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JB 뉴스) 대전의 한 병원에서 수면내시경 검사를 받던 40대 남성이 돌연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낮 12시 경 대전 둔산동에 위치한 한 건강검진센터에서 위와 대장 수면내시경을 받던 45세 남성이 호흡곤란 상태가 지속되면서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유족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면 마취에 쓰이는 프로포폴 투여 시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펴야 하는데 95%였던 혈액 내 산소포화도가 84%까지 떨어질 때까지 조치가 없었다”며 의료사고를 주장했다. 이어 “평소에 앓던 지병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약을 먹는 것도 없었다, 직장생활 잘 해왔고 건강했던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해당 병원 관계자는 "매뉴얼대로 수면 마취와 내시경을 진행했고 응급처치에도 최선을 다했다"면서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결과에 따라 최선의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어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시신을 부검했다"며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병원 측 과실 여부 등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면내시경 받다 숨진 40대 남성 아내, “위급할 때까지 방치됐다” 주장

소윤서 기자 승인 2022.07.29 10:14 의견 0
(사진=TJB 뉴스)

대전의 한 병원에서 수면내시경 검사를 받던 40대 남성이 돌연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낮 12시 경 대전 둔산동에 위치한 한 건강검진센터에서 위와 대장 수면내시경을 받던 45세 남성이 호흡곤란 상태가 지속되면서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유족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면 마취에 쓰이는 프로포폴 투여 시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펴야 하는데 95%였던 혈액 내 산소포화도가 84%까지 떨어질 때까지 조치가 없었다”며 의료사고를 주장했다. 이어 “평소에 앓던 지병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약을 먹는 것도 없었다, 직장생활 잘 해왔고 건강했던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해당 병원 관계자는 "매뉴얼대로 수면 마취와 내시경을 진행했고 응급처치에도 최선을 다했다"면서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결과에 따라 최선의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어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시신을 부검했다"며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병원 측 과실 여부 등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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