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국내 건설사들의 3년 연속 해외 수주 300만달러 돌파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부진했던 중동 지역 수주와 원전 사업 수주 기대감이 나오고 있어서다. 19일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이날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수주 누적기준 수주금액은 211억 6172만 달러다. 이는 지난해 동기(167억 9532만 달러) 대비 26% 늘어난 액수다. 수주건수도 369건으로 지난해 동기 335건에 비해 34건이 늘었다. 해외 진출 업체도 같은 기간 283건에서 287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수주 진출 국가를 살펴보면 중남미 시장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모두 증가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77억78550만달러에서 83억9843만달러로 수주금액이 늘었다. 태평양·북미 시장과 유럽 시장에서도 수주금액이 각각 85%, 18% 가량 증가했다. 국내 건설사의 텃밭인 중동 시장에서 수주 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도 고무적이다. 이날 기준 중동 시장 수주 금액은 61억 8128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44억 1221만 달러)에 비해 40% 가량 증가했다.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 물량은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NEOM) 프로젝트로 국내 건설사에는 제2의 중동 붐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동지역 발주 증가 배경으로는 유가 상승에 따라 주요 발주국의 재정 상태가 개선된 점이 꼽힌다. 여기에 엔데믹 시점이 다가오면서 다양한 프로젝트에 비용을 투입할 여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옴 프로젝트의 계획 중인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480 억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이 중 실제 발주 금액은 199 억달러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NEOM 전체 사업비 5000 억달러 중 건설 비용을 30~40%라고 가정해도 최대 2000 억달러의 발주를 기대 중이다. 현대건설은 오는 4분기께 네옴 프로젝트 중 10억 달러 규모의 항만공사를 수주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네옴 프로젝트의 주요 파트너사로 이미 삼성물산과 더불어 'The Line 러닝 터널'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향후 네옴 프로젝트 항만 공사 외에 'Spine 송수관(20 억달러)'의 입찰 참여가 점쳐진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9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건설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특히 네옴 프로젝트 관련 큰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내 건설업계는 원전 수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원전 수출의 키를 쥐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은 24억7357만달러의 수주액을 달성했다. 지난달 25일 3조원 규모의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3년 만에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따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삼성물산 등 다수의 대형 건설사도 원전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창립 75주년을 맞아 '원전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 도약을 선포했다. 소형모듈원전(SMR)은 물론 원전해체와 사용후핵연료 처리 등 원전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 걸쳐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초소형모듈(MMR)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다. 지난달 미국4세대 초고온 가스로 소형모듈원전 전문 기업인 미국의 USNC의 지분 인수를 마쳤다. 삼성물산도 SMR 기업인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포괄적인 협력을 맺었다. 대우건설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5호기 입찰을 위해 결성한 팀코리아의 시공을 맡는 등 원전 시공 관련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원자력사업단을 신설하는 등 전문성 제고에 나섰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원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진다면 국내 건설사의 관련 사업 역량을 생각했을 때 먹거리가 크게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내 건설사, 해외수주 300만 달러 보인다…텃밭 중동·원전 수주 기대감↑

정지수 기자 승인 2022.09.19 16:05 | 최종 수정 2022.09.19 16:30 의견 0
(사진=픽사베이)

국내 건설사들의 3년 연속 해외 수주 300만달러 돌파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부진했던 중동 지역 수주와 원전 사업 수주 기대감이 나오고 있어서다.

19일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이날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수주 누적기준 수주금액은 211억 6172만 달러다. 이는 지난해 동기(167억 9532만 달러) 대비 26% 늘어난 액수다.

수주건수도 369건으로 지난해 동기 335건에 비해 34건이 늘었다. 해외 진출 업체도 같은 기간 283건에서 287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수주 진출 국가를 살펴보면 중남미 시장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모두 증가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77억78550만달러에서 83억9843만달러로 수주금액이 늘었다. 태평양·북미 시장과 유럽 시장에서도 수주금액이 각각 85%, 18% 가량 증가했다.

국내 건설사의 텃밭인 중동 시장에서 수주 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도 고무적이다. 이날 기준 중동 시장 수주 금액은 61억 8128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44억 1221만 달러)에 비해 40% 가량 증가했다.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 물량은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NEOM) 프로젝트로 국내 건설사에는 제2의 중동 붐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동지역 발주 증가 배경으로는 유가 상승에 따라 주요 발주국의 재정 상태가 개선된 점이 꼽힌다. 여기에 엔데믹 시점이 다가오면서 다양한 프로젝트에 비용을 투입할 여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옴 프로젝트의 계획 중인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480 억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이 중 실제 발주 금액은 199 억달러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NEOM 전체 사업비 5000 억달러 중 건설 비용을 30~40%라고 가정해도 최대 2000 억달러의 발주를 기대 중이다.

현대건설은 오는 4분기께 네옴 프로젝트 중 10억 달러 규모의 항만공사를 수주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네옴 프로젝트의 주요 파트너사로 이미 삼성물산과 더불어 'The Line 러닝 터널'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향후 네옴 프로젝트 항만 공사 외에 'Spine 송수관(20 억달러)'의 입찰 참여가 점쳐진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9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건설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특히 네옴 프로젝트 관련 큰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내 건설업계는 원전 수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원전 수출의 키를 쥐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은 24억7357만달러의 수주액을 달성했다. 지난달 25일 3조원 규모의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3년 만에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따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삼성물산 등 다수의 대형 건설사도 원전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창립 75주년을 맞아 '원전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 도약을 선포했다. 소형모듈원전(SMR)은 물론 원전해체와 사용후핵연료 처리 등 원전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 걸쳐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초소형모듈(MMR)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다. 지난달 미국4세대 초고온 가스로 소형모듈원전 전문 기업인 미국의 USNC의 지분 인수를 마쳤다.

삼성물산도 SMR 기업인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포괄적인 협력을 맺었다.

대우건설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5호기 입찰을 위해 결성한 팀코리아의 시공을 맡는 등 원전 시공 관련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원자력사업단을 신설하는 등 전문성 제고에 나섰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원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진다면 국내 건설사의 관련 사업 역량을 생각했을 때 먹거리가 크게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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