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대표 이미지 (자료=넷마블) 1분기 적자 전환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넷마블이 RPG 신작 홍수에서 차별성을 내세워 승부수를 띄웠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를 오는 28일 출시한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는 넷마블의 글로벌 히트작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신작이다. 올해 '디아블로 이모탈'·'히트2'·'서머너즈워: 크로니클' 등 MMORPG 대작이 쏟아지는 가운데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2'의 흥행을 위해 타 MMORPG와는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2는 기존작인 세븐나이츠의 강점인 CCG(수집형 카드 게임) 요소를 계승하면서 후속작 '세븐나이츠2'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요소를 결합시키는 승부수를 내세웠다. 아바타 선택 화면 (자료=넷마블) 이 같은 차별성을 두드러지게 하는 부분은 아바타 및 프리클래스 요소다. 이용자들은 게임 시작 후 남·여 아바타 중 한 명을 선택해 각 부위별 커스터마이징을 진행할 수 있다. 별도의 직업 선택 메뉴가 없는 대신 장착하는 무기에 따라 원하는 형태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프리클래스 방식을 적용한 것이다. 영웅변신도 기존 MMORPG에서는 볼 수 없던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계승자는 영웅의 힘을 활용할 수 있는 존재들로 게임을 플레이하며 원하는 타이밍에 다양한 영웅으로 변신할 수 있다. 영웅 카드 장착 과정에서 수집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실시간 대결 PVP 및 8인 멀티 플레이까지 지원하는 거대보스 등 경쟁과 협력 요소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주목받고 있다. 이용자의 아바타가 다양한 세븐나이츠 영웅으로 변신할 수 있다. (자료=넷마블) 또 모든 이용자가 넥서스라는 자신만의 사유지를 소유하고 개척하면서 일종의 '하우징'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사유지에서는 개인사냥터를 만들 수 있으며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넷마블 관계자는 "게임에서 획득한 세븐나이츠 고유의 영웅들로 언제든 무제한 변신해가며 취향과 상황에 맞게 전투를 전개할 수 있다"며 "기존 세븐나이츠 영웅들에게 고정되었던 무기 역시 다양화하여 검을 든 레이첼이 아닌 총을 든 레이첼로 변신해 전투를 하는 등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정식 출시 일정은 지난달 16일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에서 공개됐다. (사진=정지수 기자) ■ 적자전환 넷마블 구원투수로 나서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실적 상승 올해 1분기 적자전환하면서 10년 만의 분기 적자를 기록한 넷마블에게 실적 반등이 절실한 시점이다.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넷마블의 2분기 전망도 밝지 않다. 매출 6680억원에 영업이익은 75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컨센서스 전망대로라면 넷마블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53.4%가 줄어든 수치다. 성종화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일정이 8월 둘째주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그 무렵 주가 영향은 2분기 실적보다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론칭 초기 흥행수준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구조적으로 늘어난 비용 부담을 상쇄할 매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흥행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구원투수로 나서는 셈이니 어깨가 무겁다. 다만 전작인 '세븐나이츠'와 '세븐나이츠2'가 여전히 장기 흥행을 하고 있어 IP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세븐나이츠'는 2014년 3월 출시 직후 국내 양대마켓 매출 순위 Top10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국내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1위, 태국 양대마켓 최고 매출 1위, 일본 앱스토어 최고 매출 3위에 등극했다. 글로벌 6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등 넷마블 대표 IP로 자리 잡았다. 세븐나이츠2도 현재까지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10위권을 바라볼 수 있는 저력을 갖추고 장기 흥행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세븐나이츠 IP에 기반한 방대한 세계관과 이를 아우르는 스토리텔링의 재미 역시 기존 MMORPG 대비한 장점으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만의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이용자들이 플레이와 성장의 재미를 함께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MMORPG 혁명 될까…CCG 융합 주목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7.25 16:05 의견 0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대표 이미지 (자료=넷마블)

1분기 적자 전환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넷마블이 RPG 신작 홍수에서 차별성을 내세워 승부수를 띄웠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를 오는 28일 출시한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는 넷마블의 글로벌 히트작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신작이다.

올해 '디아블로 이모탈'·'히트2'·'서머너즈워: 크로니클' 등 MMORPG 대작이 쏟아지는 가운데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2'의 흥행을 위해 타 MMORPG와는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2는 기존작인 세븐나이츠의 강점인 CCG(수집형 카드 게임) 요소를 계승하면서 후속작 '세븐나이츠2'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요소를 결합시키는 승부수를 내세웠다.

아바타 선택 화면 (자료=넷마블)

이 같은 차별성을 두드러지게 하는 부분은 아바타 및 프리클래스 요소다. 이용자들은 게임 시작 후 남·여 아바타 중 한 명을 선택해 각 부위별 커스터마이징을 진행할 수 있다. 별도의 직업 선택 메뉴가 없는 대신 장착하는 무기에 따라 원하는 형태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프리클래스 방식을 적용한 것이다.

영웅변신도 기존 MMORPG에서는 볼 수 없던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계승자는 영웅의 힘을 활용할 수 있는 존재들로 게임을 플레이하며 원하는 타이밍에 다양한 영웅으로 변신할 수 있다. 영웅 카드 장착 과정에서 수집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실시간 대결 PVP 및 8인 멀티 플레이까지 지원하는 거대보스 등 경쟁과 협력 요소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주목받고 있다.

이용자의 아바타가 다양한 세븐나이츠 영웅으로 변신할 수 있다. (자료=넷마블)

또 모든 이용자가 넥서스라는 자신만의 사유지를 소유하고 개척하면서 일종의 '하우징'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사유지에서는 개인사냥터를 만들 수 있으며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넷마블 관계자는 "게임에서 획득한 세븐나이츠 고유의 영웅들로 언제든 무제한 변신해가며 취향과 상황에 맞게 전투를 전개할 수 있다"며 "기존 세븐나이츠 영웅들에게 고정되었던 무기 역시 다양화하여 검을 든 레이첼이 아닌 총을 든 레이첼로 변신해 전투를 하는 등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정식 출시 일정은 지난달 16일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에서 공개됐다. (사진=정지수 기자)

■ 적자전환 넷마블 구원투수로 나서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실적 상승

올해 1분기 적자전환하면서 10년 만의 분기 적자를 기록한 넷마블에게 실적 반등이 절실한 시점이다.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넷마블의 2분기 전망도 밝지 않다. 매출 6680억원에 영업이익은 75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컨센서스 전망대로라면 넷마블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53.4%가 줄어든 수치다.

성종화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일정이 8월 둘째주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그 무렵 주가 영향은 2분기 실적보다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론칭 초기 흥행수준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구조적으로 늘어난 비용 부담을 상쇄할 매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흥행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구원투수로 나서는 셈이니 어깨가 무겁다. 다만 전작인 '세븐나이츠'와 '세븐나이츠2'가 여전히 장기 흥행을 하고 있어 IP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세븐나이츠'는 2014년 3월 출시 직후 국내 양대마켓 매출 순위 Top10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국내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1위, 태국 양대마켓 최고 매출 1위, 일본 앱스토어 최고 매출 3위에 등극했다. 글로벌 6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등 넷마블 대표 IP로 자리 잡았다. 세븐나이츠2도 현재까지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10위권을 바라볼 수 있는 저력을 갖추고 장기 흥행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세븐나이츠 IP에 기반한 방대한 세계관과 이를 아우르는 스토리텔링의 재미 역시 기존 MMORPG 대비한 장점으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만의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이용자들이 플레이와 성장의 재미를 함께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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