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싸이 SNS)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가수 싸이의 ‘흠뻑쇼 - SUMMER SWAG 2022’ 무대 철거 작업을 하던 외국인 노동자 남성이 20m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경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전날 열린 ‘흠뻑쇼’ 공연장에 설치된 무대 조명 장치 철거 작업을 하던 A씨가 20m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몽골 국적의 20대 남성으로 알려졌으며,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공연 무대 철거를 위해 5층 높이로 설치한 철골 구조물에서 작업하다가 미끄러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은 입장문을 통해 “외주 스태프가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며 “고인은 무대 구조물을 제작하는 A외주업체에 고용된 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또한 유가족 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시는 스태프의 노력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사고가 더욱 비통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이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최선을 다해 돌보겠다”며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재발 방지에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흠뻑쇼’는 지난 6월 전국이 가뭄인 상황 속에 진행되는 것을 두고 배우 이엘이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이엘은 자신의 SNS에 “콘서트 물 300톤을 소양강에 뿌려줬으면 좋겠다”는 글을 게시했고, 이 같은 이엘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면서 ‘흠뻑쇼’를 비롯해 ‘워터밤 2022’ 등 물을 뿌리는 콘서트 개최에 대한 갑론을박이 화두로 떠올랐다. 한편, 현재 싸이 공식 SNS에는 관련 글은 올라오지 않고 있다. (사진=피네이션) 다음은 피네이션 측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피네이션(P NATION)입니다. 먼저, 애통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7월 31일 오후 3시 50분경, 강원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외주 스태프가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습니다. 고인은 몽골 국적의 20대 남성으로, 무대 구조물을 제작하는 A외주업체에 고용된 분이었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또한 유족 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피네이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시는 스태프의 노력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사고가 더욱 비통할 따름입니다. 고인의 마지막 길을 최선을 다해 돌보겠습니다. 또한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 마련 및 재발 방지에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피네이션 올림

싸이 흠뻑쇼, 20대 男 외주 스태프 사망...“20미터 아래로 떨어졌다”

소윤서 기자 승인 2022.08.01 10:20 | 최종 수정 2022.08.01 10:23 의견 0
(사진=싸이 SNS)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가수 싸이의 ‘흠뻑쇼 - SUMMER SWAG 2022’ 무대 철거 작업을 하던 외국인 노동자 남성이 20m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경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전날 열린 ‘흠뻑쇼’ 공연장에 설치된 무대 조명 장치 철거 작업을 하던 A씨가 20m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몽골 국적의 20대 남성으로 알려졌으며,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공연 무대 철거를 위해 5층 높이로 설치한 철골 구조물에서 작업하다가 미끄러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은 입장문을 통해 “외주 스태프가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며 “고인은 무대 구조물을 제작하는 A외주업체에 고용된 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또한 유가족 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시는 스태프의 노력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사고가 더욱 비통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이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최선을 다해 돌보겠다”며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재발 방지에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흠뻑쇼’는 지난 6월 전국이 가뭄인 상황 속에 진행되는 것을 두고 배우 이엘이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이엘은 자신의 SNS에 “콘서트 물 300톤을 소양강에 뿌려줬으면 좋겠다”는 글을 게시했고, 이 같은 이엘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면서 ‘흠뻑쇼’를 비롯해 ‘워터밤 2022’ 등 물을 뿌리는 콘서트 개최에 대한 갑론을박이 화두로 떠올랐다.

한편, 현재 싸이 공식 SNS에는 관련 글은 올라오지 않고 있다.

(사진=피네이션)

다음은 피네이션 측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피네이션(P NATION)입니다. 먼저, 애통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7월 31일 오후 3시 50분경, 강원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외주 스태프가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습니다.

고인은 몽골 국적의 20대 남성으로, 무대 구조물을 제작하는 A외주업체에 고용된 분이었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또한 유족 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피네이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시는 스태프의 노력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사고가 더욱 비통할 따름입니다.

고인의 마지막 길을 최선을 다해 돌보겠습니다. 또한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 마련 및 재발 방지에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피네이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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