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경보장치 점검모습.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반지하 매입임대주택 입주민을 위해 수방시설 개선에 나섰다. LH는 최근 기록적 폭우로 인해 저지대 등 재해취약 지역에 위치한 매입임대주택 침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매입임대주택 반지하 안전확보 대책 방안’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방안은 반지하 매입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지상층 임대주택으로의 주거상향을 추진하고 이주 전까지 재난재해 피해 예방을 위해 시설 개선을 실시하는 게 골자다. LH는 구체적으로 우수·오수 배관 관로 및 우수 유입 우려 부위를 점검하고, 이동식 배수펌프 배치 및 작동상태, 모래주머니 및 삽 등 수방자재 확보상태 등을 점검·보완해 입주민들이 긴급 상황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하층 침수 방지 및 지연을 위해 배수펌프, 방수턱(물막이판), 주방 욕실 등에 오배수 배관 역류방지장치를 설치한다. LH는 지하층 침수로 대피로가 폐쇄된다면 창문을 통해 대피할 수 있도록 개폐가능 방범창호를 설치할 예정이다. 지하바닥에 물이 차오를 경우도 대비해 침수경보 장치를 마련해 입주민이 대피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LH는 이날 반지하 매입임대주택 시설 개선에 앞서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매입임대주택 침수 피해 현장을 점검에도 나섰다. 지난달까지 수도권 각 지자체로부터 주거지원대상을 요청받았으며 서울 동작구 53가구, 영등포구 10가구, 관악구 9가구 등 총 100여가구가 요청했다. LH는 보유 중인 임대주택을 활용하되 보유 주택 활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세임대주택 유형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입주 대상 가구와의 협의가 완료되는 즉시 입주가 진행될 수 있도록 주택 점검 등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최근 국지성 폭우 등으로 잦은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주거취약계층이 어떠한 환경 변화에도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반지하 주택 등 재해취약주택 개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졌다.

LH, 반지하 매입임대주택 입주민 안전 위한 시설 개선 추진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9.02 10:58 의견 0
침수경보장치 점검모습.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반지하 매입임대주택 입주민을 위해 수방시설 개선에 나섰다.

LH는 최근 기록적 폭우로 인해 저지대 등 재해취약 지역에 위치한 매입임대주택 침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매입임대주택 반지하 안전확보 대책 방안’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방안은 반지하 매입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지상층 임대주택으로의 주거상향을 추진하고 이주 전까지 재난재해 피해 예방을 위해 시설 개선을 실시하는 게 골자다.

LH는 구체적으로 우수·오수 배관 관로 및 우수 유입 우려 부위를 점검하고, 이동식 배수펌프 배치 및 작동상태, 모래주머니 및 삽 등 수방자재 확보상태 등을 점검·보완해 입주민들이 긴급 상황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하층 침수 방지 및 지연을 위해 배수펌프, 방수턱(물막이판), 주방 욕실 등에 오배수 배관 역류방지장치를 설치한다.

LH는 지하층 침수로 대피로가 폐쇄된다면 창문을 통해 대피할 수 있도록 개폐가능 방범창호를 설치할 예정이다. 지하바닥에 물이 차오를 경우도 대비해 침수경보 장치를 마련해 입주민이 대피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LH는 이날 반지하 매입임대주택 시설 개선에 앞서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매입임대주택 침수 피해 현장을 점검에도 나섰다.

지난달까지 수도권 각 지자체로부터 주거지원대상을 요청받았으며 서울 동작구 53가구, 영등포구 10가구, 관악구 9가구 등 총 100여가구가 요청했다.

LH는 보유 중인 임대주택을 활용하되 보유 주택 활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세임대주택 유형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입주 대상 가구와의 협의가 완료되는 즉시 입주가 진행될 수 있도록 주택 점검 등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최근 국지성 폭우 등으로 잦은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주거취약계층이 어떠한 환경 변화에도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반지하 주택 등 재해취약주택 개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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