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상공회의소가 주한독일대사관과 공동으로 독일식 직업교육 ‘아우스빌둥’ 트레이너 인증서 수여식과 평가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8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다임러 트럭 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포르쉐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소속 트레이너들의 인증서 수여식 후 단체 기념 사진 촬영 모습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한독상공회의소가 주한독일대사관과 공동으로 독일식 직업교육 ‘아우스빌둥’ 트레이너 인증서 수여식과 평가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아우스빌둥 트레이너 인증 수여식은 지난 11, 18일 양일간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진행됐다. 독일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다임러 트럭 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포르쉐코리아, BMW 그룹 코리아 소속 정비 트레이너 85명과 평가위원 13명이 참석해 각각 인증서와 위촉장을 받았다.
올해 아우스빌둥은 세 차례나 진행됐다. 이를 시행하는 기업들이 지속 증가해서다. 2주에 걸친 전문 트레이너 양성과정은 예비 트레이너들을 대상으로 독일 직업교육법에 기반한 독일식 평가시험이 진행됐다. 독일 브랜드와 딜러사들은 자동차 정비, 도장, 판금 분야에서 숙련인재 양성을 위해 아우스빌둥을 시행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한성자동차 논현 서비스 센터의 한종희 트레이너는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통해 관심과 코칭, 배려, 이해가 함께할 동료, 인재를 만들어간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많은 배움을 얻었다”고 밝혔다.
만트럭버스 전주 서비스 센터의 박승식 트레이너는 “트레이너 양성 교육을 받으면서 배움은 끝이 없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며 “원활한 소통과 상호 관계를 통해 아우스빌둥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폭스바겐 클라쎄오토 성수 서비스 센터의 김태용 트레이너는 “트레이너 교육을 통해 교육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며 “체계적이고 실무적인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인증서 수여식에서 아우스빌둥 평가위원 13명도 위촉됐다. 이들은 독일 평가기준과 아우스빌둥 관련 평가시험에 대한 교육을 이틀간 수료했다. 향후 아우스빌둥 트레이너와 트레이니 평가시험의 평가자로 활동하게 된다.
주한독일대사관 관계자는 “인증서 수여식은 아우스빌둥의 훌륭한 전통으로 오늘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를 전한다”며 “아우스빌둥의 국내 도입은 독일차 제조사가 한국시장에 큰 의미를 두고 지속가능한 관점으로 국내 인력에 투자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마틴 행켈만(Martin Henkelmann) 한독상의 대표는 “미래를 변화시키는 역할을 아우스빌둥 트레이너들이 하고 있다”며 “모든 트레이너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