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각성 드라카니아 대표 이미지. (자료=펄어비스) 펄어비스가 지난 4월 신규 클래스 '드라카니아'를 선보인 이후 약 3개월만에 각성 버전을 추가했다. 지난 16일 'VOA 서울'에서 전투 영상 공개 후 많은 유저들의 주목을 받았던 만큼 업데이트 후로도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에 나섰음이 체감됐다. '대검 여캐' 로망에 밀리지 않는 용기사 컨셉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드라카니아 출시 당시 이미 61레벨까지 육성한 캐릭이 있던 기자는 28일 '검은사막'의 신규 클래스 '드라카니아'의 각성 콘텐츠 체험에 나섰다. 드라카니아 각성 퀘스트는 56레벨부터 진행이 가능하다. 기존 각성 퀘스트와 마찬가지로 하스라 유적지를 찾아가지만 이야기부터 퀘스트 구성까지 차별점을 느낄 수 있다. (자료=정지수 기자) 마칼로드 주점에서 드라카니아와 관련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자료=정지수 기자) 드라카니아 각성 퀘스트 과정은 기존 클래스와도 차별점이 있다. 기존 클래스의 각성 퀘스트는 일괄적으로 '병사의 무덤'·'하스라 유적지'·'갈기족 소굴'의 몬스터를 잡는 다소 단순한 방식이었다. 그러나 드라카니아는 잠들어있던 망각의 힘을 깨운다는 각성 콘셉트에 맞춰 진행됐다. 라브레스카의 화신 흔적을 느끼고 하스라 유적지를 먼저 방문한 뒤 마칼로드 언덕에 위치한 한 주점에 찾아가 용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게 각성퀘스트의 서막이다. 화로에 독을 풀면 라브레스카의 피냄새를 지울 수 있다. (자료=정지수 기자) 이후로는 트쉬라 폐허에서 몬스터들을 처치하며 나오는 독을 샤드에 흡수한 뒤 바히트람의 화로에 풀면 된다. 이후 라브레스카의 화신에 의해 죽은 자매의 혼과 대면한 뒤 망각의 힘이 담긴 에레테아의 술잔을 찾아가면 된다. 술잔은 트쉬라 폐허 뒤 편 언덕에 있다. 해당 위치로 향하면 망각의 힘을 탐하는 셰레칸들과 전투가 벌어지고 이후 끝없는 겨울의 수호자 에레보크가 모습을 드러낸다. 망각의 힘이 담긴 에레테아의 술잔. (자료=정지수 기자) 에레보크와 격렬한 전투 끝에 승리를 거두면 '드라카니아' 각성 버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자료=정지수 기자) 에레테아를 쓰러뜨린 후 에레테아의 지혜가 담긴 술잔에 접근이 가능하다. 이후 잠들어있던 용의 날개를 펼칠 수 있게 되면서 본격적인 각성 전투 방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 각성 무기 '트리온'을 이용한 스탠스 변화 눈길' 드라카니아의 각성 전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스탠스 변화다. 두 개의 창인 '트리온'을 이용해서 날개를 펼치지 않은 '마인' 상태와 날개를 펼친 '마룡' 상태로 전환하며 전투를 지속할 수 있다. ‘마인’은 인간 형태를 기반으로 싸우는 태세다. ‘마룡’은 용 형태를 기반으로 전투를 진행한다. ‘마인’ 상태는 두 자루의 얇은 창을 이용해 빠르게 몰아치는 공격을 가하는 것이 특징이며, ‘마룡’ 상태는 ‘마인’에 비해 속도감을 줄었지만 공격 한방에 강력한 파괴력을 지닌 공격 스킬들을 사용한다. 각성 드라카니아 기술 중 하나인 '파멸의 인도자' (자료=펄어비스) 그동안 검은사막에서 찾아볼 수 없던 스탠스 변화에 기자는 다소 컨트롤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으나 색다른 전투방식과 이에 대한 연구는 새로운 흥미거리가 됐다. 또한 기존에 장거리를 비행할 수 있는 란의 운무림과 버금가는 이동 기술인 '흐름 : 파멸의 날개'의 연출은 눈에 띄었다. 여기에 마룡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지를 가르는 포효' 등도 용의 형태를 찾아볼 수 있었다. 마룡 상태에서 사용이 가능한 대지를 가르는 포효. (자료=펄어비스) 드라카니아 각성 버전을 체험한 유저들 사이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인터뷰에 응한 한 유저는 "인간 형태와 용 형태로 변화하는 전투 방식이 클래스의 난이도 문제이지 단점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아쉽다"며 "뛰어난 이동기와 화려한 이펙트, 전승 버전에서는 볼 수 없던 빠른 속도는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기자가 간다] ‘검은사막’, ‘드라카니아’ 각성 체험…용기사 컨셉 충분히 매력적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7.28 16:57 의견 0
검은사막 각성 드라카니아 대표 이미지. (자료=펄어비스)

펄어비스가 지난 4월 신규 클래스 '드라카니아'를 선보인 이후 약 3개월만에 각성 버전을 추가했다. 지난 16일 'VOA 서울'에서 전투 영상 공개 후 많은 유저들의 주목을 받았던 만큼 업데이트 후로도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에 나섰음이 체감됐다. '대검 여캐' 로망에 밀리지 않는 용기사 컨셉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드라카니아 출시 당시 이미 61레벨까지 육성한 캐릭이 있던 기자는 28일 '검은사막'의 신규 클래스 '드라카니아'의 각성 콘텐츠 체험에 나섰다. 드라카니아 각성 퀘스트는 56레벨부터 진행이 가능하다.

기존 각성 퀘스트와 마찬가지로 하스라 유적지를 찾아가지만 이야기부터 퀘스트 구성까지 차별점을 느낄 수 있다. (자료=정지수 기자)
마칼로드 주점에서 드라카니아와 관련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자료=정지수 기자)

드라카니아 각성 퀘스트 과정은 기존 클래스와도 차별점이 있다. 기존 클래스의 각성 퀘스트는 일괄적으로 '병사의 무덤'·'하스라 유적지'·'갈기족 소굴'의 몬스터를 잡는 다소 단순한 방식이었다. 그러나 드라카니아는 잠들어있던 망각의 힘을 깨운다는 각성 콘셉트에 맞춰 진행됐다.

라브레스카의 화신 흔적을 느끼고 하스라 유적지를 먼저 방문한 뒤 마칼로드 언덕에 위치한 한 주점에 찾아가 용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게 각성퀘스트의 서막이다.

화로에 독을 풀면 라브레스카의 피냄새를 지울 수 있다. (자료=정지수 기자)

이후로는 트쉬라 폐허에서 몬스터들을 처치하며 나오는 독을 샤드에 흡수한 뒤 바히트람의 화로에 풀면 된다. 이후 라브레스카의 화신에 의해 죽은 자매의 혼과 대면한 뒤 망각의 힘이 담긴 에레테아의 술잔을 찾아가면 된다. 술잔은 트쉬라 폐허 뒤 편 언덕에 있다. 해당 위치로 향하면 망각의 힘을 탐하는 셰레칸들과 전투가 벌어지고 이후 끝없는 겨울의 수호자 에레보크가 모습을 드러낸다.

망각의 힘이 담긴 에레테아의 술잔. (자료=정지수 기자)
에레보크와 격렬한 전투 끝에 승리를 거두면 '드라카니아' 각성 버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자료=정지수 기자)

에레테아를 쓰러뜨린 후 에레테아의 지혜가 담긴 술잔에 접근이 가능하다. 이후 잠들어있던 용의 날개를 펼칠 수 있게 되면서 본격적인 각성 전투 방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 각성 무기 '트리온'을 이용한 스탠스 변화 눈길'

드라카니아의 각성 전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스탠스 변화다. 두 개의 창인 '트리온'을 이용해서 날개를 펼치지 않은 '마인' 상태와 날개를 펼친 '마룡' 상태로 전환하며 전투를 지속할 수 있다.

‘마인’은 인간 형태를 기반으로 싸우는 태세다. ‘마룡’은 용 형태를 기반으로 전투를 진행한다. ‘마인’ 상태는 두 자루의 얇은 창을 이용해 빠르게 몰아치는 공격을 가하는 것이 특징이며, ‘마룡’ 상태는 ‘마인’에 비해 속도감을 줄었지만 공격 한방에 강력한 파괴력을 지닌 공격 스킬들을 사용한다.

각성 드라카니아 기술 중 하나인 '파멸의 인도자' (자료=펄어비스)

그동안 검은사막에서 찾아볼 수 없던 스탠스 변화에 기자는 다소 컨트롤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으나 색다른 전투방식과 이에 대한 연구는 새로운 흥미거리가 됐다.

또한 기존에 장거리를 비행할 수 있는 란의 운무림과 버금가는 이동 기술인 '흐름 : 파멸의 날개'의 연출은 눈에 띄었다. 여기에 마룡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지를 가르는 포효' 등도 용의 형태를 찾아볼 수 있었다.

마룡 상태에서 사용이 가능한 대지를 가르는 포효. (자료=펄어비스)

드라카니아 각성 버전을 체험한 유저들 사이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인터뷰에 응한 한 유저는 "인간 형태와 용 형태로 변화하는 전투 방식이 클래스의 난이도 문제이지 단점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아쉽다"며 "뛰어난 이동기와 화려한 이펙트, 전승 버전에서는 볼 수 없던 빠른 속도는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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