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 오리진 온라인 간담회. (자료=대항해시대 오리진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라인게임즈가 신작 '대항해시대 오리진' 정식 출시을 앞두고 승부수를 던졌다. 이용자 중심으로 흐르는 게임 특성에 맞춰 이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확률형 과금을 제거하고 출항에 나선다.
라인게임즈는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오픈월드 MMORPG ‘대항해시대 오리진’ 9일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온라인 간담회에 참석한 이득규 라인게임즈 대표 겸 디렉터는 출시 일정과 함께 서비스 계획을 밝혔다.
이 대표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선단이라는 자신만의 회사를 만들어 발전시키는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각 캐릭터별로 메인스토리가 있고 이에 맞춰 게임을 진행해 나간다"며 "캐릭터마다 국적과 출발점을 결정할 수 있고 자신이 무역과 전투, 모험 중 어떤 플레이에 중점을 둘지를 고려해 캐릭터를 선택하시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국가 기반의 플레이가 주로 이뤄진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용자의 행동이 국가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국가는 게임 플레이에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용자가 직접 게임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이용자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대항해시대 오리진 온라인 간담회에 참석한 이득규 라인게임즈 대표 겸 디렉터. (자료=대항해시대 오리진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라인게임즈는 앞서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CBT를 두 차례 진행하고 얼리 엑세스에서 이용자 피드백을 대폭 반영한 사례가 있다.
한 차례 CBT에서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발이 나오자 확률형 BM(비즈니스 모델)을 완전히 배제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이득규 대표는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해서는 1차 CBT때 많은 목소리를 들었다"며 "이용자들이 다르게 생각한다면 우리가 바꾸는 게 맞다고 판단해 많은 변화를 감수하더라도 이용자들과 함께 가기 위해 확률형 비즈니스 모델을 제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항해시대 오리진 이용자들은 플레이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선박과 항해사, 장비 부품과 관련해 확률로 얻는 시스템은 게임에서 모두 찾아볼 수 없을 예정이다.
이득규 대표는 “그동안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기다려주셨던 이용자들분께 감사 드리며, 오랜 기간 개발을 해 온 만큼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모바일(AOS, iOS) 및 PC(라인게임즈 FLOOR)로 국내 정식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