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폭우 피해와 여름 휴가철로 인한 거래 비수기로 인해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하락했다. 이와 더불어 초고가주택 거래와 개발호재로 하락세를 면해왔던 서초구와 용산구의 집값마저 내려갔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1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9%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 가격이 떨어진 원인에 대해 금리가 오르면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것으로 분석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가 오르면서 부동산 매물은 쌓이는데 매수자는 없다"며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돼도 거래가 성사되지 않으면서 아파트 가격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집값 하락기에도 상승을 기록하던 서초구는 우면·서초동 위주로 하락세로 전환했고, 용산정비창 개발 호재가 있던 용산구도 3주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그 외 강남권에서는 구로구가 신도림·구로동 위주로, 금천구가 가산·시흥동 위주로, 송파구가 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내림폭이 커졌다. 서울 강북권의 하락폭도 두드러진다. 노원구는 상계·월계동 위주로, 도봉구는 도봉·쌍문동 위주로, 은평구는 수색·녹번동 위주로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 기준 10주 연속 하락을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늘었다.

서울 집값 12주 연속 하락...꿋꿋했던 ‘서초·용산’ 아파트값도 결국 내리막길

소윤서 기자 승인 2022.08.19 09:17 의견 0
(사진=연합뉴스)

폭우 피해와 여름 휴가철로 인한 거래 비수기로 인해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하락했다. 이와 더불어 초고가주택 거래와 개발호재로 하락세를 면해왔던 서초구와 용산구의 집값마저 내려갔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1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9%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 가격이 떨어진 원인에 대해 금리가 오르면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것으로 분석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가 오르면서 부동산 매물은 쌓이는데 매수자는 없다"며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돼도 거래가 성사되지 않으면서 아파트 가격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집값 하락기에도 상승을 기록하던 서초구는 우면·서초동 위주로 하락세로 전환했고, 용산정비창 개발 호재가 있던 용산구도 3주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그 외 강남권에서는 구로구가 신도림·구로동 위주로, 금천구가 가산·시흥동 위주로, 송파구가 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내림폭이 커졌다.

서울 강북권의 하락폭도 두드러진다. 노원구는 상계·월계동 위주로, 도봉구는 도봉·쌍문동 위주로, 은평구는 수색·녹번동 위주로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 기준 10주 연속 하락을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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