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3D 라이다(LiDAR)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서울로보틱스와 인프라 기반 자율주행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KT AI mobility사업단장 최강림 상무(왼쪽)와 서울로보틱스 이한빈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KT)

KT가 서울로보틱스와 협업해 운전자의 개입 없이 자동차를 운행하는 자율주행시스템을 추진한다.

KT는 3D 라이다(LiDAR)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서울로보틱스와 인프라 기반 자율주행(ATI, Autonomy Through Infrastructure)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로보틱스는 자율주행의 눈으로 꼽히는 3D 라이다의 영상을 AI 기반으로 인지분석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한 스타트업이다. 서울로보틱스는 기존의 개별 차량이 아닌 인프라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배치하는 ATI 기술을 갖추고 있다.

KT에 따르면 ATI 기술은 라이다 센서(레이저빔으로 이동 객체를 인식하는 센서)와 컴퓨터 등을 외부 시설에 구축해서 차량의 위치 등을 파악하고 원격으로 자율주행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모든 영역에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자동차를 운행하는 자율주행시스템인 레벨5 자율주행이 가능해진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 국내외 차량 OEM 대상 ATI 사업 ▲ 자율발렛주차(AVP, Autonomous Valet Parking) 파일럿 사업 ▲ 자율주행 분야 신사업 모델 개발 등의 협력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KT는 이번 협력을 통해 5G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 Mobile Edge Computing)와 연계한 AT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국내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KT AI Mobility사업단장 최강림 상무는 “KT가 보유한 모빌리티 관련 통신·소프트웨어·인프라 역량과 서울로보틱스의 혁신적 기술의 협업을 바탕으로 완전자율주행 실현에 앞서 제조업, 물류업 등에서 보다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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