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챔버 라티파니 조감도. (자료=더퍼스트 한양)
올해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 거래 비중이 감소한 반면, 오피스나 상가 등 상업 · 업무용 부동산의 거래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월별 건축물 거래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의 건축물 거래건수는 총 76만2371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오피스텔이나 오피스, 상업시설 등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총 15만8679건으로, 전체의 20.8%로 확인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06년 (1~6월)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이다. 같은 기간 단독·다가구·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의 거래 비중이 72.5%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과 대조되는 결과다.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신규 공급되는 상업·업무용 부동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4월 경기도 화성시에서 분양한 ‘병점역 서해 스카이팰리스 1단지’ 오피스텔은 90실 모집에 1만1195건이 접수돼 평균 124.39대 1의 세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같은달 경기도 고양시에 공급된 지식산업센터 ‘덕은DMC 아이에스BIZ타워 센트럴’은 분양 시작 후 단기간 내 계약을 마쳤고, 그에 앞서 2월 대구 중구에서 분양한 ‘파피에르 반월당역’ 상업시설 역시 빠른 시일 내 모든 호실이 주인을 찾았다.
이처럼 상업·업무용 부동산이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른 주택 매수심리 위축이 우선 꼽힌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대출 부담이 큰 주택시장 대신 상업·업무용 부동산으로 눈길을 돌린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매수우위지수는 지난달 기준 32.4로, 지난 2019년 6월 (27.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등 주택시장을 겨냥한 고강도 부동산 규제가 지속되는데다,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조치가 맞물려, 상업 · 업무용 부동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며 “2년 이상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로 인한 일상 회복 역시 최근 흐름을 뒷받침하는 요인 중 하나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더퍼스트한양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더챔버 라티파니’ 를 분양 중이다. 연면적 8만2177.4142㎡에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제조형 및 라이브오피스)·기숙사 110실·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시설은 수도권 남부 최대 규모의 산업클러스터인 동탄테크노밸리 내 위치했다. 약 27만㎡ 규모의 선납숲공원이 맞닿아 있어, 업무환경이 쾌적하다. SRT 동탄역이 인근에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일원에서 ‘현대 테라타워 은평’을 이달 분양한다. 연면적 7만5414.95㎡에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다. 업무시설·상업시설·숙박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다. 은평뉴타운 내 서울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가깝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일원에서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텔 전용 64~82㎡ 총 288실 및 판매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김포 골드라인인 풍무역이 도보거리에 있다. 김포대로·올림픽대로·김포한강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 도로망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