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 입장문 (자료=혼다코리아)


혼다 모터사이클 대구 판매점주가 고객 수십명에게 받은 계약금과 잔금 등을 들고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혼다코리아 측은 “피해 금액 전액을 소비자에게 선제적으로 보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 혼다코리아는 입장문을 통해 “최근 혼다 모터사이클 대구달서점(사업자명 용산오토바이)을 통해 혼다 차량 구입 과정에서 피해가 발생하게 된 점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혼다코리아는 이번 상황에 대해 인지하고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에 있다”며 “해당 소비자 분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혼다 코리아는 계약자 정보 등을 알려주면 경찰 등을 통해 확인 후 피해 금액을 선제적으로 보상해주기로 했다. 혼다 코리아는 “사법기관을 통해 피해 금액이 최종 확정된 경우 혼다코리아가 피해 금액 전액을 소비자에게 보전해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피해자들은 혼다코리아의 선제적 보상 발표에 안도하면서도 20여명의 일부 피해자는 해당 지점에서 혼다코리아 제품이 아닌 다른 제품을 계약했기 때문에 여전히 피해 회복의 길을 못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접수된 고소장은 5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금액은 3억8000만원에 이른다. 하지만 피해자들이 운영하는 온라인 대화방에서는 90여명이 5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현재 혼다 모터사이클 대구달서점(사업자명 용산오토바이) 점주는 수십명의 고객으로부터 계약금과 잔금, 튜닝 비용 등을 받고 잠적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