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오늘 오전 7시 경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결혼식에 넷이가서 10만원 축의금’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은 게시된 지 5시간 만에 10만 조회수에 육박하며 337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급속도로 화제가 됐다. 자신을 20세라고 밝힌 글쓴이는 “정말 궁금해서 결혼하신 분들께 여쭤보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서로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5명 있다. 그 중 한 명인 A의 친언니가 최근 결혼을 다른 지역에서 하게 됐는데 차로 두 시간 반이 걸리는 거리”라며 “친구가 자기 언니는 결혼식에 올 친구가 없다고 우리에게 제발 와달라고 하도 사정을 해서 나머지 4명이 함께 결혼식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부 용돈 받는 대학생이라 여유가 없는 상황이고 차까지 렌트했기 때문에 결혼식에서 밥은 먹지 말고 넷이서 10만 원을 축의금으로 내자고 합의했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결혼식이 끝난 후 일주일 뒤 친구 A가 단톡방으로 섭섭하다고 했다”며 “예전에도 1인당 3만원은 기본으로 축의하던 마당에 요즘은 인당 5만원은 기본인데 너희들 일부러 그런거냐고 타박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친구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으나 신부였던 언니도 '네 친구들 너무 개념없는 거 아니냐'고 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진짜 그렇게 개념없는 짓이었는지 묻고싶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친구 언니가 왜 결혼식에 와줄 친구가 없는지 알겠다”, “안 가도 되는 자리, 사정해서 기껏 시간 내 가줬더니... 와준 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 한다”, “이제 갓 스무살인 동생 친구들에게 축의금 장사하려고 하는 ‘거지마인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결혼식에 넷이 가서 10만 원 축의금, “그렇게 개념없는 짓이었나요?”

소윤서 기자 승인 2022.08.09 14:49 의견 0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오늘 오전 7시 경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결혼식에 넷이가서 10만원 축의금’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은 게시된 지 5시간 만에 10만 조회수에 육박하며 337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급속도로 화제가 됐다.

자신을 20세라고 밝힌 글쓴이는 “정말 궁금해서 결혼하신 분들께 여쭤보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서로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5명 있다. 그 중 한 명인 A의 친언니가 최근 결혼을 다른 지역에서 하게 됐는데 차로 두 시간 반이 걸리는 거리”라며 “친구가 자기 언니는 결혼식에 올 친구가 없다고 우리에게 제발 와달라고 하도 사정을 해서 나머지 4명이 함께 결혼식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부 용돈 받는 대학생이라 여유가 없는 상황이고 차까지 렌트했기 때문에 결혼식에서 밥은 먹지 말고 넷이서 10만 원을 축의금으로 내자고 합의했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결혼식이 끝난 후 일주일 뒤 친구 A가 단톡방으로 섭섭하다고 했다”며 “예전에도 1인당 3만원은 기본으로 축의하던 마당에 요즘은 인당 5만원은 기본인데 너희들 일부러 그런거냐고 타박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친구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으나 신부였던 언니도 '네 친구들 너무 개념없는 거 아니냐'고 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진짜 그렇게 개념없는 짓이었는지 묻고싶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친구 언니가 왜 결혼식에 와줄 친구가 없는지 알겠다”, “안 가도 되는 자리, 사정해서 기껏 시간 내 가줬더니... 와준 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 한다”, “이제 갓 스무살인 동생 친구들에게 축의금 장사하려고 하는 ‘거지마인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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