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빗썸경제연구소) 이더리움 메인넷과 비콘체인 합병인 ‘머지’ 업그레이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머지’가 성공할 경우 이더리움 가격의 오버슈팅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15일 가상자산거래소 빗썸 산하 ‘빗썸경제연구소’는 ‘머지 결과에 따른 이더리움 시나리오 전망’ 보고서를 통해 “현재 형성된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약정 (-) 펀딩비를 감안할 때, 머지가 성공하면 숏 커버링이 유입되면서 이더리움 가격이 급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추후 진행될 업데이트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심리가 확산돼 뒤늦게 유입되는 매수세와 FOMO(Fear of Missing Out) 심리가 더해져 이더리움 가격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인 것이다. 이달 들어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28일 대비 11.9% 오른 반면 이더리움은 20.5% 상승한 상황. 국내 거래량 역시 8월 중순 이후 이더리움 일 거래금액이 비트코인을 대체로 상회하고 해외 선물거래소에서도 이더리움 무기한 선물 미결제약정은 6월 전저점 대비 3% 급증하며 비트코인 대비 24% 많았다. 반면 머지에 차질이 발생하거나 일정이 지연될 경우, 비우호적인 매크로 경제여건과 맞물려 가상자산 시장이 전반적인 약세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특히 미 연준이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실질금리까지 도달하는데 상당 폭의 금리 인상이 남아있는 점을 고려하면, 머지의 실패는 가상자산 시장 가격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장 최근 연준이 가파른 금리 인상을 시행했던 지난 2018년의 경우 연준이 분기마다 기준금리를 25bp씩 인상했을 당시 4분기 가상자산 시장은 가격 조정을 겪은 바 있다. 보고서는 “연준의 금리인상 종료가 주식, 가상자산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을 알리는 신호가 될 것”이라며 “2019년 1분기 모든 위험자산 수익률이 플러스로 전환됐고 비트코인, 알트코인 성과는 주식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이더리움, ‘머지’ 성공시 오버슈팅 기회온다”

머지 성공시 추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세 탄력 전망
일정 지연 등 차질시 매크로 압박 등과 함께 가상자산 시장 약세 불가피

박민선 기자 승인 2022.09.14 09:33 의견 0
(자료=빗썸경제연구소)


이더리움 메인넷과 비콘체인 합병인 ‘머지’ 업그레이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머지’가 성공할 경우 이더리움 가격의 오버슈팅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15일 가상자산거래소 빗썸 산하 ‘빗썸경제연구소’는 ‘머지 결과에 따른 이더리움 시나리오 전망’ 보고서를 통해 “현재 형성된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약정 (-) 펀딩비를 감안할 때, 머지가 성공하면 숏 커버링이 유입되면서 이더리움 가격이 급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추후 진행될 업데이트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심리가 확산돼 뒤늦게 유입되는 매수세와 FOMO(Fear of Missing Out) 심리가 더해져 이더리움 가격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인 것이다.

이달 들어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28일 대비 11.9% 오른 반면 이더리움은 20.5% 상승한 상황.

국내 거래량 역시 8월 중순 이후 이더리움 일 거래금액이 비트코인을 대체로 상회하고 해외 선물거래소에서도 이더리움 무기한 선물 미결제약정은 6월 전저점 대비 3% 급증하며 비트코인 대비 24% 많았다.

반면 머지에 차질이 발생하거나 일정이 지연될 경우, 비우호적인 매크로 경제여건과 맞물려 가상자산 시장이 전반적인 약세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특히 미 연준이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실질금리까지 도달하는데 상당 폭의 금리 인상이 남아있는 점을 고려하면, 머지의 실패는 가상자산 시장 가격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장 최근 연준이 가파른 금리 인상을 시행했던 지난 2018년의 경우 연준이 분기마다 기준금리를 25bp씩 인상했을 당시 4분기 가상자산 시장은 가격 조정을 겪은 바 있다.

보고서는 “연준의 금리인상 종료가 주식, 가상자산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을 알리는 신호가 될 것”이라며 “2019년 1분기 모든 위험자산 수익률이 플러스로 전환됐고 비트코인, 알트코인 성과는 주식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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