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드디는 지난 2004년 환경소재 분야의 원천기술을 활용하여 촉매소재, 촉매시스템등의 사업을 시작했다. 2014년부터 NCM계열의 양극활물질 전구체를 LG화학으로 납품하면서 이차전지 소재사업에도 진출했다. 매출 비중은 22년 3분기 기준으로 촉매소재 56.37%, 촉매시스템 30.82%, 기타(이차전지 포함) 12.81%다. (자료=이엔드디, 그로쓰리서치)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원가 70%를 차지하는 소재가 바로 전구체다. 전구체는 어떤 물질 대사나 화학 반응 등에서 최종적으로 얻을 수 있는 특정 물질이 되기 전 단계의 물질을 말한다. 이엔드디의 전구체는 양극재를 제조하기 위한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 기초 소재를 새로운 화학조성으로 합성한 기초 물질이다. 이차전지의 고용량, 고출력, 안정성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제조 기술이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이엔드디의 핵심 기술은 균일한 크기의 입도 분포의 전구체 제조 기술이다. 입도 분포도는 3~11마이크로미터까지 소입경부터 대입경까지 다양한 전구체 입도 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LG화학과 유미코어(Umicore)다. 향후 가장 크게 기대되는 부분은 유미코어로의 전구체 공급이다. 이미 고객사 요청에 따라 청주에 이차전지 소재 공장을 증축했다. 생산캐파는 전구체 연 생산 5000톤 캐파까지 확대해 놓았다. IR담당자에 따르면 현재 시운전까지 마쳤으며, 언제든지 고객사의 요청이 들어오면 전구체를 생산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고객사로 제품 공급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자료=이엔드디, 그로쓰리서치) 향후 전기차 등 이차전지 시장 성장에 따라서 공장은 추가 증설이 필요하다. 이에 군산의 새만금 산업단지에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일부 언론에서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는 부분은 오보라는 것도 탐방간에 확인되었다. 공장을 증설하게 된다면 연 생산캐파는 2만톤까지 증가하며, 착공시기는 23년 2분기~3분기 정도로 계획하고 있다. 이는 전방 고객사의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 2023년에는 전구체 생산이 본격적으로 매출로 반영되면서 폭발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 예상 실적은 매출액 180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 수준까지 전망한다. 이는 현재 공장이 정상 가동된다는 가정하에 전구체 출하량 증가에 따른 성과 기대감이다. 고객사의 정상적인 생산 요구 시점과 전구체의 판가, 원가 등의 상황에 따라 실적의 규모와 발생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23년에는 22년 대비 실적의 점프-업이 가능하는 점이다. 목표주가는 장기적으로 5만6000원을 제시한다. 이차전지 소재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저평가 되어 있다는 평가다. 필자인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투자자산운용사로서 1000개 이상의 기업을 탐방했으며, 한국경제TV에 출연중이다. [편집자주] 독립 리서치 기업인 '그로쓰리서치'의 기업 탐방 후 분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기업탐방] 이엔드디, 2차전지 양극활물질 전구체 대량 공급 기대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 승인 2022.11.22 10:27 의견 0

이엔드디는 지난 2004년 환경소재 분야의 원천기술을 활용하여 촉매소재, 촉매시스템등의 사업을 시작했다. 2014년부터 NCM계열의 양극활물질 전구체를 LG화학으로 납품하면서 이차전지 소재사업에도 진출했다. 매출 비중은 22년 3분기 기준으로 촉매소재 56.37%, 촉매시스템 30.82%, 기타(이차전지 포함) 12.81%다.

(자료=이엔드디, 그로쓰리서치)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원가 70%를 차지하는 소재가 바로 전구체다. 전구체는 어떤 물질 대사나 화학 반응 등에서 최종적으로 얻을 수 있는 특정 물질이 되기 전 단계의 물질을 말한다. 이엔드디의 전구체는 양극재를 제조하기 위한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 기초 소재를 새로운 화학조성으로 합성한 기초 물질이다. 이차전지의 고용량, 고출력, 안정성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제조 기술이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이엔드디의 핵심 기술은 균일한 크기의 입도 분포의 전구체 제조 기술이다. 입도 분포도는 3~11마이크로미터까지 소입경부터 대입경까지 다양한 전구체 입도 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LG화학과 유미코어(Umicore)다.

향후 가장 크게 기대되는 부분은 유미코어로의 전구체 공급이다. 이미 고객사 요청에 따라 청주에 이차전지 소재 공장을 증축했다. 생산캐파는 전구체 연 생산 5000톤 캐파까지 확대해 놓았다. IR담당자에 따르면 현재 시운전까지 마쳤으며, 언제든지 고객사의 요청이 들어오면 전구체를 생산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고객사로 제품 공급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자료=이엔드디, 그로쓰리서치)


향후 전기차 등 이차전지 시장 성장에 따라서 공장은 추가 증설이 필요하다. 이에 군산의 새만금 산업단지에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일부 언론에서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는 부분은 오보라는 것도 탐방간에 확인되었다. 공장을 증설하게 된다면 연 생산캐파는 2만톤까지 증가하며, 착공시기는 23년 2분기~3분기 정도로 계획하고 있다. 이는 전방 고객사의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

2023년에는 전구체 생산이 본격적으로 매출로 반영되면서 폭발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 예상 실적은 매출액 180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 수준까지 전망한다. 이는 현재 공장이 정상 가동된다는 가정하에 전구체 출하량 증가에 따른 성과 기대감이다. 고객사의 정상적인 생산 요구 시점과 전구체의 판가, 원가 등의 상황에 따라 실적의 규모와 발생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23년에는 22년 대비 실적의 점프-업이 가능하는 점이다. 목표주가는 장기적으로 5만6000원을 제시한다. 이차전지 소재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저평가 되어 있다는 평가다.


필자인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투자자산운용사로서 1000개 이상의 기업을 탐방했으며, 한국경제TV에 출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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