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손바닥 정맥 등 생체정보만으로 본인 확인을 거친 뒤 국내선 탑승을 할 수 있게 된다. 30일 신한, 우리은행 등에 따르면 국내 9개 금융기관과 한국공항공사, 금융결제원은 손바닥 정맥을 활용한 '바이오인증 공항 연계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의 손바닥 정맥 정보를 활용해 신분증 없이 본인 확인을 하고 국내선 공항의 무인 스피드게이트를 빠르게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신청자들은 한국공항공사에서 운영하는 국내선 14개 공항에서 빠른 탑승이 가능해진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먼저 유효한 신분증과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지참한 후 전국에 배치된 신한, 우리은행 키오스크, 디지털 데스크에서 바이오 정보(손바닥 정맥)를 등록하고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국내선 주요공항인 김포, 제주, 김해공항 내 영업점에 바이오 정보 등록 전용기기가 배치돼 있어 공항을 이용하는 이들은 쉽게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농협, 대구은행, 새마을금고, 신한은행, 신협, 우리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 , NH농협은행이 참여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손바닥 정맥은 위변조가 절대 불가한 바이오 정보로써 이런 정보들을 활용한 서비스가 다양한 영역에서 확장되고 있다"며 "신한은행은 손바닥 정맥뿐만 아니라 얼굴 정보 등 다양한 바이오 정보를 등록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측도 "이번 생체인증 공항 연계 서비스로 우리은행 고객이 공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공항공사는 29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9개 금융기관·금융결제원과 '바이오인증 공항연계 서비스'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서비스 운영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배봉숙 신협중앙회 디지털금융이사, 김영훈 농협중앙회 디지털채널부장, 이숭인 대구은행 부행장, 전필환 신한은행 부행장, 이상래 농협은행 부행장,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박종석 금융결제원장, 김백수 우리은행 부행장, 안선종 하나은행 부행장, 황국현 새마을금고중앙회 지도이사, 오상원 국민은행 본부장(사진=연합뉴스)

‘손바닥만 대면’ 항공기 탑승 가능해진다

공항공사와 9개 은행, 바이오인증 공항 연계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홍승훈 기자 승인 2022.09.30 11:17 | 최종 수정 2022.09.30 11:19 의견 0

앞으로는 손바닥 정맥 등 생체정보만으로 본인 확인을 거친 뒤 국내선 탑승을 할 수 있게 된다.

30일 신한, 우리은행 등에 따르면 국내 9개 금융기관과 한국공항공사, 금융결제원은 손바닥 정맥을 활용한 '바이오인증 공항 연계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의 손바닥 정맥 정보를 활용해 신분증 없이 본인 확인을 하고 국내선 공항의 무인 스피드게이트를 빠르게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신청자들은 한국공항공사에서 운영하는 국내선 14개 공항에서 빠른 탑승이 가능해진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먼저 유효한 신분증과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지참한 후 전국에 배치된 신한, 우리은행 키오스크, 디지털 데스크에서 바이오 정보(손바닥 정맥)를 등록하고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국내선 주요공항인 김포, 제주, 김해공항 내 영업점에 바이오 정보 등록 전용기기가 배치돼 있어 공항을 이용하는 이들은 쉽게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농협, 대구은행, 새마을금고, 신한은행, 신협, 우리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 , NH농협은행이 참여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손바닥 정맥은 위변조가 절대 불가한 바이오 정보로써 이런 정보들을 활용한 서비스가 다양한 영역에서 확장되고 있다"며 "신한은행은 손바닥 정맥뿐만 아니라 얼굴 정보 등 다양한 바이오 정보를 등록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측도 "이번 생체인증 공항 연계 서비스로 우리은행 고객이 공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공항공사는 29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9개 금융기관·금융결제원과 '바이오인증 공항연계 서비스'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서비스 운영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배봉숙 신협중앙회 디지털금융이사, 김영훈 농협중앙회 디지털채널부장, 이숭인 대구은행 부행장, 전필환 신한은행 부행장, 이상래 농협은행 부행장,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박종석 금융결제원장, 김백수 우리은행 부행장, 안선종 하나은행 부행장, 황국현 새마을금고중앙회 지도이사, 오상원 국민은행 본부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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