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통해 참가 스타트업 13개를 최종 선정하고 100일간 육성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통해 참가 스타트업 13개를 최종 선정하고 100일간 육성에 나선다.
25일 벤츠 코리아는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창업허브, 한국무역협회N15 등과 함께 진행되는 세 번째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유망 스타트업 기업은 열전달 시스템 전문 기업 ‘망고슬래브 주식회사’, 세계 최초 실물 기반 메타버스 라이브 콘텐츠 제작 기업 ‘LIVE K’, 평면 디스플레이에 깊이감과 입체감을 사실적으로 구현하는 솔루션 기업 ‘모픽’ 등이다.
특히 올해에는 한화시스템이 새로운 파트너로 참여했다. 지난 프로젝트부터 함께 협력한 SK텔레콤, LG전자도 선정된 스타트업의 기술 검증과 사업화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다양한 파트너 기관과 기업의 참여로 지난해 선정된 11개 대비 2개 늘어난 총 13개 스타트업이 100일 육성 프로그램 참가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에는 이전 스타트업 아우토반 대비 육성 분야를 위성, 메타버스 등으로 확장했다.
선정된 13개 스타트업은 앞으로 100일간의 육성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파트너 기업과 프로젝트 개발 협업, 육성 및 멘토링 등의 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제품과 서비스의 시장 진출이나 사업화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판로 개척도 논의한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가 2016년 설립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스타트업에게 전문가 멘토링과 네트워킹 기회, 벤처 캐피탈(VC)을 통한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필요시 개발 공간과 장비 등을 지원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AG의 대표적인 상생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며 “지난 2020년 국내 첫 개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총 16개 스타트업을 성공적으로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참가했던 확장 현실(XR) 기술 기반 원격 협업 플랫폼 기업 ‘딥파인’은 올해 참가한 디스플레이 전문 기업 ‘모픽’과 함께 벤츠 독일 본사에서 진행된 ‘스타트업 아우토반 엑스포 데이’에 국내 기업 최초로 초청받아 참여했다. 이를 통해 벤츠 그룹 관계자뿐 아니라 해외기업과 투자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고 벤츠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13개 스타트업은 100일 프로그램 진행 후 오는 12월 개최되는 최종 피칭 행사 ‘엑스포 데이’에서 지난 100일간의 개발 성과를 공유한다. 또 네트워킹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파트너사들과 벤처 캐피탈을 통한 투자 유치 기회도 도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