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송도 사옥 전경. (사진=포스코건설)
추석을 앞두고 주요 대형건설사들이 협력사와 상생 체계를 강화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추석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거래대금을 최대 10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자금수요가 늘어나는 추석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위해 9월 7일부터 17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거래대금 중 735억원을 추석 명절 2일 전인 9월 7일에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급 대상은 최근 포스코건설과 거래하고 있는 약 1200여개 중소기업으로 거래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오랫동안 이어지는 경기 불황과 금리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이 이번 거래대금 조기 지급으로 자금 부담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비즈니스 파트너와 상생협력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전경. (사진=대우건설)
같은 날 대우건설은 추석 연휴 전 공사 대금을 앞당겨 집행한다고 밝혔다. 조기 집행할 외주비 등 공사대금 지급 규모는 약 3000억 원으로 전액 현금으로 지급되며 대상 업체는 약 500여 개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원자재값, 노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들의 자금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협력회사의 성장이 곧 대우건설의 경쟁력이라는 믿음 하에 다양한 지원과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