59 | 최종 수정 2022.07.22 17:03 의견 0
19일 오후 경남 거제시 아주동?대우조선해양에서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소속 조합원이 독에서 농성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 협력사 노동조합 파업이 22일 극적으로 합의안을 도출하며 타결됐다.

대우조선해양 거제·통영·고성하청노조(거통고지회)는 지난 6월 2일 임금 30%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해 이날 51일째에 극적으로 합의에 타결했다.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이번 파업으로 인해 발생한 손해는 8000억원에 이른다.

이날 민노총 산하 금속노조 대우조선해양 거통고지회와 대우조선해양 사내협력회사 협의회는 이날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협상을 벌였다. 결과적으로 잠정적으로 합의에 타결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9일 오후 경남 거제시 아주동?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파업 현장을 방문해 조선소 독 화물창 바닥에 가로, 세로, 높이 각 1m 철 구조물 안에서 농성 중인 유최안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잠정 합의안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한달여간 이어진 대우조선해양 1도크 초대형 원유운번선 점거 농성은 푼다.

노사는 올해 임금을 4.5% 인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섭 핵심 쟁점이었던 ‘민·형사상 면책’은 추후 협상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폐업 업체 고용승계 보장은 사측이 수용했다. 또 파업으로 인해 폐업을 앞둔 업체에 대해서도 고용보장을 약속했다.

이날 타결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오는 23일부터 2주간 여름휴가를 앞두고 대책 없이 파업이 길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전날 오전 10시 하청업체 노사는 협상을 시작해 여러 차례 정회와 속개를 거듭했다. 이어 22일 오후 합의안을 도출하며 극적으로 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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