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왕세자 빈 살만 방한으로 관련 프로젝트 수혜주 찾기가 한창이다. 가시성이 높은 분야는 어딜까. 일단 증권가에선 과거 중동 특유의 건설 및 관련 기자재보다는 '경제 체질 개선'이라는 목적에 부합하는 영역이 가시성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네옴시티, 에너지, 콘텐츠, 방산, 인프라부문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24일 신한투자증권은 '사우디 관련 모멘텀 점검' 보고서를 통해 장기 관점에서 수혜시점과 분야에 대한 아이디어를 요약했다. 우선 가시성이 높은 분야로 네옴시티 등 5개 분야를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네옴시티 내에선 철도, 주택, 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분야를 꼽았고, 에너지분야에선 담수화 플랜트, 그린수소, 원전 등이 가시성이 높을 것으로 봤다. 또 콘텐츠와 게임은 PIF(사우디 국부펀드)가 많은 관심을 갖는 분야라고 강조됐으며 방산과 기계, 로봇에서도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최유준 애널리스트는 "과거에는 없던 바이오,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 신산업 분야도 주목할 만하다"며 "이는 사우디에서의 한국 산업 저변 확대의 기회로 건설업과 달리 수혜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네옴시티 관련 대금 지급과 자금조달 스케줄도 고려할 사안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대금 지급은 2025~2029년에 집중돼 있다"며 "시차를 감안하면 수주는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봤다.

빈 살만은 갔지만...네옴시티 수혜주 찾아 나선 증권가

네옴시티 에너지 콘텐츠 방산 인프라 주목

홍승훈 기자 승인 2022.11.24 11:10 의견 0


사우디 왕세자 빈 살만 방한으로 관련 프로젝트 수혜주 찾기가 한창이다. 가시성이 높은 분야는 어딜까. 일단 증권가에선 과거 중동 특유의 건설 및 관련 기자재보다는 '경제 체질 개선'이라는 목적에 부합하는 영역이 가시성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네옴시티, 에너지, 콘텐츠, 방산, 인프라부문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24일 신한투자증권은 '사우디 관련 모멘텀 점검' 보고서를 통해 장기 관점에서 수혜시점과 분야에 대한 아이디어를 요약했다.

우선 가시성이 높은 분야로 네옴시티 등 5개 분야를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네옴시티 내에선 철도, 주택, 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분야를 꼽았고, 에너지분야에선 담수화 플랜트, 그린수소, 원전 등이 가시성이 높을 것으로 봤다. 또 콘텐츠와 게임은 PIF(사우디 국부펀드)가 많은 관심을 갖는 분야라고 강조됐으며 방산과 기계, 로봇에서도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최유준 애널리스트는 "과거에는 없던 바이오,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 신산업 분야도 주목할 만하다"며 "이는 사우디에서의 한국 산업 저변 확대의 기회로 건설업과 달리 수혜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네옴시티 관련 대금 지급과 자금조달 스케줄도 고려할 사안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대금 지급은 2025~2029년에 집중돼 있다"며 "시차를 감안하면 수주는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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