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봉차트(키움증권 HTS 캡처)


네이버가 광고 부진 등으로 피어그룹 밸류에이션이 떨어지면서 목표주가가 떨어졌다. 포시마크 인수는 전략적으로 옳은 선택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하나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서치플랫폼은 검색 광고가 고무적인 하이 싱글 성장을 이어감에도 불구하고 대형 광고주 위주의 DA 부진으로 실적이 소폭 하락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35만원에서 30만원으로 떨어뜨렸다.

하나증권이 추정한 네이버의 3분기 매출액은 2조95억원, 영업이익 3382억원 수준이다. 윤예지 애널리스트는 "대형 광고주 위주의 DA 부진으로 QoQ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커머스의 경우 여행, 숙박 관련 거래액이 성장하며 10% 후반대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네이버의 미국 C2C 플랫폼 포시마크 인수는 전략적으로 옳은 선택이었다는 분석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경쟁이 과열된 오픈마켓 모델보다는 25년까지 연평균 2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니치마켓을 통한 북미 진출이 승산이 더 높다"며 "적자 회사 인수로 인한 이익 추정치 하향은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했다.

포시마크는 트래픽 기준 미국 1위 C2C 플랫폼으로, MAU는 1840만 명에 달하며, 지난 12개월 간 활성 구매자 수는 800만명이다. 지난해 이후 역기저, 리오프닝으로 인한 성장 둔화, 비용 상승으로 인한 영업 레버리지에 대한 의구심은 네이버가 타개해 나가야할 문제라고 봤다. 윤 애널리스트는 "유저 확장은 2분기 기준 MAU가 1250만명이 된 북미 웹툰 서비스와의 시너지가 핵심일 것"이라며 " 비용의 경우 포시마크 비용의 50% 이상이 변동비 성격인만큼 네이버가 제시한 중장기 3억 달러 비용 감축은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인수 합병 시점이 명확하지 않아 아직 추정치에 포시마크 재무 데이터는 반영하지 않았다. 포시마크의 상반기 적자를 연율화해서 계산했을 때 올해 연간으로 영업 적자 규모는 1075억원, 내년년에도 유사한 수준의 적자는 지속될 것으로 하나증권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